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9)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앞으로 계속 농사를 지을까요?

Buddhastudy 2019. 6. 24. 21:02


"올해 농산물 가격이 너무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건비는 비싸고, 원자재 값도 상승하고, 앞으로 농업 전망이 어떻게 될지 하도 답답해서 오늘 일 하다가 바로 왔습니다. "//

 

 

아직 조금 더, 자기 몇 살이에오? 43,

그럼 전망 괜찮아요.

10년까지는 더 나빠질 거예요, 앞으로.

 

아니 괜찮아요. 그냥 지어요.

내가 말하는 것은 농업 인구가 아직은

전체 농토에 비해서 많은 편이에요, 농업 인구가.

 

그런데 이 농업인구가 아직은 우리나라 농토에 비해서 기계화된 상황에서 좀 많은 편인데

이게 전부 고령층이에요, 70, 80이다 이 말이오.

그럼 10년 지나면 이분들이 확 줄까? 안 줄까?

인구가 확, 돌아 안가도 몸이 아파서 못해요.

 

아직까지는 농업이 사향사업에 들어가요.

인구도 더 줄어야 되고.

그리고 중국하고 관계에서 뭐다? 경쟁력이 떨어져요. 가격 경쟁력이.

 

그런데 10년 정도 지나면 농업인구가 많이 줄거든요.

그러면 1인당 소유를 하든 안 하든 1인당 경영을 해야 할 농토가 넓어져요.

 

자기도 벌써 트렉터 가지고 있으면 이웃 거 많이 갈아주고 심어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조금 있으면 자기가 지어야 될 게 소위 2만평, 벼농사하면 2~3만평 이렇게 지어야 돼.

지금도 그만큼 하고 있어요?

, 젊은 사람이니까.

 

이렇게 넓어지고 규모가 생기고.

그런데 조금 대안을 정부가 못 내는데, 제가 내는 대안은 이거에요.

제가 볼 때, 이 주식회사라는 건 뭐요? 돈을 다 조금씩 조금씩 내어서 모아서 회사를 경영하잖아. 그죠?

앞으로는 농업법인을 만드셔야 되요.

 

농업 주식회사를 만들어서 땅을 가진 사람을 땅을 다 거기다 집어넣어야 되요.

소유권은 개인이 가지고, 팔아도 되고 그건 개인이 가지되,

한 동네, 리 있지 않습니까? 5만평이면 5만평, 10만 평이면 10평을 자기가 회사가 되어서 규모있는 경영을 하는 거요.

벼농사든 뭐든.

 

그럼 자기 혼자 못할 거 아니오. 그죠?

그럼 직원을 두는데, 직원을 농사 지어라가 아니라, 이 회사에 직원으로 채용하는 거요.

그럼 이 청년은 뭐만 하면 된다?

회사 직원으로서 뭘 하고? 트럭 운전을 하고, 트랙터 운전을 하고 이러면 되잖아. 그죠?

그리고 월급을 받고.

 

이런 방식으로 바꾸면, 조금 있으면 아마 규모있게 농사가 될 가능성이 있고요,

그 다음에 또, 농산물 가격경쟁이, 중국이 지금 인건비가 오르잖아. 그죠?

중국이 인건비가 오르기 때문에 중국 농산물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고 있어요.

지금은 4~5배 차이가 나거든요.

그런데 한 10년 정도 지나면 1/2 차이가 안 날거에요. 가격 경쟁력이.

 

그러면 가격이 많이 차이 나니까 김치고 뭐고 다 중국에서 수입하잖아.

그런데 가격 차이가 낮아지면 중국과 수입이 덜 된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거꾸로 어떤 농업은 요거는 현상 유지하는 데서 10년 지나면 나빠지는 건 멈추게 된다. 이 얘기고요,

 

전망을 가지려면 어떤 전망을 해야 되냐 하면,

자기가 하긴 어려운데, 예를 들면 한 면단위로, 또는 한 리 단위로 규모있는 농사를 짓되, 가능하면 유기농 단지로 만들어야 되요.

 

개인이 유기농 단지로 만들기는 어렵거든요.

그러면 농업 법인 회사를 만들어서, 지금 농업 법인 되지 않습니까?

유기농 단지 같은 걸 만들어서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을 만들어야 되요.

 

지금은 모양이 좋고, 크고, 맛있고, 이런 건데,

앞으로는 유기농, 무공해 농산물을 만들면 한국시장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까지 수출이 되요.

