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년 전에 아파트 재활용 수거하는 일을 창업했습니다. 하지만 경쟁 입찰을 시작하면서 본의 아니게 타 업체들의 거래처를 빼앗아 가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처럼 이것이 타인의 불행 위에 얻는 행복인가 하는 고민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잘 헤쳐 나갈까요?// 어떤 관점을 갖고 인생을 살 것인가? 이런 문제거든요. 내가 모든 욕망을 내려놓고 해탈과 열반을 추구하는 출가자의 삶을 지향하겠다, 이렇게 되면 지금 그런 다른 사람이 헌옷 수거라든지 잘하고 있는데 거기 가서 내가 하겠다고 그것을 뺏을 필요는 없다. 이런 얘기에요. 수행적 관점을 가지고 인생을 산다면 다른 사람하고 경쟁할 필요가 없다. 이 세상에는 아무도 갖지 않아서 버린 것도 많은데 그걸로 재활용하면 되지 아무리 재활용이 좋다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