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619회 진정한 성공

Buddhastudy 2014. 9.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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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통 저 사람 성공했다. 또는 나도 성공하고 싶다 할 때, 어떤 상태를 성공이라고 하는가? 물론 가장 기본적으로는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것. 자기의 소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걸 이루면 성공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무엇을 이루고자하는가. 아마 첫째, 돈을 많이 벌고 싶을 거예요. 안 그래요?^^ 그래서 어떤 사람이 시골에서 자라거나 가난한 집에서 자라서 도회지로 나가거나 외국으로 나가서 돈을 많이 벌었다. 그럼 일단 , 그 사람 성공했다.” 이런 말을 하죠. 그다음에 두 번째 성공했다 할 때는 그 사람이 지위가 높아졌을 때, 우리 보통 출세했다. 이런 말 하지 않습니까? 그죠?

 

군수가 되었다든지, 국회의원이 되었다든지. 회사에서도 부장이 되었다든지. 이사가 되었다든지 사장이 되었다든지. 그러면 뭐라고 그래요? “, 너 출세했구나.” 안 그러면 , 너 성공했네. 개천에서 용 났네.” 이런 얘기 하지 않습니까? 우선 지위가 높아졌다. 옛날 같으면 권력을 가졌다. 우리 옛날에 이렇게 지위가 높아져서 출세했다 하는 사람 중에 제일 여러분들이 익숙한 게 뭐요? 암행어사. 이러지 않습니까? 그죠? 그런 것처럼 권한이 세졌다. 이게 권력이라고 그러는데, 그러면 우리가 성공했다. 이런 말을 해요. 또 어떤 게 있어요?

 

인기가 많아도 어때요? 성공했다. 그래요. 운동선수라든지, 가수라든지, 탤런트라든지. 이렇게 해서 사람들로부터 인기가 있으면 성공했다. 이렇게 말해요. 옛날부터도 그랬어요. 그래서 부. 재물이고. _권력이에요. 그리고 명예. 이게 3가지가 갖추어지면 진짜 성공했다. 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옛날에는 한꺼번에 갚기는 어려웠어요. 돈을 많이 벌면 명예는 별로 없어요. 사람들로부터 좋은 인상은 못 받아요. 돈은 많이 가졌는데 보통 뭐라고 그래요? 더러운 인간. 이렇게 비난받기가 쉽고, 권력을 많이 가지면 권력을 남용하기가 쉬워요. 그래서 국민들로부터 인기가 별로 없어요.

 

그리고 또 옛날에는 권력을 가진 사람이 돈을 같이 가지면 어때요? 굉장히 나쁘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인기가 있는 사람, 명예가 있는 사람은 돈과 권력이 없는. 그래서 청렴결백한 선비들이 주로 명예를 중요시했죠. 그런데 요즘 점점 현대사회로 오면 돈과 권력이 같이 결합을 하기가 쉽습니다. 그 돈을 많이 벌면, 그걸 가지고 국회의원에 나가거나 이런 경우가 있죠. 또 권력이 높으니까 그걸 이용해서 돈을 벌기도 하고. 요즘은 인기가 있어도 그걸 이용해서 권력을 잡기도 하고 인기가 있으면 또 뭘 법니까? 돈을 벌기도 하고.

 

이런 세 가지를 다 가진 거를 옛날부터 뭐라고 그랬나? 왕이라 그랬어요. 물론 왕 중에는 인기가 없는 사람도 있지만, 옛날에는 왕이라 그러면 무조건 국민이 받들어 모셨습니다. 그거는 지위도 가장 높고, 재산도 제일 많이 가지고, 국민들로부터 추앙도 받고, 아주 비난받는 그런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왕이라 그러면 무조건 사람들이 존중을 했다. 이 말이오. 그래서 그것을 부러워하기 때문에 우리가 왕이라는 단어를 많이 씁니다. 노래를 잘해도 그냥 노래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렇게 말 안하고 뭐라고 그래요? 가수왕이다.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각 부분에 자기 나름대로 왕이 되고 싶어 해요. 왜그러냐하면 그것이 부와 귀와 명예를 다 가진, 사람이다. 이 옛날로 말하면 부귀공명을 가진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첫째 이 많이 가진다 하는 것은 절대적 개념이오? 상대적 개념이오? 상대적 개념이오. 그러니까 재물로 예를 든다면 다 천만 원밖에 없는 동네에서 1억을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 부자소리 듣죠? 그런데 다 10억 가지고 있는데 1억 가지고 있으면 어때요? 가난뱅이 소리를 듣는다. 1억의 재산을 자지고 있는 것 자체는 부자라 할 수도 없고, 가난하다고 할 수도 없는데, 그것이 어떤 사람하고 같이 있느냐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결국 부자다. 가난한 이다. 이렇게 말을 한다. 이 말이오.

