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9)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마음 (나누기 있습니다)

Buddhastudy 2019. 6. 28. 19:52


어떤 누구도 이제 어떤 직업이 유망하고 어떤게 없어질 것이고 아무도 확답을 줄수 없을꺼 같은데요. 이런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저같은 20대들은 어떤 것을 어떤 방향으로 준비해야 이런 시대를 제대로 맞을 수 있을지 스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니도 모르고 나도 모른다.

그러면 지금부터 100년 전에, 또는 150년 조선조 말엽에

농사짓고 사는 사회, 과거 시험 쳐서 과거 급제했다고 난리피우는 그런 사회 사람들이

지금 같은 세상을 상상을 했을까? 못했을까?

그 당시에 무슨 예언자 이런 사람도 상상했을까? 못했을까?

 

그러데 그때보다 지금 변화속도가 더 빨라졌어요? 느려요?

그러면 100년은 고사하고 앞으로 30년 후도 예측이 될까? 안 될까?

, 그래도 그때에도 남아 있었던 게 지금도 남아 있는 게 있어요.

그래도 그때도 농사짓는 사람 있듯이 지금도 농사짓는 사람 있을까? 없을까?

 

그러니까 우리가 큰 변화가 어떤 변화가 올지 할 때

아예 예측 못한다. 이것은 아니에요.

뭔가 변화가 오는데, 다만 이렇게 과거를 생각해보면 우리가 알 수 있어요.

, 100년 전하고 지금하고 비교해봤을 때, 우리가 몇 단계 거쳐 왔는데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왔어요.

어떤 변화가 왔어요?

농촌 인구가 줄고, 공장이 많이 늘어나고 노동자가 많이 늘어났죠. 그죠?

 

산업사회 이후로 가면서 공장에 일하는 사람이 줄고 뭐하는 사람이 많았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았죠.

 

옛날 15살 때부터 농사 배워서 농사를 지으면 아버지가 농사 잘 지을까? 아들이 농사 잘 지을까? 아버지가 농사를 잘 짓죠.

그런데 울산에 조선에 생겼어.

20살 먹은 아들도 가서 용접하고 40살 먹은 아버지도 가서 용접하면 누가 용접을 잘할까?

아버지가 잘할까? 아들이 잘 할까? 아들이 잘하겠지.

 

그러니까 경쟁이 안 되는 거요.

농사를 짓는다면 20년간의 노하우가 장점인데,

일하는 성격이 바뀌어버리니까 노하우가 아무 필요가 없는 거요.

 

법륜스님 앞에 뭐 붙는지 알아요?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스님, 이렇게 불러요.

왜 지도법사라고 그럴까? 내가 지도를 너무 잘 봐서 그래요.

 

제가 옛날에 도인들이 뭐하고 뭐에 밝다? 천문과 지리에 밝다 그러잖아요.

그래서 제가 천문학도 좋아할 뿐만 아니라 지리도 아주 좋아해서 지리에 굉장히 밝아요.

제가 한국 사람인데도 뉴욕에 가서 차를 타고 다녀도 운전수보고 내가 지도 딱 쥐고 방향을 알려줄 정도요.

 

그런데 요즘 내 재능을 여러분들이 만약에 내 수준까지 되려면 20년 되도 그만큼 되기 어려워요.

그런데 내가 자긴 재능이 무용 지물화 됐어.

뭣 때문에? 내비게이션 때문에.

 

그래서 늘 앞자리에 앉아서 어디로 가자이랬는데,

이제는 차타면 졸아요.

? 기사가 내 말 들어요? 내비게이션에 나오는 여자 말 들어요?

그 여자 말 듣지 내 말 절대로 안 들어요.

 

이렇게 지식과 기술이 필요 없어지는 거요.

앞으로 변호사 의사 이런 거 다 극소수만 남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바뀔까?

지금 대충 예측은 하지마는 정확하게 어떤 직업이 더 늘어나고 어떤 직업이 더 는다고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려워요.

그러면 제일 좋은 직업은 어떤 직업이라고 할 수 있냐?

프로그램머에요. 프로그램을 짜는 사람.

 

예를 들면 제가 즉문즉설이 지금 한 1500개가 유튜브에 올라와 있잖아요.

