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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19_4.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 사랑이냐? 조건이냐?

Buddhastudy 2017. 9. 21. 20:15


요즘 사람들은 사랑이라고 하는 것만 갖고 밥 먹고 살 수가 없어요. 그런데 사랑이라고 하는 부문은 이상이지만, 결혼은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어느 편을 따르는 것이 아니고, 잘 절충해야 될 거라고 하는 쪽의 생각이 듭니다. 먼저 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그냥 가슴만 뛰면 밥 먹고 살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가슴만 뛴다고 세상이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닌 게 인생이잖아요. 그래서 어느 날 우리가 흔히 보면 모든 사람들이 뭔가를 원망하기를 좋아합니다. 과거의 어머니들은 신랑을 보고 결혼을 한 것이 아니고, 부모가 중매쟁이가 중매를 하면 중매한데로 그냥 따라가서 결혼을 했어요. 안 했어요? 그런데 거의 중매쟁이는 솔직합니까? 거짓말을 합니까? 거의 다 거짓말쟁이에요.

 

그래서 보면 당시에 결혼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들어보면 한 마을에 모든 땅이 그 집 땅이라고 그래서 가서보니까 그 집 땅은 한개도 없고 품팔이해서 평생 일구었다. 어르신들이 이야기하는 결혼스토리가 다 그렇습니다. 그런데도 그 어른들은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살았어요. 그런데 그 분들에게 물어보면 그렇게 행복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냥 하나같이 나의 희생이었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요즘 세월이 많이 바뀌어서 신랑도 보고 가슴도 뛰고 그것만 보는 게 아니고, 내 신랑이 가지고 있는 게 얼 만큼 되는지 평가를 합니까? 안 합니까? 너하고 나하고 밥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는지 다 확인도 해보고, 그리고 그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판단도 해보고 그러는데, 욕심이 지나쳐서 그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돈을 얼마큼 벌어 놨는지 까지 보고 가려고 하니까 이런 문제가 생긴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우리 어머니들의 생각도 좀 바꿔져야 될 것이 뭐냐 하면, 과거에 우리 어머니들은 시집을 갔을 때 어떻게 해야 되요? 귀먹어리 3, 벙어리 3, 봉사 3년을 해야 된다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3년은 살아야 그 집 귀신을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데, 요즘은 시집가서 조금 시원찮다고 이야기를 하면 보따리 싸서 오라고 그래? 살라고 그래? 오라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이런 시행착오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부모님은 걱정을 하시는 것 같고, 본인의 입장에서는 부모님이 원하는 만큼의, 소위 충족되어지는 환경은 아니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자리에서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뭐냐 하면, 결혼이라는 것은 둘만을 위해서 되는 게 결혼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연애는요, 그냥 자기 멋대로 할 수가 있어요. ? 자기 기분에 따라서 만나면 되니까. 그리고 좋은 것만 보여주면 되고 안 좋은 것은 안 보여줘도 되잖아요. 전혀 기억이 없으셔?

 

가능한 거 아닙니까? 연애라고 하는 것은 그래요. 좋은 것만 보여주면 되요. 내 컨디션 좋을 때, 내 얼굴 자신 있을 때. 내 환경이 좋을 때 가서 보여주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결혼이라고 하는 것은 안 좋은 것도 보여줘야 되요? 안 보여줘야 되요? 안보여줄 수가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옛날에는 그렇게 예쁜 것만 보여주고 결혼해서 살다보니까 안 좋은 것도 보이니까 그때부터는 뭐라고 그래요? 너한테 속았다고 그래요? 안 속았다고 그래요? 속았다고 그러죠. 그런데 속은 게 아니고 자기가 못 본 거야.

 

본인이 좋은 거 이면에

50%는 나쁜 것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

그게 제대로 된 세상을 보는

안목을 가진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좋은 것만 보려는 이기적 사고가

나를 실망을 시키는 거죠.

 

그래서 상대방이 속인 게 아니고, 내가 못 본 거라는 것을 생각하고 살 필요가 있습니다. 아시겠죠? 속인 게 아니에요. 그냥 내가 그렇다고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지저분한 것 보여주고 싶은 사람 있어? 없어? 없잖아요. 자기가 못 본거에요. 그게 인생인데도 불구하고. 그래서 폭넓은 인생을 좀 보고 결정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결혼하기 전에 상대방을 바라다볼 때는 좋은 부분도 있지만 안 좋은 부분 분명히 있을 거야. 안 좋은 부분은 있어도 나는 분명히 해결해 낼 수 있어. 그것을 감당해 낼 수 있어 라고 하는 자신감이 있을 때, 그것은 부모 뜻을 존중하고, 또 조건이라고 하는 부문도 잘 평가해보고, 그리고 평생이라고 하는, 그냥 짧게 할 인생이 아니고 영원히 함께해야할 인생이기 때문에 보다 심사숙고할 필요는 있다.

 

내 스스로가 희생을 해도 결코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했을 때, 결정을 내는 것이 가장 완벽한 후회하지 않는 결혼의 조건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