 

지위도 마찬 가지오. 병사들 하고 있어도 소대장만해도 지위가 높지만, 중령급이 있는데 소대장이 있으면 지위가 낮은 축에 들어간다. 상대적 개념이라고 그래요. 그러니까 이 출세다. 또는 재물을 많이 가져서 성공했다. 하는 것은 상대적 개념이기 때문에 항상 이 누군가가 성공했다 할 때는 누군가가 실패했다는 사람이 있을 수밖에 없다. 누군가가 성공했다 할 때 절대적 지위가 없기 때문에 누구하고 비교해서 높으니까 누구하고 비교해서 낮은 사람이 저절로 생긴다. 성공이라는 것도 어떤 절대적 기준이 아니라 상대적 기준이니까 누구하고 비교해서 성공한 축에 들어간다면 누구하고 비교해서 실패한 축에 들어간다. 이 말이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추구하는 이런 성공의 개념은 이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은 모든 사람이 다 성공할 수 있는 의미가 아니다. 이 말이오. 으흠. 그러니까 여기 성공했다 하는 것은 성공하지 못했다하는 다수의 사람을 딛고 성공이라는 것이 있다. 이 말이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이것을 아주 예리하게 집어서 말했어요. 이것을 타인의 불행위에 쌓는 행복이다. 이렇게 표현했어요. 정말 적절한 표현이에요. 타인의 불행위에 쌓는 행복이다. 내가 성공한 것은 남에게 해를 안주고 했다 이렇게 말하지만, 그런 것은 없습니다.

 

내가 어떤 동네에 가서 30평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주위사람들이 나보고 , 부자네.” 이런 말 한다 그러면 그 주위에 있는 아파트가 다 30평 미만의 아파트다. 그럼 내가 그 사람들하고 아무 관계가 없는 거 같지만 그 사람들은 나를 보면서 뭘 느낀다? 빈곤을 느낀다. 이 말이오. 그래서 누군가의 희생위에 쌓는 행복에 속한다. 이런 행복은 첫째 이게 영원한가? 이런 문제요. 영원할 수가 없다. ? 누구나 다 성공하고 싶기 때문에 그 실패했거나 성공하지 못했다는 사람은 자기 나름대로 또 노력해서 성공을 하려고 그러겠죠. 내가 밟고 올라가면 그도 밟고 올라가니까 언젠가 내가 성공하지 못한 사람, 실패한 사람에 속하게 된다.

 

