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우학스님_금강경

우학스님의 금강경 17_3. 무일군자7처세법

Buddhastudy 2017. 6. 19. 19:47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법은 가히 얻을 것이 없음/ 법을 가히 얻을 것이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그래서 법을 가히 얻을 것이 없는 삶은 어떠한 삶이 되어야 되느냐? 거기에 대해서 좀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법요집 273페이지입니다. 가지고 계신 법요집 273페이지를 보시겠습니다. “법을 가히 얻을 것이 없다 했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거기에 보면 무일우학 스님이 말하는 군자7처세법이 있어요. 군자라 했지만 이 군자는 불교로 말하면 공부인, 보살, 이런 개념하고도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무일우학 스님이 주장하는 공부인, 또는 보살의 7가지 세상을 살아가는 법이라. 이 말입니다. 거기 전부 7가지가 나와 있는데 한자를 가만히 보시면 독중’ 2번에는 절유’ 3번에는 근원 4번에는 묵변, 5 한망 6. 은표 7. 순오. 그래서 상대되는 개념의 말이 한자가 들어와 있어요. 전혀 상대적 개념의 말이죠. 그래서 요 두 가지 말만 가만히 보더라도 , 중도적 삶을 살아라.” 라고 하는 말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1. 獨而不孤 衆而不沒 독이불고 중이불몰

방금 한문 읽었어요? 한글 보고 했어요? 가능하면 한문을 봐야 되요. 토 달린 것 보시지 말고.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독이불고 중이불몰.

 

혼자 있으나 외롭지 않고

군중 속에 있으나 매몰되지 않는다.

 

말뜻이 조금은 이해가 됩니까? 혼자 있을 때 외롭지 않아야 되요. 어쩌면 우리는 지금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살지도 몰라요. 오히려 때로는 혼자 있을 때가 필요합니다. TV도 꺼놓고 전화기도 꺼 넣고 혼자, “혼자 뭐합니까?” 혼자 있을 때 공부해야 되요. 공부하려면 혼자 있어야 돼. 혼자서 공부하는 데 외로울 시간이 어디 있느냐? 이거죠. 참선하고 기도하는 것도 공부거든요. 그래서 참선하고 기도하고, 또 사경하고.

 

금강경이 그렇게 좋다는데, 금강경 내가 오늘 복습해봐야 겠다.” 펴놓고 책도 좀 같이 각론도 읽어보고 공부도 해보고 이렇게 살아야지 허망하지 않아요. 공부하지 않고 하루 그냥 급하게 지나가면 사람이 허해져. “, 내가 뭘 했노?” 이래. 사람이 아주 좀 허황해져요. 그래서 불자라면 당연히 자신을 찾고 자신을 가꾸는 일에 매진해야 됩니다.

 

제가 무문관에서 천일, 천일 있기가 보통이 아닙니다. 하루라도 골방에 넣어놔 봐봐요. 답답하겠나? 안 하겠나? 무문관은 완전히 골방이라. 그냥 두어 평방입니다. 두어 평, 골방이거든. 그런데 저는 거기서도 별로 외롭지 않았어요. 여기서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다 했잖아요. 저는 저 나름대로 바빴어요. 그 안에 있으면서 바빠요. 스케줄 시간표 짜 놓고, 참선할 시간에 참선하고, 저는 금강경 사경을 많이 했어요. 금강경 사경 꾸준하게 하고, 또 제가 그 안에서 아주 몹쓸 병을 얻어서 , 이 업장을 녹이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생각하다가 금강경에 능정업장이라. 능히 업장을 녹인다는 말에 힘을 얻고, 금강경을 꼭 하루에 몇 번씩 독송을 하고 그랬거든요.

 

그러다보면 하루해가 언제 가는지 몰라. 일어났다 싶은데 또 밤 잘 시간에 또 돌아오는 거죠. 혼자 있을 때 외롭지 않아야 됩니다. 또 봐요. 하나는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마냥 혼자 또 있을 수는 없는 거죠. 군중 속에 살 때는 살아야 되죠. 군중 속에 있으나 매몰되지 않는다. 사람이 섞여 있는 속에서는 자기 역할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렇잖아요. 가정도 마찬가지요. 가정 살림을 하면서 부인은 부인의 역할이 있는 거고, 남편은 남편의 역할이 있는 거고, 애들은 애들의 역할이 있는 겁니다. 애들이 공부 중에 있으면 공부를 해야 할 것이고, 또 애들이 딴 일이 있다면 딴 일을 해줘야지 부모가 속 썩지 않고 잘 가정이 유지가 되는 거죠.

