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9)

How Can We Solve World Problems in a Non-Materialistic Way? Ven. Pomnyun’s Dharma Q&A

Buddhastudy 2019. 11. 6. 20:22


Ven. Pomnyun's Answer to "How Can We Solve World Problems in a Non-Materialistic Way?”

Selection from a Dharma Q&A session at Busan City Hall, Busan (June 15, 2019)

 

Questioner :

So the world now going like materialistically, material like money-money. How can we approach that barriers between religions, between nations?

How can we solve this problem not materialistic but maybe soul-way or more non-materialistic?

What’s your ideas and what’s your thoughts? How can we solve these problems going on now in the world, like conquer and command, [like seperate]? How do we get that big idea with great compassion, how do we get that idea [to] work [actually]?

 

제목 : 물질주의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나요?//

 

돈이 우리 사회에 많은 고통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그럼 돈이 문제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돈에 집착하는 우리의 마음이 문제입니다.

돈에 집착함으로 해서 내가 돈을 사용해야 되는데 내가 돈에 노예가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돈을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돈에 집착하는 우리들의 마음이

집착을 놓아지게 되면 내가 돈을 사용하는 사람이 된다.

기술문명도 마찬가지에요.

문명이 문제가 아니에요.

우리가 지금 그 문명에 지나치게 편리에 의지함으로 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을 뿐이에요.

 

자꾸 세상을 문제 삼을 필요는 없습니다.

세상이 혼란스럽다고 말하는데, 세상은 혼란스럽지 않습니다.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 거요.

그것을 이해하는 인식의 문제에요.

 

내가 그것을 올바르게 인식하면

세상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그런데 내가 그것을 인식을 제대로 못하게 되면

굉장히 복잡하게 느껴지는 거요.

 

왜 우리가 세상을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하는가?

과거의 눈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믿고 있는 신앙같은 걸 보면 2천년 3천년 거를 지금 움켜쥐고 있어요.

그 분들, 2천년, 3천년 전 세상을 보고 말씀하신 거요.

그런데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그걸 가지고 지금 세상에 적용하니까 안 맞는 거요.

 

붓다의 가르침의 요지가 뭐요?

2500년 전에 얘기한 걸 갖고 세상을 보라는 게 아니에요.

붓다의 가르침의 핵심은

지금 있는 그대로 보라는 거요.

 

그런데 종교의 대부분의 문제는

늘 과거의 틀을 갖고 현재를 보고 있다는 거요.

 

첫째는 있는 그대로 보라는 거예요.

그러면 마음의 혼란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 흘러가는 구조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할 수도 있습니다.

빈부격차가 극심하다든지, 갈등이 너무 심하다든지, 전쟁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든지.

그러면 그것은 개선해야 됩니다.

 

그런데 그러한 경우에도

자신의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면서, 다른 말로 하면

분노 없이, 세상을 변화시켜라!

거기에 힘을 집중해라!

이것이 보디사트바의 원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