그래서 이것은 지속적이지 못하다. 성공이 곧 다음 단계 실패로 떨어진다. 이런 얘기요. 마치 시소게임하고 같아서 내가 올라갈 때는 성공이라 하지만, 다음에는 내가 내려가면서 실패를 하는, 그런 형국이 된다. 두 번째는 이런 것을 우리가 진정한 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남의 불행위에 얻어지는 행복을 진정한 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또 그것이 지속되지 못하는 일시적인 어떤 것을 가지고 진정한 행복, 진정한 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우리가 이런 문제를 제기해 볼 수가 있다. 아마 이것을 가지고 우리가 진정한 행복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 다른 측면에서 한번 관찰해 보면, 돈이 없는 사람 입장에서는 돈 가진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 뭐가 걱정 있겠노? 이런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보통 보면. 그런데 그 돈 가진 사람들하고 여러분들이 자기가 생각할 때 저 정도면 걱정 없겠다 하는 사람 만나서 얘기해본 적이 별로 없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들을 만나보면, 그런 사람들 근심걱정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그런 사람들이 어쩌면 나보다 더 근심걱정이 더 많을 수도 있다. 이런 얘기요. 그런 사람은 그럼 가난을 못 느낄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도 남이 볼 때 행복해보이지 그 사람자신은 굉장한 빈곤을 느껴요. ? 그는 비교하기를 더 많이 가진 자하고 비교하기 때문에. 그래서 옛날부터 이런 말이 있잖아요. 논 한마지기 가진 사람하고 논 99마지기 가진 사람하고 만나면 누가 누구에게 달라 그러냐? 99마지가 가진 사람이 1마지기 가진 사람에게 논을 달라 그런다. 이유는? 백마지기 채우려고. 이게 실제 그렇습니다. 우리는 항상 위를 쳐다보고 비교하기 때문에 대부분 빈곤을 느끼고 있다. 이 지위도 마찬 가지오. 우리가 볼 땐 저 정도면 지위가 높다 생각하는데 그 사람한테 가서 물어보면 그는 만족하는가? 만족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런 걸 갖고 우리가 행복이라고 할 수가 있겠느냐. 남이 저 사람 성공했다 하는 거 하고, 내가 나를 성공했다. 하는 거 다르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진정으로 우리가 성공했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참 성공이라면, 진정한 성공이라면 그거는 자기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거요. 그런 물질적인 것, 지위, 인기 그런 게 아니고, 그거는 물거품 같고 아지랑이 같고 아침이슬 같고 환상 같은 거요. 내가 참으로 행복하냐? 이런 문제요. 정말 내가 삶이 행복하고, 자유로우냐? 또 내 삶이 아주 살고 있다는 거, 여기에 대해서 어떤 보람을 느끼느냐 에요. 그런데 이런 행복은 일시적으로 마약을 섭취할 때 일어나는 것 같은 일시적 행복은 이런 물질로 지위로 인기로 얻을 수 있지만,

 

그것은 마약 같아 가지고 그것이 그 순간에는 기쁨과 같지만 다음 단계에 그것은 큰 해악으로 다가온다. 이런 얘기요. 그런데 우리가 진정한 행복이라면 그 행복이 지속되어야 된다. 그럼 이런 진정한 행복은 어째서 얻을 수 있느냐? 어떻게 얻을 수 있느냐? 그것은 수행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조건이 행불행이 아니고, 행불행은 마음의 작용이에요. 마음에 기쁨을 느끼면 그걸 뭐라고? 행이라 하고, 마음에 괴로움을 느끼면 그것은 불행이라고 하기 때문에. 그러면 이 마음의 기쁨이 일어나고 마음에 괴로움이 일어나는 것이 마음에서 일어나는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이 바깥경계에 끄달림으로 해서 마음에서 불행이 일어나는 거요. 바깥경계로부터 내가 자유로워지면 어떠냐? 마음이 늘 행복한 상태로 유지가 된다. 남이 나를 괴롭히는 거 같고, 남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거 같은데 실제로 공부를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내 마음의 작용이다. 그럼 어떨 때 행복하냐?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면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어떤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면 마음이 답답해지고, 어떤 사람을 이해하면 마음이 시원해진다. 어떤 사람을 좋아하면 마음에 기쁨이 일어나고 어떤 사람을 미워하면 마음이 무거워지고 괴로움이 생긴다.

 

그래서 성인이 진정 너를 행복하게 하려면 너의 마음을 기쁨에 차도록 해라. 그 마음이 기뻐지려면 어떻게 하면 되느냐? 사랑받으려 하지 말고, 사랑하라. 사랑하는 마음에 행복이 있다. 이해 받으려하지 말고 이해하라. 도움 받으려 하지 말고 도움을 줘라. 남을 위해서 하라는 게 아니에요. 그렇게 할 때 나에게 행복이 있다. 이런 얘기요. 그런데 오늘 우린 이걸 거꾸로 하고 있어요. 사랑을 못 받아서 지금 불행한 거요. 사랑을 안 해서 괴로운데, 사랑을 못 받아서 괴롭다고 생각하는 거요. 내가 이해를 안 해서 가슴이 답답한데, 남편아내가 나를 이해 못해줘서 내가 지금 답답하다고 이렇게 착각하고 있다.