 

그래서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야 된다. 이 말입니다. 가정도 어찌 보면 군중입니다. 3명만 되면 군중이라. 두 명도 역할이 있어야 되는 거고. 절에 왔는데, 누가 기장 좀 해라.” 기장한다해서 그렇게 시간에 쫓기고 그런 것은 아니거든요. “내가 그러면 딴 사람 다 원하니까 내가 해보지.” 그것도 좋은 생각이라. 봉사정신 좋은 겁니다. 기장은 다 할 수는 없는 거니까, 그러면 다른 봉사도 할 수 있으면 하고, 그렇잖아요.

 

요즘 또 포교 철이다.’ 이러면 다 포교를 다 같이 해야 되거든. 같이. 몇 명만 하니까 이게 안 되는 거죠. 몇 명만 하니까.

 

제가 어제 아주 고참반에서 특강을 하면서 말했어요. 한명도 안하는 사람은 이제 3월 달부터 등록도 하지 말고 이제 나오지 마라. 사람이 정서가 좀 맞아야지 한집에 사는 맛이 나지, 이렇게 목 아프게 애타게 말하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고, 또 남의 동네 무슨 개짓는 소리처럼 들린다면, 그게 무슨 같이 사는 겁니까? 이게 한방에 같이 사는 거거든요. 지금. 얼마나 중요한 시간입니까? 정서가 하나가 되고, 마음이 하나가 되는 이 자리는 거룩한 자리거든요. “포교 좀 합시다.”하면 같이 해야 되는데.

 

그래서 제가 어제 낮반, 낮에도 그렇고 밤에도 그렇고 한명이라도 올 들어서 포교한 사람 손들어 봐라. 하니까 한명이라도 한 사람 손들어 봐라 하니까 한 10%만 손 드는 거요. 그래서 제가 강의하다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 그래서 제가 아주 선언을 했죠. 만약에 3, 지금 우리가 바라는 그 기간까지 포교가 잘 안되면 나는 이제 3년이 아니라 10년 무문관에 들어갈 테고, 아예 우리 신도님들도 한명도 못한 사람은 차라리 불교 대학 문 닫는 게 낫지, 아예 등록도 하지 말고 나오지 마라. 본인도 나오지 마라.

 

그렇게 얘기했으니 오늘 지금 이 시간에는 내가 달리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본인이 포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냥 생각하세요. 그냥. 하여튼 2명씩 포교를 하는 것, 그것도 매몰되지 않는 거라. 포교해서 포교상도 좀 타고 사는 맛이 좀 있어야 되잖아요. “스님이 저토록 얘기하면 나도 좀 거들어야지.” 이런 마음이 일어나야 되는데,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아무 관심이 없고, 그러면 어떻게 같이 사는 거냐? 이 말입니다.

 

2. 節而不吝 裕而不浪 절이불린 유이불랑

아껴서 살지만 인색하지 않고

넉넉하지만 낭비하지 않는다.

 

살아보니 인생은 짧은 것 같습니까? 긴 것 같습니까? 인생 짧아요. 인생이 짧습니다. 그래서 저 살아온 날 보다 이제 살아갈 날이 적게 남은 사람이 많다. 이 자리에서도. 그렇다면 우리는 복도 좀 지어야 되거든요. 좀 나누어 가지면서 이렇게 살아야 되요. 우리가 주위에 가만히 봐봐요. 그래도 잘 사는 사람은 무엇인가 지금 복이 있지 않나. 이런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너무 인색하면 그 복이 안 돼.

 

그래서 우리는 좀 여유가 없다 하더라도 그냥 또 나눠가지면 되요. 그래서 좋은 일 있으면 동참도 하고 해서 복도 좀 지으면서 인색한 삶이 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다음에 넉넉하지만 낭비하지 않는다.’ 넉넉하다 해서 너무 낭비하면 그것도 복 까먹는 일이라. 자기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다 가지고 온 것은 아니거든요. 이 세상에 있는 것을 그냥 빌려 쓸 뿐이죠. 그렇다면 너무 흥청망청 살면 안 되는 거죠. 스님들은 이게 거의 몸에 배어있습니다.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는 게 몸에 배어 있어요. 시주 물을 함부로 써서도 안 되는 문제고. 그래서 저는 속옷은 러닝셔츠 이런 것은 속에 입는 거니까 누가 보나? 안 보는 거잖아요. 20년 이렇게 입으면 그냥 망처럼 돼. . 망러닝셔츠가 되요. 구멍이 바꿈바꿈 해져요. 해지면서 때로는 줄줄 나가기도 하고 그러면 바늘로 집기도 하고, 그런 옷이 저는 많습니다. 속옷이.

