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224회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이 할 역할은 무엇..

Buddhastudy 2012. 12. 31. 04:31

출처 YouTube

 

가장 기본적인 거는 첫째 자기 생존에 대해서 자기가 책임져라. 딴 거보다 최우선적으로. 옛날 말로 하면 입벌이 해라. 내 먹는 거, 내 입는 거, 내 자는 거, 이 생존에 대한 책임을 자기가 져라. 이게 1번이에요. 그게 된 다음에 딴 얘기해야 돼. 뭘 하든지 그거부터 해야 돼. 그거 책임 못 지면 사람이 아니오. 어린애요. 이게 제일 우선적이야 돼. 20살 딱 넘으면 대학 졸업하기 전에도 그래야 됩니다. 20살이 딱 넘으면, 20살까지는 부모가 낳은 죄로 책임을 지어줘야 되고. 20살이 딱 넘으면 내가 어른이 딱 된 거요.

 

그럼 엄마하고 아빠하고 계약을 딱 해야 돼요. 오늘 당장 20살 딱 넘으면 내가 길거리 가서 아르바이트해서 내 먹고살건 살고 딱 독립을 해야 돼. 대신에 부모 간섭받을 필요도 없고, 의지할 필요도. 이게 제일 먼저 해야 돼. 이거 안 된 사람은 인간 안 됩니다. 그런데 내가 대학을 가야 되는데 아르바이트해서 도저히 안 되겠다. 그러면 아버지한테나 어머니한테 프로젝트를 딱 내야 되요. 내가 이래이래 하는데 돈이 얼마 들고 얼마 들고 얼마 든다. 그러니까 요건 내가 졸업해서 10년 안에 이래 이런 계획으로 갚을 테니까 4년간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지원해 주십시오.

 

그래가지고 딱~ 영수증을 주고 이렇게 살아야 되요. 그러고 먹고사는 거 이것도 계산해서 돈을 빚을 지든지, 안 그러면 내가 먹고 자는 집에 방 하나가지고 먹는 거 이거, 입는 거 이거 내가 갚는 방법은 대신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준비한다든지, 방 청소를 내가 싹 한다든지, 주말에 세탁은 내가 책임지고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해서 나의 노동이 이 값어치에 대해서 내가 책임을 져야 되요. 이런 자세가 있어야 돼. 물으니까 말하는 거요.

 

이런 자세가 없는 거는 인간 되기 틀렸어. 이렇게 딱 살면 어떠냐? 부모가 딱 봐도, 어 저거 다 컸네. 이런 생각이 드는 거요. 그래서 간섭을 훨씬 덜 합니다. 이게 안 되기 때문에 간섭을 자꾸 하는 거요. 어린애처럼 생각해서. 부모는 20살이 딱 되면 애를 무조건 쫓아내야 되요. 자식은 무조건 독립을 해야 돼. 한집에 살아도 독립을 해야 돼. 이런 자세를 딱 가져야 돼. 그럼 대학 졸업하면 취직을 좋은데 구한다고 12년 이래 다니면 안 돼. 딱 졸업하면 그날로 동네나 주위에 어디가가지고 아르바이트를 구하든지 막노동을 자리를 구하든지 일단 딱 구해.

 

그래서 먼저 내 먹고사는 걸 책임지면서 나머지 시간을 가지고 어떠니? 다른 시험공부를 하든지. 안 그러면 원서를 여기저기 내든지. 그렇게 해서 일단 80만 원짜리 직장을 하나 구해서 다니면서 요리조리 알아보고 백만 원짜리로 옮기고, 백만 원짜리 다니면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150만 원짜리로 옮기고 이런 태도를 가져줘야 돼. 삼성에 가서 3백만 원 받는 게 중요하냐? 5백만 원 받는 게 중요하냐? 이게 아니야. 인생을 어떻게 살 거냐? 이게 굉장히 중요한 거요.

