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5)

[법륜스님 즉문즉설 1115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는 아버지

Buddhastudy 2015. 8. 7. 20:34

 

 

 

20살이 넘으면 성인이거든요. 그러니까 자연생태계로 보면 고양이가 새끼를 키우다가 새끼가 어느 정도 크면 어미하고 같이 안 살고, 형제도 같이 안 살고 따로따로 사는 게 자연의 원리에요. 모든 이 세상의 만물이. 그러니까 사람은 만약에 우리가 자연적으로 산다면 12살 되면 독립을 해야 됩니다. 농경사회에서는 15살에 독립을 해야 되요. 그런데 오늘날 산업사회에서, 현대사회에서는 18살 되면 독립이 되어야 되요. 우리 나이로는 뭐다? 20. 이렇게 말하잖아. 그죠?

 

그래서 유럽 같은데서는 투표권을 몇 살에 줍니까? 18살이 되면 투표권을 주잖아요. 성인이라는 거요. 성인이라는 건 독립했다는 거요. 그러니까 성인끼리 형제가 따로 산다고 엄마하고 자식이 따로 산다고 뿔뿔이 흩어졌다. 이렇게 말하면 안 돼요. 성인은 흩어져 사는 게 뭐다? 정상이에요. 흩어져 살면 자기는 결혼하면 오히려 아내가 좋아해요. ..바가 없기 때문에. 아까 착실한 남자, 저런 게 문제요. ...많아가지고 그러기 때문에 자기가 생각을 흩어져 산다.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다.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돼요. 그건 자기를 자꾸 비하하는 게 되요.

 

그럼 자기도 아버지가 가장 싫지만, 자기도 결혼하면 아버지같이 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자기도 결국은 어릴 때 사랑 제대로 못 받고, 가정에 이런 게 있으면 그걸 누구한테 요구한다? 아내한테 요구하는데, 요즘 여자들은 그걸 받아 줄 사람이 없어요. 즉 남자가 사랑을 못 받으면, 아내한테 두 가지를 요구합니다. 여자이기를 요구하는 것과 엄마이기를 요구하는 거요. 그런데 여자들은 엄마이기를 요구하는 건, 조그마한 애도 키우기 힘든데, 다 큰 남자가 엄마이기를 요구하면 너무너무 힘들어요.

 

그러니까 엄마이기를 요구하는 게 술 먹고 가서 주정하는 게 그게 엄마이기를 요구하는 거거든요. 술 먹고 주정한다는 거는, 무의식 세계에서의 심리가 뭐요? 7, 10, 15, 이런 수준에 돌아가 있는 거요. 옛날 그 상태로. 그러기 때문에 이때 따뜻하게 등을 두드려주고 보살펴주면 괜찮은데, 이걸 야단을 치면, 의식은 또 자기가 남자요. 그러니까 집어던지고, 부수고, 때리고 이런단 말이오. 무의식은 어린애고, 의식은 어른이고. 폭행을 하는 건 어른이고, 무의식은 사랑받고 싶고,

 

이런 거니까. 굳이 엄마에게 책임이 있다면 엄마가 이런 원리를 알아서 이 남편을 남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사랑받지 못한 어린아이. 유아적 사고를 가지고 방황하는 아이처럼 생각해서 등을 두드려주고, 안아주고 이러면 이게 괜찮은데, 이걸 내치니까 자기 버림받은 거하고 연상 작용이 일어나니까 폭력을 행사하고 악을 쓰고, 또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니까 더 하거든요. 어릴 때는 버림받아도 자기가 힘이 없으니까 못했는데, 이제 힘이 있으니까 저항을 한단 말이오.

 

아버지도 불쌍한 사람이야. 그런데 어머니도 그러면 보디사트바, 보살이면 몰라도, 어머니도 보통 여자로서 사랑받고 싶지, 그렇게 자기가 다 관세음보살처럼 술 먹고 들어와서 주정하는 거 까지 다 감싸 안아주기에는 역부족이잖아. 그죠? 그래서 우리가 수행을 해야 되는데, 그러다보니 어머니도 또 그렇게 되는 거요. 그러니까 맞받아치니까 아버지는 더 분한 거요. 그래서 끝가지 보복을 하려고 저렇게 쫓아다니는 거고, 어머니도 두려우니까 뭔가 자기 방어를 해야 되니까 점점 악화된다. 이런 얘기요.