 

또 원고를 쓰더라도 저는 책을 읽은 것도 읽은 것이지만 쓰는 것을 더 좋아해요. 어떤 것은 원고에 쓸 때가 있거든. 원고에 쓰고 나면 뒷면이 아깝잖아요. 그럼 뒷면 뒤집어 놓고 이면지를 많이 활용하죠. 그래서 낭비하지 않는 것, 그것도 미덕중에 하나입니다.

 

3. 近而不逆 遠而不疎 근이불역 원이불소

가까이 하지만 버릇없지 않고

멀리 있지만 소홀하지 않는다.

 

우리 부처님을 상대로 생각해봐요. 우리가 매일 법당에 오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매일 법당에 오는 사람이 정말 사람이 된 사람은 법당 들어갈 때마다 매일 절에 오면 이 법당도 가고 저 법당도 가게 되고 그렇죠. 그럼 법당 들어갈 때마다 깍듯하게 삼배를 드리고 그런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버릇없는 사람도 많아. 그냥 부처님하고 친하다고 생각이 되니까 그런지, 부처님 턱 밑에 와서 온갖 얘기 다 해요. 남 흉보고 온갖 나쁜 얘기 다 하거든요. 부처님이 봤을 때는 기도 안 차는 거죠. 버릇없는 짓을 해요.

 

여튼 우리는 친할수록 부처님이라 할지라도 친할수록 깍듯하니 예를 갖추는 게 좋고, 애들이라도 버릇없어 봐요. 애가 꼴 보기 싫지. 자기애는 뭐 어쩔 수 없이 귀엽다 할지 모르지만, 남의 애가 인사성도 없고, 이웃집에 산다 할지라도 인사성도 없고 해봐요. 그 애가 별로 호감 안가거든요.

 

멀리 있지만 소홀하지 않는다. 멀리, 요즘은 자식하고 부모하고도 멀리 있잖아요. 전화라도 한통 드리고 해서 소홀하지 마라 이 말입니다. , 우리 모든 도량이 다 그렇고, 대구 큰 절도 그렇고, 특히 서울 동대문 도량 같은 경우에는 저 파주라든가 인천이라든가 원주라든가 이런데서 공부하러 많이 옵니다. 멀리서. BTN방송 듣고 우학스님 방송한다는데 한번 가보자.”해서 그것도 녹화 방송을 지금도 듣고 계시잖아요. 많이 오시거든요. 일주일에 한번은 꼭 공부하러 옵니다.

 

그럼 멀리 있지만 소홀하지 않는 거죠. 그리하면 언젠가는 가피를 입고 아마 큰 깨달음을 얻을 것입니다.

 

4. 默而不昧 辯而不捨 묵이불매 변이불사

말없이 있으나 생각 없지 않고

많은 말을 하나 버릴 게 없다.

 

, 말없이 있으나 생각 없지 않고, , 우리는 침묵할 때는 침묵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 생각은 또렷또렷하게 깨어 있어야 됩니다. 또 말을 해야 할 때는 또 말 안하고 가만히 있는 것 그것도 비정상이에요. 특히 포교를 하려면 말을 해야 되거든요. 상대를 보고 말을 해야 하는데, “한국 불교대학 좀 온나.” 그래놓고 가만히 있는 거라. 그럼 누가 옵니까? 그래서 안 와요. 한국불교대학에 대해서 진실 그대로 말해야 되요.

 

한국 불교대학 거창하데이. 거 가봐라. 거기 보면 어린이집, 유치원 다 있고, 사회복지법인 7개 단체가 있다. 거기 치매학교도 있다. 기억학교가 치매학교거든요. 그럼 참좋은 우리 집이라고 요즘 말로하면 고아원이라. 참좋은 우리 집도 있지. 지역 아동센터도 있지 온 갖게 다 있다. 거기가면 법당도 얼마나 큰지 몇 개나 된다. 그리고 또 그뿐만 아니다. 눈에 안 보이는 참좋은 요양병원도 있고, 참좋은 이서중고등학교도 있고, 그거 하나만해도 딴 절은 따라올 수도 없다. 한국불교대학은 대단한 곳이다.