 

그런데 출가 승려가 되면 방식은 이렇게 자기가 벌어서 하는 방식이 하나 있고. 두 번째는 출가를 딱 하면 어떻게 된다? 옛날에는 입는 옷은 버려진 거 주워 입고, 먹는 건 남의 집 가서 얻어먹고, 자는 거는 숲이나 동굴에서 잔다. 그러면 자기 생존을 자기가 해결하나? 못하나? 해결하지. 이것도 해결책이야.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이거는 자기가 해결하지 못하느냐? 이런 방식도 해결책이야. 남에게 의지하지는 않잖아. 그런데 지금 젊은이들이 대부분이 부모에 의지해서 산단 말이야. 빚이란 말이야. 빚진 인간이 뭐 큰 인물이 되겠어요? 안되지. 그런 자세가 제일 중요해.

 

뭐 뭐가 되느냐? 그거 별로 중요 안 해. 인간이 시골에 가서 농사를 지어먹고 살아도 되고, 노가다 해서 살아도 되고, 조그마한 가게를 하고 살아도 되고, 공무원하고 살아도 되고, 그거가지고 돈 많다. 지위가 놓다. 이렇다고 ~ 그 사람 훌륭하다.” 이러면 안 돼. 인생관이 딱 잡혀야 돼. 제일 중요한 인생관은 자기 생존을 자기가 책임진다. 이게 제일 중요해. 그러니까 부모에게 의탁해서 살면 부모에게 뭔가 다른 행동을 해서 갚아야 돼. 그런데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해주는 밥도 겨우 먹고, 빨래도 그냥 해주고, 자기 방 청소도 안 하고. 스물 몇 살이나 먹은 게.

 

뭐로? 네네네. 예정인데 그게 자리가 확보돼 있어요? 잘했어. 나가면 100%, 지금 학교 다니면서도 조금씩 하고 있어? 그런데 그거 나가서 보장되나? 지금 몇 학년이오? 3학년인데 졸업반이에요. 그럼 지금부터 졸업하기 전부터 거기 가서 살살 공짜로라도 해주면서 자리가 확실히 확보돼야지. 그러니까 내가 만약에 거기 취직을 하겠다. 그러면 지금부터 거기 가가지고 주말에 가서 도와주든지, 평일 날 수업 없는 날 가서 도와주든지, 이렇게 해가지고 확실히 해 놔야지. 딱 졸업하고부터 간다. 이건 옳지 않아.

 

그렇게 해서 졸업하면 이튿날부터 출근할 수 있도록. 만약에 군대 갔다 왔어요? . 군대 갈 때 어떻게 가기 전에 며칠 놀았어요? 갔다 와서는? 복학했다고? 그러니까 군대 갔다 와서 취직하는데 얼마나 걸렸어요? 기간이. 그래 그 정도는 봐줄까? 안 되는데. 군대에서 딱 나오면 이튿날부터 일해야 되고, 군대 가기 전날까지 일하고 아침에 출근하듯이 딱 군대 가는 정도가 되요 돼. 그런데 4개월 놀았다. 그러면 그건 굉장히 인생에 취약한 점이오. 그러니까 그건 한 번 정도 그렇게 실 수 해야지. 두 번 하면 안 돼.

 

그러니까 졸업하고 뭐 좀 돌아다니다 취직한다. 이런 생각 하면 안 되고, 지금부터 졸업하고 갈 때를 찾아다니면서 시간 나는 데로 찾아다니면서 가서 서비스를 좀 해. 돈은 받지 말고 이렇게 해서 여러 군데 다녀보고. 그러다 보면 인연이 맺어져서 졸업하면 우리 병원에 오라든지. 우리 어디 오라든지 이런 게 맺어질 거 아니오. 그죠? 그렇게 딱 맺어서 졸업하는 날 아침부터 안 그러면 겨울 방학하면 졸업 안 해도 이미 끝났잖아. 그럼 바로 직장 갈 수 있도록 그렇게 딱 잡아야 돼.

 

그 사이에 공백이 한 2개월 빈다 하면 2개월 놀지 말고 노가다 해야 돼.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러면서 연구를 해. 그러면서 공부를 해서 직업을 바꾸기도 하고, 뭐요? 올라가기도 하고. 어떻게 직업을 바꿀 때도 딱 끊고 놀아서 6개월 놀면서 공부해서 직업 바꾼다. 이런 생각 하면 안 돼. 그 직업 직장 다니면서 밤샘해서 죽어라고 공부해서 직장을 구해놓고 합격해놓고 이쪽 직장을 그만둬야 돼. 아따~ 저런 젊은이면 내가 강의할 만하지. 그렇게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