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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들 때

저는 누군가에게 존중하고 인정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일수록 마음을 더 기울이는데요. 반대로 제가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스님의 말씀이 궁금합니다.// 제가 자기한테 물어볼 테니 대답해 보세요.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을 때 친구 관계든 무슨 관계를 맺을 때 마치 물건 사고팔 듯이 장삿속으로 접근해야 해요 그래도 친구 관계라면 장삿속을 버려야 해요? 그래도 사람이 살다 보면 장삿속으로 대할 수밖에 없는데 가까운 사람일수록 장삿속을 버려야 해요. 낯선 사람일수록 장삿속을 버려야 해요? 자기가 지금 장삿속으로 접근하잖아요. “나는 너를 존중했는데 너는 왜 존중 안 하나?” 이것은 “나는 100원 줬는데 너는 왜 50원밖..

[현덕마음공부] 마음공부의 기원

마음공부는 희생제의(犧牲祭儀)와 관계가 있다. (犧 희생 희, 牲 희생 생, 祭 제사 제, 儀 거동 의 : 동물이나 사람을 희생시켜 하늘/신에게 바치는 의식행위) 동물의 희생을 바탕으로 자연(=신)의 가호를 기원하던 인간이 점차 지성이 발달함에 따라 주변에 대한 대응력이 자라나자 이제는 인간의 내면에 눈을 돌리게 된다. 동물의 생명을 희생하던 시대에서 자신의 마음속 욕망을 희생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의 역사 발전은 욕망의 희생이 아니라 과학기술을 통한 합리적인 욕망의 추구를 선택했고 인류는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마음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로 완전한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못하였다. 과학이 발전했지만 당대에 그 사람의 실존적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여전히 인간은 의문을 품..

말버릇에서 속마음 간파하는 방법 - 이런 말버릇, 어떤 본심일까

무심코 뱉는 말버릇에서 속마음을 간파할 수 있습니다. “그러게 내가 뭐랬나” “그건 그렇고” “그런 것도 몰라” “누가 B형 아니랄까 봐” “난 바본가 봐” 이런 말버릇, 어떤 본심일까요? 책 는 말투로 성향을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심리학 관점을 적용하여, 외모의 모든 요소에서 그 사람의 심리와 성격, 본성과 취향을 읽어내는 방법을 섬세하게 짚어주고 있습니다. 외모가 심리를 감추기 쉽지 않아 속마음을 간파하는 유용한 통로라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그런데 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외모만큼이나 속마음을 감추기 힘든 무심코 뱉는 말버릇에서도 본심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책에서 제시한 말버릇 중 앞서 예시로 든 살면서 흔하게 접하게 되는 말버릇 5가지에 담긴 치명적인 속마음에 대해..

[인생멘토 임작가] 왜 자식은 부모를 선택하지 못하는가? | 김민교 씨 부부가 아이를 아직 안 가지는 이유

#1. 실패부모 성공부모(E1) 전 여중생이라는 웹툰을 보다가 우연히 이런 표현을 보게 되었습니다. “왜 자식은 부모를 선택하지 못하는가?” 그리고 뒤이어서 이런 표현도 나옵니다. “부모는 그 이름만으로 자식의 첫 숨과 그 삶을 손에 쥐고 농락할 권리를 가진다.“ 이 두 가지 문장을 연결해 해석해보면 “부모는 자식에게 절대적인 권력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서 부모가 자녀를 잘 양육하지 못할 경우 자녀의 인생이 망가질 수 있는데 인생이 망가지는 자녀 입장에선 그 부모를 선택할 권리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 말이 맞습니까? 네 맞습니다. 이 말이 틀리지 않다는 걸 앞으로 이어지는 강의들에서 수많은 이론들과 데이터로 증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릴 때 뒤처지면 따라잡기 힘듭니다. 1년 뒤..

[Life Science] 전복은 달팽이입니다.. - 전복 해부

물속에서의 전복은 여러분들이 아는 모습과 조금 다르죠. 전복의 눈이 보이시나요? -- 오늘은 전복을 해부해보겠습니다! 전복은 부드러운 몸을 가지는 연체동물입니다. 연체동물들은 발의 위치와 형태가 아주 중요한 분류 기준입니다. 문어, 오징어처럼 발이 머리에 달리면 두족류이고 조개류(이매패류) 같은 경우는 도끼 모양의 발을 가져서 부족류라고도 불리죠. 그렇다면 전복의 발은 어디에 있을까요? 전복은 발이 배 부분에 있는 복족류입니다. 우리가 주로 먹는 여기 이 부분이 바로 전복의 발인 거죠. 전복은 납작한 패각(껍데기) 때문에 조개로 오해를 받지만 2개의 패각을 가지는 조개와 달리 전복은 하나의 패각만 가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전복은 조개보다 달팽이에 훨씬 가까운 동물이죠. 같은 복족류에는 달팽이,..

[나탐 NAtAm] 우리는 왜 인간으로 태어나 시뮬레이션 우주(가상현실)에 살게 되었을까?

--가상현실? 가상현실이 뭔가요? 비록 그 실체는 없지만 오감 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서 실제처럼 인식되게끔 한 세계입니다. 만약 가상현실이 허접하다면 어떨까요? 실제가 아닌 티가 팍팍난다면? 실제 같은 체험이 안 되니 ‘가상현실’이라는 타이틀을 달 수 없겠죠. 우리가 2D게임에 대해서는 가상현실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처럼요. 반대로 가장 ‘가상 현실’스러울 수 있으려면 어때야 할까요? 모든 게 정말 생생하게 실제처럼 느껴져야 합니다 우리가 2D게임 보다는 훨씬 실제 같은 메타버스 게임은 가상현실이라고 부르는 것처럼요. 더 실제처럼 인식될 수 있어야 당당히 가상의식 타이틀을 달 수 있겠죠. 근데 잘 보면 여러분은 이미 그런 세계에 살고 계시지 않나요? 이미 여러분 앞에는 모든 것이 실제 같이 체험되는 세계..

마음공부 1 2022.04.11

대행 스님 법문_ 뿌리와 뿌리가 통하는 마음

그거는…, 나는 말을 만들어서 할 줄을 모르거든요. 그것도 걱정할 게 없죠. 힘이 있는 사람이라면 걱정할 게 없어요. “이태를 간다, 오 년을 간다” “빚을 어떻게 갚나.” 이러지마는 그거는 사람 자기가 하는 대로 자기를 알게 하고 깨우치게 하고 그러기 위해서 부처님은 이 세상에 모두 출현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하는 대로 살게끔 돼 있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부처님의 마음이 하나도 도움을 주지 않느냐 하면 그게 아니죠. 마음이 착하고 제대로 자기와 더불어 같이 위하는 사람 남을 위해서 내가 희생하라고 그러는 게 아니라 더불어 같이 살 수 있는 사람의 마음이라면 이태 동안에 될 거 일 년에 되고, 일 년에 될 거 석 달에 되고, 이렇게도 될 수 있는 건데요, 뭐. 그러니까 그런 힘이 있는 사람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