 

그리고 딴 데 가봐라. 만원내고 한 달 공부하겠나? 턱도 없다. 거기는 한국불교대학은 사람이 많고 스님이 생각이 있어서 그러지 한 달에 만원밖에 안 받는다. 가자.

 

좋게 말해야 돼. 말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되는 문제입니다. 포교가 안하는 것은 마음이 없는 거고, 마음이 없으니 말도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 사람들은 보면, 말해야 될 때는 가만히 있고, 말 할 필요가 없는 것은 얼마나 지껄이는지.

 

5. 閑而不怠 忙而不亂 한이불태 망이불란

한가하지만 게으르지 않고

바쁘지만 허둥대지 않는다.

 

게으른 것은 망하는 길입니다. 또 바쁘다 해서 허둥 될 일도 아닙니다. 제가 대구에 올라와서 이렇게 강의할 때는 무지 바빠요. 어제도 구미 갔다가 저녁에 강의하고, 아침에 강의하고 바빠요. 그렇다고 해서 정신이 없이 허둥 될 일은 아닙니다. 차근차근 하면 되는 거죠.

 

6. 隱而不愚 表而不相 은이불우 표이불상

조용히 사나 어리석지 않고

드러내나 잘난 체하지 않는다.

 

우리가 때로는 조용히 살아야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공부하고 기도하고 참선하고 하면서 끊임없이 내공을 쌓아가야 되요. 조용히 살 때 내공을 쌓지 않으면 안 되는 거죠.

 

그리고 드러내나 잘난 체하지 않는다. 자기가 소임을 맡았거나 일을 하게 될 때는 그냥 진심으로 보살심으로 하면 되는 거지, 자꾸 상을 낼 필요는 없는 겁니다. 상 안내도 다 알놈은 다 알아줘.

 

우리가 금강경에서는 상을 4상 또는 6상을 말합니다.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 4상이죠. 법상 비법상. 그러잖아요. 상을 내서는 안 된다.

 

7. 順而不慢 誤而不담 순이불만 오이부담

잘 된다 해서 자만하지 않고

그르친다 해서 근심하지 않는다.

 

우리 한국불교대학은 늘 잘되어 왔습니다. 25년 역사에 안 될 때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절대 자만하지는 않았어요. 열심히 계속해 가는 거죠. 자만하면 그로서 끝이죠. 우리 인생도 그와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좀 잘된다 해서 으스대고 그러면 안 되는 겁니다.

 

또 그르친다 해서 근심하지 않는다. 제가 무문관에서 3년 있다 나오니까, 포탄 맞은 것처럼 신도가 다 흩어지고 없어요. 많이 흩어졌어요. 지금도 작년에 제가 강의를 하지 않았다 해서 그런지, 옛날 같으면 배로 있어야 되거든. 이 인원의 배가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텅 비다시피 되어 있잖아요. 그래서 이것을 가지고 걱정해서 될 일이 아니오. 걱정만 해서 될 일은 아니다. “아이고, 또 다시 시작하지. 한번 해보지.” 이렇게 해서 또 하다보면 또 2~3년 지나면 또 예전처럼 확 이렇게 커집니다. 사람이 많이 모여들고. 그렇거든요.

 

인생도 그와 같을 것입니다. 살다보면 실수가 있게 되고, 또 일이 잘못될 수도 있어요. 걱정할 것이 아니라, 거기서 다시 시작하면 되요. 열심히 기도하고 부처님 전에 와서 매달리고 기도하면서 또 열심히 자기도 집에서 사경도 하면서, 그리고 하는 일에 더욱더 집중하고 열중하고 하면 그것도 지나보면 언제 또 그랬느냐? 식으로 그냥 지나가는 게 많거든요. 그래서 좀 안 된다 해서 근심할 것이 아니라, 더욱 신심을 가지고 정진하고, 또 더욱 더 그 일에 매진하면 분명히 일은 해결이 됩니다.

 

, 무일의 공부인의 7가지 처세법 군자7처세법. 이것을 별도로 메모를 해서 벽에 붙여놓고 자주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 오늘 공부는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