 

내가 베풀지 않기 때문에 가난한데, 내가 도움을 못 받아서 가난하다고 이렇게 생각한다. 앞에도 얘기했지만 가난은 상대적 개념이오. 베푸는 자는 부자고, 도움을 받는 자는 빈곤한 거요. 그러니까 이런 마음의 작용의 원리를 우리가 거꾸로 하고 있기 때문에 행복하기 위해서 우리가 많은 노력을 함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살면 살수록 더 괴로움이 많아진다. 어릴 때는 어른만 되면 행복할 거야. 대학만 들어가면, 대학만 졸업하면, 결혼만 하면, 애만 낳으면, 이런데 갈수록 태산이오. 그래서 죽어 눈감을 때까지 행복은 아지랑이 같아서 신기루 같아서 저기만 가면 있을 거 같고, 저기만 가면 있을 거 같은데, 가보면 없고, 가보면 없고 그래.

 

왜 그러냐? 잘못알고 있는데서 이런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마음에 이런 행복이 가득 찬다. 즉 기쁨이라든지, 마음이 맑아지고 밝아지고 가벼워지고 이런 거를 우리가 기쁨이라고 그래. 이 기쁨이 생기는 것은 베푸는 마음을 낼 때 기쁨이 생겨요. 이해하는 마음을 낼 때 마음이 시원해. 좋아하는 마음을 낼 때 마음이 기뻐져요. 오늘 그렇게 우리가 마음을 내지 않는다. 이렇게 좋아하는 마음을 낸다. 이해하는 마음을 낸다. 이거를 마음을 긍정적으로 쓴다. 긍정적으로 사물을 보면 기쁨이 생기고, 부정적으로 마음을 쓰면 어떠냐? 괴로움이 생겨요. 그런데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부정적으로 마음을 쓰는 것이 익숙해 있다.

 

그래서 이런 이치를 알아도 저 꼬라지 딱 보면, 딱 미움이 생기는 거요. 마음이 이게 긍정적으로 안 봐지고 부정적으로 봐진다. 이 말이오. 이걸 잘못 알아가지고 이 너무 오랫동안 그렇게 마음을 써왔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저절로 그냥 마음이 그렇게 작용해버린다. 그래서 이 부정적으로 쓰는 마음을 긍정적으로 사용하도록 이렇게 교체해야 됩니다. 바꾸어야 된다. 이걸 우리가 수행이라고 말한다. 첫째는 이런 이치를 알아야 되고, 두 번째는 이런 이치를 알아도 현실에선 잘 안 돼요. 오랜 습관 때문에 저절로 그렇게 가버리기 때문에.

 

그래서 과거로 되돌아가는 것을 알아차리고 멈추고 내려놓고 다시 긍정적으로 마음을 전화해야 된다. 이런 얘기요. 그럴 때 여러분들의 마음에 항상 기쁨을 괴로움보다는 기쁨을 많이 간직할 수가 있다. 불행의 상태보다는 행복한 상태를 많이 유지할 수가 있다. 이런 얘기요. 음식을 보고, 반찬이 이게 왜 5개밖에 없냐? 이렇게 얘기하면 부정적으로 보는 거고, 아이고 반찬이 5가지나 되네. 이럼 이건 어떻게 보는 거다? 긍정적으로 보는 거다. 이런 얘기요. 그래서 우리들의 기쁨이라는 것은 주어진 조건에 영향 받는 거 같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 줌의 밥도 배고픈 상태에서는 어때요? 기쁨으로 먹을 수 있고, 배부른 상태에서는 불평을 할 수가 있다. 그러니까 우리가 행복해지는 것은 바깥상황을 우리의 상태에 맞게 자꾸 바꾸어줘야 욕구가 충족되어야 기쁜 게 아니라, 우리의 기대를 우리의 욕구를 버리거나, 우리의 욕구를 낮추거나, 우리의 기대를 낮추면 낮추는 만큼 우리 마음속에 뭐가 일어난다? 기쁨이 일어나고 만족이 일어난다. 그런데 오늘 우리들은 계속 바깥을 갖고 논하지, 자기 내면으로 돌이켜 보는 힘이 없다.

