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마음공부, DanyeSophia

[현덕마음공부] 놀라지 마라

Buddhastudy 2023. 11. 14. 19:47

 

 

놀라움, 두려움, 공포는 직접 간접으로 욕망과 관계가 깊다.

사건들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그것들을 연결해서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여기서 정서가 생기고 대부분의 정서는 부정적이다.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이 개입하지 않고 사건으로만 보면

두려움이 많이 사라진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된다.//

 

 

오늘은 놀라지 말라하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이가 많이 들어도 작은 일에도 자주 놀라는 사람이 있고요.

그다음에 큰일을 당했으면 패닉, 공황에 빠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작은 일이나 큰 일이나

놀란다 또는 걱정한다, 두려워한다라고 하는 것이

그렇게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죠.

 

적당하면은 대비를 할 수 있지만

그 도를 넘어서면 과도한 긴장으로 어떤 대처도 못하게 되니까

그 자체로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잘 놀라는 사람의 특징이 뭐냐?’ 생각을 해보면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는 겁니다.

이 생각이 많다는 것은

작은 단서를 가지고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거야?’

그렇게 하면 이렇게 되는 거 아니야?’

그러면 이렇게 되는 거 아니야?’라고 해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그려내고

그렇게 그려내면 갑자기 그렇게 된 것 같은 사실적인 느낌이 오거든요.

그러면 몸이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키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쉽게 밤을 꼴딱 새우는 것이고

한 번 가장 최악의 경우를

마음 속에서는 경험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놀라거나 근심이 많은 사람은

평상시에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자그마한 계기만 있어도

그 계기를 타고 생각의 연결고리가 계속 이어지는 것을

평소에 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은 생각이 왜 많아지냐?

그거는 당연히 하고 싶은 게, 갖고 싶은 게, 되고 싶은 게 많아서이겠죠.

그리고 그것이 나의 현실과 차이가 많이 날수록

생각이 훨씬 더 강해지는 것이죠.

 

그래서 어떤 사람은 그렇게 해서 노력을 하게 하고

노력이 자기를 원하는 곳으로 데려가 주기도 하고요.

또 어떤 사람들은 정당한 노력을 안 하거나

노력으로 갈 수 없다라고 하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에

생각만 상상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떤 것들이 틀어지면

이것이 나의 인생을 어떻게 방해할까?” 라고 하는

근심과 놀라움에 두려움에 사로잡힐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과민 반응을

어떻게 해결해 갈 수 있을까? 풀어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봐야 되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생각이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생각은 생각일 뿐이지 사실은 아니다.

생각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에다가 스토리를 입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 사실에다가

자꾸 의미를 부여하고, 스토리를 입히고 하는 과정에서

그럴듯한 그림이 됩니다.

그러면 그것이 나의 인생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특정한 사건들이, 마음에 안 드는 사건들이 생겼을 때

나의 인생이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몰락하는구나.’

뭐 이런 생각으로 결론이 나게 되면

그것은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생각에 의해서 내가 괴로움을 자초한 것이다

이렇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옛날부터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뿐이다

이렇게 된 것이죠.

그런 말이 있고

생각은 생각일 뿐 사실이 아니다.’

 

우리한테 펼쳐지는 것은

개별 사건이고 사실들이지 않습니까?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그 사건들을 엮어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생각이 하는 일이고

그것이 만들어 내는 것은 주로 두려움이다.

또는 만족하지 못함, 두려움, 즉 괴로움이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현실을 딱 부딪혔을 때

개별 사건으로 인식하지

그걸 스토리로 인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하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뭐 연습이 필요한 게 아니고요.

자꾸 이걸 깨달으면

맞아 내가 또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멈출 수 있게 되죠.

 

그렇게 해서 사건을 사건으로 바라보게 되고

사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사건에 집중하게 되면

어떤 의미로는 사건 해결에, 사태 해결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이 되는 것이죠.

 

이렇게 해서 우리가 놀랍다라고 하는 것

놀라움, 두려움, 근심 이런 것은

이렇게 되어야 된다라고 하는

나의 어떻게 보면은 그 욕망과 동전의 양면의 관계에 있다.

 

그리고 그 괴리가 클수록

생각, 상상 이런 걸 많이 하게 된다.

 

그런 것을 이해하는 것이

놀라움, 두려움 그리고 패닉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길이다.

 

이렇게 여러분 한번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