 

중국 사람들 가짜 많은 거 아시죠? 알아요?

음식에도 가짜가 많아요.

그런데 중국 부자들은 중국 농산물을 잘 못 먹으니까, 중국 부자들이 다 안전한 일본 거나 한국 거나 이걸 수입해 먹으려 하는데, 일본 건 너무 비싸요.

그래서 한국 거를 선호하게 되요.

 

개인은 좀 어려워요.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전망이 있어요.

공해가 심해지고, 사람이 먹고 살만해지면 뭘 걱정한다? 건강, 웰빙이라고 그러는데 자꾸 건강을 걱정하거든요.

건강에 유효한 농업을 하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혼자서는 좀 힘들어요.

 

그리고 조금 있으면 주 4일 근무제가 됩니다.

일부 우리 어느 회사에서 어느 재벌회사에서 시작한다고 그러죠?

독일은 벌써 4일 근무제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전부 자동화가 되니까, 일자리가 자꾸 줄어들어요.

 

인구가 주는 걸 걱정하는데, 인구 주는 거 걱정하는 거 보다는 일자리 주는 게 더 걱정이에요.

그리고 사람이 근무할 수 있는 연령이 거의 75세까지, 노인이 아마 75세라야 노인이라 할 거요.

기계화 되어 있고, 건강도 좋아지니까, 일을 75세까지 할 수 있게 되고

그래서 인구가 주는 게 아예 저출산 문제가 사실은 그렇게 큰 걱정은 아니에요.

 

그리고 또 요즘은 외국인 노동자가 우리나라에 240만이나 들어와 있거든요.

외국인 노동자도 들어오고.

또 남북한 통일이 되면 일부 한국 사람이 투자하러 북한에 가겠지마는, 북한에서 또 저임금 노동자들이 많이 내려올 것이기 때문에 그것도 그렇게 큰 걱정은 아니에요.

 

이렇게 되면 어떠냐하면, 4일 근무제가 되면 3일을 놀아야 되잖아.

그러면 근무는 적게 하고 노는 시간이 많아지면, 수입은 적고 지출이 많아지겠죠.

 

지금 우리 노는 방식은 전부 소비하고 놀아요.

돈 벌기 위해서 뭐하고? 노동하고

스트레스 받는 거 풀려고 돈 써가면서 노는, 이런 방식인데,

그래서 놀이와 노동이 구분 되어 있어요.

 

그런데 이게 6일 일하고 하루 놀면, 번 것을 다 못쓰면 저축이 되는데

4일 일하고 3일 놀면 빚내서 써야 되요.

그래서 지금 노는 문화가 바뀌어야 되요.

지금 먹고 마시고 쓰고 돌아다니고, 그렇게 돈이 안 돼요.

 

그래서 지금 미래 산업 중에 가장 빨리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뭐다?

3일의 여유있는 시간을 돈을 적게 들이고 어떻게 보낼 거냐?

그래서 제일 밝은 게 지금 뭐다?

게임 산업이오.

 

집에 게임 같은 이런 프로그램으로 집에서 3일간 즐길 수 있다.

그런데 이건 단점이 중독성이 생긴단 말이오.

아까 그 앞에 아들 게임하고 있다 하듯이.

 

그러기 때문에 제가 지금 계발하려고 하는 거는

3일을 농사를 지으면서 3일을 보내는 거요.

그러면 농사를 짓는 거는 어떤 좋은 점이 있냐하면

 

1, 운동이 되죠, 일을 하면 운동이 되잖아. 그죠?

2, 생산적이죠.

3 자기가 즐기면 놀이가 된다는 거요.

놀이하고 노동은 별 차이가 없어요.

여기 음악 틀어놓고 춤추자 이러면

밑에서 3만원 내고 와서 춤추면 즐기는 거고

무희는 10만원 받고 춤추면 일하는 거요.

 

돈 받으면 뭐고? 일이고

돈 주면 뭐다? 놀이에요.

 

그러니까 제가 지금 계발하려고 하는 것은 그런 농장에 자기가 농사지으려면 힘들단 말이오.

그럼 예를 들어 고추를 심는다 해도 전문가가 다 고추 모종을 해 놓는 거예요.

그러면 딱 들어오면 명상하고, 법문 듣고, 고추모를 어떻게 심는다는 걸 프로젝트로 설명을 하고, 단순 노동은 할 수 있잖아.