 

그래서 30, 20, 10, 옛날하고 비교해보면 그때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데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들의 마음상태는 어떠냐? 불평도 더 많고 고란도 더 많고 괴로움도 더 많다. 이거요. ? 우리들의 기대가 그만큼 높아져버렸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들의 이 빈곤은 앞으로 아무리 경제가 성장해도 해결이 안 되고, 여러분들이 아무리 지위가 높아도 여러분들이 만족에 이르지를 못한다. 그래서 이 불행은 계속 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진정한 행복은 참 부자는 만족 할 줄 아는 자가 참부자다. 옛날부터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죠?

 

그러니까 진정한 행복은 자기 마음의 상태가 이렇게 기쁨에 차 있어야 돼. 이것이 행복이고, 이것을 유지한다면 인생에 있어서 성공이라고 할 수가 있다. 또 인생살이는 어떠냐? 현재 조금 불만족해도, 희망이 있으면 어때요? 굉장히 참고 견디는 힘도 강해지고, 이 어려움도 어려움이라고 할 수가 없어요. 어떤 희망과 목표가 있으면. 그런데 희망과 목표가 없으면 어떠냐? 굉장히 삶이 위축된다. 이런 얘기요. 그러니까 지금 여기 앉아있는 5060대 분들은 삶의 희망이 있었어요.

 

옛날에 시골에서 자라고 가난하게 자라도 학교를 공부하고 마치면 어때요? 좋은 대학을 나오면 좋은데 취직한다. 이런 게 있어서 독학해서 공부도 하고, 신문 돌리면서도 공부하고, 해외가가지고 접시 닦으면서도 유학하고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그죠? 그리고 돌아오면 어때요? 일자리가 있었단 말이오. 그러니 가난하지만 우리가 노력하면 언제가 잘 살 수가 있다든지 우리가 희망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어려운 시기를 지금 되돌아보면, 그게 특별히 괴로운 게 아니오. 그땐 좀 힘들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보람이 있다. 이거요.

 

그런데 오늘날 젊은이들은 그렇게 특별히 희망이 없어요. 지금 현재 자기 먹고 사는 게 다 부모덕에 의해서 안정되어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어떻게 된다. 그게 어떤 희망이라고 보다는 욕심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한두 번 해보고 안 되면 좌절하고 절망하지, 끊임없이 도전하는 우리가 보통 말하는 인내력이나 끈기가 약하다 하는 거는, 그래서 우리가 볼 때는 요즘 아이들이 우리가 자랄 때보다 더 행복할 거 같은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먹는 게 낫고 입는 낫고 차타고 다닌다고 행복하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삶이 훨씬 물질적으로 편함에도 불구하고 어떤 목적을 향해서 나아가는 희망을 갖고 달려가는 그런 지금 사회조건이 아니에요. 이제는 유학하고 들어와도 일자리도 찾기가 어렵고. 그런데서 우리가 희망을 갖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첫째 만족할 줄 아는 것이 행복이고, 두 번째 현재 조금 불만족스러워도 희망이 있으면 이것 또한 굉장한 행복이다. 이 말이오. 또 하나는 우리가 보람이 있어야 되요. 어릴 때 부모님이 심부름을 보냈는데, 너무너무 가기 싫어. 그래서 억지로 갔다. 이 말이오. 그때는 괴로움이오.