 

그래서 첫째 20살이 넘었기 때문에 뿔뿔이 헤어졌다. 이 생각은 버리셔야 되요. 이제는 좋아져도 같이 살면 안 돼. 알았죠? 그래서 어머니 아버지에게, “어머니 아버지, 그 어려운 가운데도, 저희들 낳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아빠에게 감사기도를 해야 돼. 그래야 자기 내면에 있는 상처가 치유가 되요. 치유가 되면 자기가 결혼하면 자기는 아버지처럼 안 되는데, 이게 치유가 안 되면 똑같이 가장 싫어하는 아버지 모습을 자기가 닮게 돼. 그래서 우선 자기방어를 먼저 해야 돼. 엄마아빠가 중요한 게 아니야.

 

그래서 반드시 엄마아빠한테 지금까지 미워한 거에 대한 참회, 그리고 나를 키워준 거에 대한 감사, 이 기도가 되면, 아버지가 아무리 얘기해도 맞대응하고 이렇게 안 해요. 그냥 , 아버지. , 감사합니다. 네 네. 힘드시네요.” 엄마 욕을 막 해도 변명도 하지 말고, 아버지 두둔도 하지 말고, “. . . .” 아버지 심정이 지금 이렇다니까. 엄마가 연락이 되면 네네.” 자기 어른 됐잖아. 어린애가 아니잖아. 더 이상 어린애 같은 그런 맘 갖지 말고. 이렇게 해서 자기를 보호할 것.

 

그 다음에, 어쨌든 이유야 어떻든 현실적으로 아버지가 엄마를 지금 자꾸 속박하려고 하잖아. 그럼 이거는 엄마도 한 인간으로서 여기로부터 자기 보호를 받아야 되잖아. 그러니까 엄마가 자기 방어를 스스로 하든지, 엄마가 못하면 자기가 엄마편이 되는 게 아니라, 한 어려운 여인의 편으로서 자기가 방어를 하는데 도움을 주면 돼. 그게 뭐냐 하면 아버지에게 재판 신청을 해서 내가 살아오면서 내가 이렇게 폭력하고 지금도 이렇기 때문에, 아버지가 법원으로부터 어머니로부터 일정한 거리, 격리시키는 거 있잖아. 접근금지 명령을 법원으로부터 받도록, 자기가 어머니를 위해서 노력하면 좋지.

 

아버지를 미워하는 거 하고는, 아버지를 아무리 사랑해도 이렇게 해줘야 된다 이 말이오. 만약에 그러다가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려서 어머니가 상처라도 나면 아버지는 감옥가야 되잖아. 아버지가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에, 접근금지를 신청해서 못하도록. 그렇게 해주는 게 좋다. 그래서 그건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그렇게 접근을 하세요. 그러니까 아버지를 미워해서 그러면 자기도 폭행을 하게 돼. 그럼 자기가 존속상해해서 감옥가면 자기 인생 완전히 버려.

 

아버지는 불쌍하게 여기고, 아버지는 고마운 존재지만, 그러나 현실적으로 아버지의 행위가 아버지도 더 나쁘게 만들기 때문에 내가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서 미연에 어머니도 보호하고 아버지도 보호하는 거요. 그거는 양심에 아버지를 내가 고발해야 된다. 이런 생각하면 안 돼요. 이건 아버지가 제 정신이 아닌 상태이기 때문에 막아줘야 돼. 그런데서 그건 눈도 깜짝하지 말고 옆에서 누가 뭐라고 그래도 그냥 하면 돼. 정신병원에 넣는 거는 완전히 발작을 해서, 정신 병원에 넣으려면 어머니를 폭행했을 때 그때 바로 신고하면 정신병원에 입원이 가능해.

 

그러나 요즘 인권 때문에 그게 쉽지가 않아요. 그리고 주위 사람들 사인 받으려고 그러면, 우리도 사인은 안 해줘요. ? 갖다 나오면 온 동네 보복을 하니까. 그분들 이해하셔야 되고. 그래서 자기가 접근 금지 명령을 내고, 자기가 진술을 하고, 이렇게 하지, 동생도 너무 자기가 보호한다. 이런 생각 안 해도 되요. 스물 몇 살이다? 23살이니까 자기가 자기 인생 살아야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