그리고 유기농을 하려면 풀 뽑고 이런 게 많잖아 그죠?

그래서 이건 자원 봉사 노동이 굉장히 필요해요.

 

그런데 이걸 돈 주고 하면 인건비 때문에 못하잖아.

그러면 이것을 수행하고 연결시켜서, 여가 선용으로 연결시키는 거요.

그게 막 두드리고 먹고 이렇게 노는 게 아니고.

 

이렇게 바꾸고, 주말이 끝나면 다시 저녁에는 법문 듣고 명상하고, 이렇게 하고

이 봉사한 시간을 뭐로 준다? 돈으로 화폐로 안주고 마일리지로 주는 거요.

그러면 그 마일리지를 갖고 여기서 생산된 걸 구입하도록 하는 거요.

 

그러면 결과적으로 어떻게 된다?

자기 먹을 거 자기가 생산한다. 이렇게 되는 거요.

자기 먹을 건 자기가 생산한다.

자기 먹을 거 자기가 생산할 때 거기에 유해한 거 안 쓰겠죠.

이건 상표를 믿고 사는 게 아니라, 자기가 직접 보고 하는 거니까.

 

제가 계발하려고 하는 건 이런 거요.

저는 농업을 굉장히 전망있게 보고 연구를 하고 있는 거요.

어쩌면 우리 정토회에서 명상, 수련, 수행 이런 말이

가만 앉아서 명상한다? 호흡만 알아차린다? 걸으면서 걷기 명상한다?

왜 그렇게 합니까?

고추 따면서 명상하고, 고추 심으면서 명상하고 이러지.

 

놀이와 노동을 일치시킨다.

노동과 수행을 일치시킨다.

이런 거를 할 생각이거든요.

 

그런 생각하는 저는 농업에 대해서 비전을 갖고 있을까? 절망할까?

희망을 갖고 있는 거요.

자기는 그렇게까지는 못하더라도, 나중에 나하고 합류하면 되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농업이 괜찮아.

그리고 이것은 정년퇴직이 없잖아.

80까지 할 수 있어요? 없어요? 기계가 있으니까.

 

농사짓는 거하고 스님 되는 거 하고 좀 비슷한데

젊을 때는 스님들이 좀 힘들어요, 스님 생활이.

그런데 늙으면 늙을수록 좋아요. 스님이.

 

그런 것처럼 농업도 젊을 때 농사짓는 건 좀 힘들어요.

왜냐하면 사람이라는 건 젊은이들이 어울려서 같이 일하고 이래야 되는데 혼자서 일하려면 그러잖아, 그죠.

나이가 들수록 농사는 좋아요.

그리고 친구들 다 60되면 퇴직해서 빈둥빈둥 하잖아.

60정도 되면 농사는 한창이에요.

80까지 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이건 자기 시간을 조정할 수 있잖아.

몸이 좀 안 좋으면 쉬었다하고, 그런데 회사 다니면 그렇게 못한다는 거요.

그래서 조금 생각만 바꾸면 농업은 굉장히 좋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절망하지 마시고.

농업 하면서 너무 돈벌이에 급급하지 마시고,

조금 연구하고, 어떻게 하면 나만 잘살려고 하지 말고,

우리 농촌에 있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같이 풀 수 있을까? 이렇게 연구도 해가면서.

 

그러니까 농업을 너무 상업적으로만 계산하면 아직은 전망이 그렇게 밝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상업적으로 돈을 얼마나 버느냐만 계산하지 말고

맑은 공기 마시고, 운동 하고 하는.

 

500만 벌고 병원비 100만 쓰는 거 보다는 400만원 버는 게 낫잖아. 그죠?

그런 마음으로 농사를 지으셔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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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줄만큼 다 줄어가요.

아무리 사회가 바뀌어도 그래도 농사짓는 사람이 필요해요? 안 해요?

필요해요.

옛날에는 서당이 많았는데, 다 없어졌지만, 지금도 동네마다 대구에 서당 몇 개는 필요해요? 안 해요? 필요해요.

 

그런 것처럼, 어떻게 요것을 다시 리모델링 하느냐에 따라서 수는 10개에서 1개로 줄지만

그러나 1개는 필요하다.

1개 필요한 것을 어떻게 준비할 거냐?

그런 관점에서 연구를 좀 하셔야 되요.

아직 40대니까 30년 농사 더 지어야 되는데, 조금 더 장기적으로 보고 준비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