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기억록] 윤동주를 기억하여 기록하다

Buddhastudy 2019. 4. 16. 19:59


1945216

일본 후쿠오카 감옥

 

뭐야?”

죽을 때 무슨 뜻인지 모르나

외마디 소리를 높게 지르면서 운명했다.

-일본인 간수

 

일본인 간수는 조신 청년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일제의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 조선의 청년은

무슨 말을 남기고 싶었던 것일까요?

 

 

이준익,

기억하여 기록하다.

 

지독한 시대

빛이 되어야 할 지성인들은 앞다투어 변절합니다.

 

이제야 기다리고 기다리던

징병제라는 커다란 감격이 왔다.

-교육자 김할란(신세대, 1942)

 

우리는 일본이 승리를

얻어야 하겠다는 입장

-시인 주요한(삼천리, 1939)

 

나는 천황의 신민이다.

내 자손도 천황의 신민으로 살 것이다.

-소설가 이광수(매일신보, 1940)

 

19421

끝까지 양심을 지키려던 청년의 고뇌

 

일본유학으로 창씨개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청년은

부끄러움에 몸서리칩니다.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자화상

 

1943, 조선인 징병제 법령 공포

 

일본 교토

이번 조선인들을 총알받이로 내세우겠다는 거잖아.”

난 생각이 좀 달라.”

 

윤동주는 사촌 송몽규와 함께 일본군에 들어가 무력봉기를 일으키자고 했습니다.

놀랍게도 일제는 조선인 청년들을 1년 가까이 감시했습니다.

 

 

조선인 학생 민족주의 그룹사건

주동자로 체포

일본어로 모조리 번역해라. 빨리.”

 

육첩방은 남의 나라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쉽게 씌어진 시

 

우리 말과 글을 반드시 지키자고 했던 것

조선문화 유지에 힘쓰자고 했던 것 등

그의 말과 생각, 그가 쓴 시

모든 게 죄가 됐습니다.

 

1945216

일본 후쿠오카 감옥

 

건강했다는 윤동주

왜 절명했을까

 

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

나 아직 여기에 호흡이 남아 있소.

-무서운 시간

 

윤동주가 남긴 단 한 권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

그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남았습니다.

 

이준익

윤동주를 기억하여 기록하다.

(1917.12.30 ~ 1945.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