이거 1만개 정도 유튜브에 올린다하면 질문에 대해서 스님이 어떻게 대화하느냐를 100개 천개도 아니고 만개 정도를 가지고 빅데이터를 만들면

인공지능이 즉문즉설을 좀 할 수 있을까? 없을까? 스님보다 잘할지 못할지 이건 해봐야 알겠지만, 이런 식으로 뭐든지 다 이렇게 바뀌는 거요.

 

그러면 이거 하기가 쉽지는 않아요.

이 만개의 데이터를 넣어서 프로그램 짜는 이게 굉장한 능력이에요.

이런 쪽은 계속 확대된다고 볼 수 있고,

지금 말한 지식과 기술로 갖는 이런 직종은 거의 없어진다.

 

문제는 정확하게 진단은 안 돼요.

그러면 제일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이게 본론인데, 자기가 어떻게 하면 되겠냐?

 

자기가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이게 지금 제일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방법입니다.

 

뭐라고?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

청소하자그러면 청소할 수 있는 사람.

밥하자그러면 밥 할 수 있는 사람.

아시겠어요?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

 

그러면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신경 쓸 필요가 있나? 없나? 없어요.

세상이 이렇게 바뀌면 농사로 바뀌면 농사지으면 되고

공장으로 바뀌면 공장하면 되고

지식이 필요하다하면 지식을 하면 되고.

 

그런데 지금 우리는 교육이 어떠냐?

이건 할 줄 아는데 저건 할 줄 몰라.

이게 지금 경직됐다고 그래.

이 생각은 할 줄 아는데 저 생각은 할 줄 몰라.

 

사람이 천당 가는 사람 있으면 어디 가는 사람도 있을까?

지옥 가는 사람도 있다. 이런 생각을 못하고 다 천당만 간다. 이렇게 생각해.

 

사고가 생각이 유연하고 몸이 유연한 거요.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유연한 거요.

이 유연한 거를 다른 말로 하면 자유로움이야.

불교적으로 말하면 해탈이야.

 

사고의 유연성, 이런 사고의 유연성을 제일 유연하게 그때그때 무유정법으로 잘하는 사람이 누구였을까? 부처님이에요.

 

이 법륜스님은 조금 사람들이 질문하거나 얘기할 때, 정답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없잖아.

그러니까 이게 이런 건 적응력이 높아.

우리는 뭐, 저기 아프리카 살아도 되고, 농사짓는데 가서 살아도 되고, 미국 가서 살아도 되고,

아무거나 그저 뭐 청소할 일이 있으면 청소하고, 밥할 일이 있으면 밥하고, 공부할 일이 있으면 공부하고, 법문할 일이 있으면 법문하고,

내가 못하는 게 춤추는 거 하고, 노래하고, 그림 그리는 거는 잘 안 돼.

 

이렇게 자기가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미래사회에 필요하다.

그러면 미래 사회가 어떻든 걱정할 필요가 없어.

그때그때 닥치면 가서 하면 돼.

 

그래서 지금은 종교로서의 불교가 아니라, 사고를 유연하게 하는 긍정적 사고를 갖는 훈련이 필요해서 지금 여러분하고 저하고도 이런 훈련을 하고 있는 거요.

 

그리고 남편이 술 먹고 담배피우고 이런다고 걱정을 하고 그래. 싸우고.

나 같으면 더 먹이겠다. 빨리 죽으라고.

 

그러니까 어 그래 너 좋은 거 먹고 빨리 죽어라. 그럼 내가 시집 한 번 더 가고 좋지 뭐.’

이렇게 하는 게 팽개치는 게 아니라, 유연하게 대응을 해야 누가 자유롭게 살 수 있다?

내가 자유롭게 살 수 있다.

 

그렇게 걱정하지 마.

미래가 뭐 어떻게? 미래 걱정할 게 뭐 있어?

 

그럼 자기는 미래 걱정 안 해도 되는 67세 할래? 나하고 바꿀까?

어떻게? 미래 걱정하는 25살하고,

미래 걱정 안 해도 되는 67세 하고 어느 게 낫노?

그런데 나도 웃으면서 사는데 네가 왜 걱정을 하노?

 

제일 중요한 건 뭐라고?

유연성!

알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