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마인드풀tv_ 에고를 올바르게 이해해요 | 나를 불행한 길로 이끄는 존재

Buddhastudy 2024. 1. 8. 20:08

 

 

<당신은 누구인가요?>

 

뭐라고 대답을 하셨든 그건 당신의 <에고>입니다.

참 나, 내면의 나, 직관, 상위자아 등등

이 모든 것들이 칭하는 게 결국 나라는 영혼, 나라는 에너지인데요

이건 말로 정의할 수 있는 게 아니죠.

 

에고는 허구의 정체성입니다.

만들어진 정체성, 아이덴티티, 자아라고 할 수 있죠.

 

우리는 어쨌든 인간이라는 동물의 몸을 가지고 태어나 살아가는 무한한 에너지입니다.

다차원의 무한한 에너지이지만

동물의 몸을 가지고 사는 경험을 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생존과 번식 등등

이 모든 활동을 하기 위해서 나와 분리된 존재

그 개념이 필요하기는 해요.

 

고로, 에고는 <><내가 아닌 것들> 모두를 분리합니다.

내 몸, 이것이 나이기 때문에 내가 아닌 모든 것들,

저 텔레비전, 옷장, 핸드폰, 길가의 고양이, 외양간의 소

이 모든 것들은 나와 다른 것, 나와 분리된 것으로 정의하죠.

나와 모든 것은 분리되어 있고,

나와 모든 것을 끊임없이 분리해 나가는 게 에고의 역할입니다.

 

우리가 태어나서부터, (사실은 태중에서부터지만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굉장히 많은 것들을 겪고, 경험하고

또 특히나 상처를 받으면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에고들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가 하는 크고 작은 모든 경험들은

우리로 하여금 에고를 생성하게 하는 거예요.

저 또한 받아 온 상처들만큼이나

엄청 묵직하고 너무너무 떨쳐 내기 힘들었던 에고에 지배당해서

인생의 굉장히 많은 시간을 고통 속에 살았는데요.

 

에고는 우리가 이렇게 표현될 수 없는 무한한 존재로 태어나서

사건사고들을 겪으며 상처를 받고

가정에서 교육을 통해 한계를 주입받고

학교에서 점수 매겨지며 나를 평가하고

남을 평가하는 것을 배우고

친구들에게 상처받고, 눈치 보기를 생활화하고

사람들을 그룹으로 나누고, 분리하고, 편 가르기를 익히고

나보다 위에 또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알도록 배우고

선행 또한 보이기 위한 일종의 도구로만 습득하고

사랑을 할 때에도 내면의 나는 완전히 저버리고

더 이상 내가 누구인지 모를 때까지 에고를 켜켜이 쌓아 갑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답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나는 이렇게 표현될 수 없는 무한한 에너지니까요.

 

무엇을 답하셨든

이 많고 많은 에고 중의 한 가지였을 거라는 겁니다.

 

 

에고는 단절시키고, 평가하고, 불안하게 만듭니다.

에고를 사라지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에고가 사라짐에 가까워질수록 모든 것이 하나임을 깨닫게 되구요.

나와 타인을 평가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멈추게 되고

생로병사에 집착하지 않게 되고

안정적이고 침착해집니다.

 

제가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 항상 이야기하지만요.

우리가 매일매일 얼마나 많은 평가를 합니까?

한번 적어 보세요.

내가 하루 종일 눈 떠서부터 잠들기 전까지

정말 얼마나 많은 평가들을 하고 있는지.

좋다, 나쁘다. 착하다, 못됐다.

'이건 가성비가 좋네.' ', 저건 너무 비싸.'

", 너도 이제 마흔이야. 결혼해야지."

"저 사람 이혼했대. 분명 문제가 있으니까 이혼했을 거야."

 

그만하세요. 모두 내 에고일 뿐입니다.

에고의 지배를 당하면서 사실 건가요?

아니죠.

에고를 내가 지배하는 삶을 이끌어 가셔야죠.

 

진짜 우리, 참 나, 내면의 나는 아무것도 평가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그저 그대로 존재할 뿐이에요.

평가의 대상이 아닙니다.

에고는 스스로에게 이로운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구요.

스스로한테 해로운 건 부정적으로 평가해요.

 

누가 바닥에 침을 뱉어요.

내 앞에서 트림을 해요.

아니면 나한테 말을 퉁명스럽게 해요.

이 모든 것들도 그냥 그대로 두세요. 평가를 멈춥니다.

평가를 멈추는 순간 삶의 질이 얼마나 많이 올라가는지 아세요?

이걸 느끼시고 나면 정말 멈출 수가 없습니다.

아무것도 평가하고 싶지 않아져요.

정말 평가라면 국대급 저널리스트 수준이었던 제가 보장합니다.

<모두 그저 그 존재 그대로 거기 두세요.

바라보세요. 그냥 인정해 주세요.>

 

에고는 내가 이용하면 정말 유용한 도구입니다.

나에게 생존의 위협을 알려 줘요.

내가 맹수 옆에 놓여 있다면

'도망가!'라는 신호를 보내 주는 게 바로 에고의 역할입니다.

그렇게 나는 목숨을 구하겠죠.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도 내가 무엇을 원하지 <않는지>를 잘 알려 줍니다.

빈곤, 불안, 차별, 외로움 이 모든 것들을 경험하게 해 주니까요.

이것들을 경험함으로써 난 이걸 원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죠.

 

하지만 에고가 나를 지배하면 삶은 정말 골치 아파집니다.

불행해져요.

끝도 없이 바닥을 향해 달려가게 되죠.

 

의식 수준이 올라가면 에고가 작아집니다.

참 나와 소통하면 에고가 작아집니다.

내면의 나와 친해지면 에고가 작아집니다.

이 모두가 같은 말입니다.

 

참 나는요.

내 삶에 있어서의 목적, 내가 가야 할 길, 내가 행복한 것

이 모든 걸 완벽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매 순간

어떤 선택들을 해 나가야 하는지도 정확히 압니다.

 

참 나를 따라가면 나는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고 풍요롭습니다.

그야말로 자다가도 떡이 떨어지는 거죠.

 

보세요. 의식 있는 인생, 마인드풀 라이프를 갖는 게요.

우리가 그런 자잘한 스펙 쌓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해요.

우리에게 훨씬 더 큰 행복, 훨씬 더 큰 풍요를 가져다줍니다.

 

<현실적>이라고 자랑하는 그 잘난 에고의 눈에

절대 보이지 않는 행복과 풍요의 길이요.

모든 사람을 전전긍긍하게 만드는 그 스펙 쌓기

그것에 연연하지 않아도 알아서 찾아오니까요.

 

오늘도 명상하는 것 잊지 마시구요.

이너 피스 찾으시길 바랍니다.

평온하세요.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