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9)

What Is the Best Way to Unite Korea? Ven. Pomnyun’s Dharma Q&A

Buddhastudy 2019. 9. 18. 20:10


Ven. Pomnyun's Answer to "What Is the Best Way to Unite Korea?”

Selection from a Dharma Q&A session at Jogyesa Temple, Seoul (June 14, 2019)

 

Questioner :

I’m from Japan to see you. I’m so happy to see you. There are just fear and discrimination and the hate speech disregard for Korean people which are living in Japan. So I think Korean peninsula was divided into two countries, North and South Korea as you know. So it’s why we must be one Korea, united Korea, unification. So what is the best way to unite Korea, one Korea? I want to ask you, thank you very much.

 

제목 : 통일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요?

 

무조건 통일이 되어야 된다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다보면 그 통일의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상처를 입게 됩니다.

왜 우리가 통일을 하려고 그럽니까?

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통일이 목적이 아니라 통일된 나라가 사람들이 살기에 행복할 수가 있다 해서입니다.

물론 결과는 그렇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통일운동을 하는 겁니다.

 

만약에 남북이 적대적 관계가 있는 상태에서 남한과 일본이 협력한다고 해봅시다.

남한에 사는 사람들은 여기에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한국 안에 많은 갈등을 유발합니다.

남북이 먼저 협력을 하고, 질문자가 얘기하듯이 통일에 조금 가까이 가고

그러면 한국 사람들도 일본에 대한 피해의식을 많이 자가 치료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일본하고 협력하자는 데는 반대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겁니다.

 

만약에 남북이 분단된 상태로 서로 적대하고 있다면, 한국은 북한의 위협 때문에 일본과 미국의 협력 속에 들어가야 됩니다.

북한도 남한에 대해서 위협을 느끼면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그러면 한반도는 거대한 두 진영의 각축장이 됩니다.

전쟁위험도 높아집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건 우리에게 불행이에요.

 

그런데 남북한이 만약에 협력을 한다면, 그리고 그 통일된 한국이 일본과 협력을 한다면

그러면 미중의 경쟁국면에서 어느 정도 지렛대의 역할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 때문에 동북아지역은 미중이 경쟁하는 가운데도 여기는 협력관계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반도의 평화는 한반도만을 위한 게 아니라 아시아의 평화를 가져오고

그것은 세계 평화에 기여합니다.

한반도의 통일은 한국사람들 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협력관계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변국들과 함께 번영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 서서 평화통일운동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남북 간에는 먼저 평화를 가져와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전쟁이 종결되어야 합니다.

거기에는 북한의 비핵화에 약속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협상이 이루어져가고 있는 겁니다.

 

북한은 지금 약자이기 때문에 두려움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 섣불리 미국의 약속을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하고자 하는 겁니다.

그러나 북한은 크게는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비핵화를 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은 먼저 그러면 다 핵을 폐기해라이렇게 전제조건을 내거니까 북한이 지금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지금 대화가 오고 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에 어떤 전쟁이 종결되고 상호간에 평화가 주어진다면, 두 번째 경제협력이 이루어질 겁니다.

남한과 북한은 경제협력을 한다면 약간의 시너지효과가 있습니다.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는 거요.

 

물론 북한을 개발하려면 돈이 많이 듭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 보면 대부분 투자개념이 됩니다.

지금 아시아지역에는 대부분 이미 개발이 되었는데 유일하게 남은 게 북한입니다.

사실은 다른 측면에서 봐도 투자효과가 굉장히 많은 지역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밟아가면서 정치군사적인 것은 북쪽에서 이 두려움이 없어져야 가능합니다.

그건 조금 기다려야 됩니다.

그건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면 북쪽은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다시 갈등관계로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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