 

그런데 어머니 돌아가시고 지금 돌아보니까 그때 심부름 한건 잘한 거요? 잘못한 거요? 잘한 거요. 그래서 그 생각만 하면 아주 기분이 좋아. 이게 보람이라는 거요. 어떤 유의미한 일, 이 유의미하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뭔가 보탬이 되었을 때. 다른 사람에게 뭔가 이익이 된 일을 하면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으흠. 그런데 대부분 이것은 지나 놓은 뒤에 이걸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좋은 일을 많이 하라는 이유가 나중에 너희 삶이 , 내가 참 보람 있었다. 내 삶이 보람 있었다.” 이런 걸 느끼려면 좋은 일을 많이 해야 됩니다. 좋은 일이라는 건 딴 게 아니라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거요.

 

그러니까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은 상대를 위해서 하라는 거요? 나를 위해서 하라는 거요? 나를 위해서 하라는 거요. 이렇게 나아갈 때 어쩌면 이런 인생이 진정한 성공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그런데 지금 여러분들은 이 성공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살아가기 때문에 이것은 여기 있는 사람 중에 한두 명만. 그러니까 열 명 중에 한두 명만 이룰 수 있는 거에 속하고 상대적 평가니까. 두 번째 그것이 지속적이지 못하고. 또 남이 평가하는 거 하고 본인이 끼는 거하고 다르다. 그것이 비록 남으로부터는 성공했다고 평가받을지 몰라도 자기의 삶은 피폐해진 경우가 매우 많다.

 

그리고 또 나이 들고 늙거나 병들었을 때 과거의 자기의 그런 일들이 , 참 보람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다시 태어난다 해도 그일 할 건데.” 이렇게 보다는 때로는 허망할 때가 많다. “인생을 내가 공연히 쓸데없는데 낭비했구나.” 즉 부부관계를 훼손하면서 바깥에 출세에 매달렸던 사람은 몸이 병들어 누워있거나 그 지위가 떨어졌을 때 돌아보면, 그것이 참 쓸데없는 짓 했다. 오히려 가정에 충실한 게 훨씬 더 잘했다. 이런 어떤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발생한다. 이것이 마치 우리가 마약을 섭취하는 것과 같다. 그때는 그것이 즐겁고 좋은 거였는데, 지나놓고 보면 그것이 몸과 마음을 해치는 것과 같다.

 

그러니 우리가 여러분들이 열심히 일을 하지마라는 게 아니라, 이런 헛된 성공을 향해서 여러분들의 인생을 소비하게 되면,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기 때문에 이 진정한 성공은 지금의 삶, 순간순간의 삶, 그것이 가장 소중한 거요. 그런데 이게 우리가 마음공부를 안 하면 지금 나를 행복한 상태로 유지하지 못한다. 나중에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현재를 희생하는 이런 일이 반복된다. 그런데 인생은 항상 찰나찰나, 지금 순간순간이 내 인생이지, 이미 지나가버린 것도 아니고 먼 미래도 아니다. 이 말이오. 지금 어떤 상황이든 지금 주어진 조건에서 내가 삶을 만끽 할 수 있어야 된다.

 

그래서 언제나 지금 여기, 나는 행복한가? 이걸 점검하면서 살아가야 된다. 남이 어떻게 평가하느냐? 그건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이 말이오. 그런 관점을 가지고 여러분들이 한번 인생을 살아가본다면 이 성공은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다 성공할 수가 있다. 이 세속적인 성공은 열에 한명, 백에 한명만 성공할 수 있는 길이오. 모든 사람은 성공할 수가 없어요. 그건 상대적 개념이오. 그리고 그 성공은 오래 유지될 수도 없다. 그러나 이런 만족할 줄 아는 삶, 희망을 갖는 삶, 보탬이 되는 삶, 과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삶. 이런 삶에서 얻어지는 행복은 그것이 모든 사람이 다 가져도 아무런 내 행복에 손상이 없고, 이것은 어떤 상황과 관계없이 오래도록 지속적으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거다.

 

남의 불행위에 쌓는 행복이 아니라, 남의 행복을 도와주면서 내가 얻는 행복이고, 일시적인 행복이 아니라 지속적인 행복이야 말로 진정한 행복, 진정한 성공이라고 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