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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이타심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스님께서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 존재라고 하셨는데 진심으로 이타심을 가질 수는 없는 건지 그리고 또 그런 마음을 가지려면 어떤 것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스님의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왜 이타심을 가지려고 해요? .. 벌이 자기 꿀을 채취하기 위해서 이꽃 저꽃을 다니지 않습니까? 벌은 이타심으로 꽃을 찾아 다녀요? 이기심으로 다녀요? 그런데 벌이 그렇게 다니므로 꽃의 수정을 도와서 열매를 맺지 않습니까? 요즘 제가 매일 밭에 가 보면 호박이 열렸다가 완전히 커지는 경우는 10에 1개도 안 돼요. 대부분 다 그냥 떨어져 버려요. 이유는 비가 계속 오고 그러니까 수정을 못 해서 그래요. 비가 오면 벌들이 호박꽃에 거의 없거든요. 그러니까 벌은 꽃을 위해서 다니는 게 아니라 자기가 꿀을 채취하고 화분을 채취..

[현덕마음공부] 언어, 사람에서 인간으로

인간이 동물과 구별되는 지점은 뇌에 있고 뇌가 동물과 다른 분기점은 거대한 언어 회로에 있다. 인간은 직립으로 인해 미성숙한 상태의 개체를 낳아 오래 키우는 전략을 선택했는데 (유태보존幼態保存) 이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협력을 위해 정교하고 광범위한 소통을 위한 언어가 탄생하게 되었다. (협력을 위한 언어, 학습을 위한 언어- 인간이 동물의 뇌와 다른 근본적인 차이) (협력과 소통이라는 것이 언어를 탄생시켰다) (언어를 잘 쓰는 사람이 지위에 오른다) 언어는 그러나 효율적이지만 미래에 실현이 안 될 수도 있는 어음과 같아서 항상 부도(약속의 불이행, 거짓말)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항상 기억했다가 검증하는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말은 늘 검증대 위에 올라 있는 것이다. (말을 할 때 조..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나 아닌 존재가 곧 나다, 남을 돕는 것이 곧 나를 돕는 것

우리가 얘(몸/육체) 건강하게 만들려고 얘가 좀 더 행복하게 만들려고 얘가 부자 되게 만들려고 막 기를 쓰고 살잖아요. 근데 얘와 다른 존재들이 한, 하나의 뿌리란 말이에요. 하나의 뿌리. 이 나라고 우리가 여겼던 이 나는 나 아닌 것들이 모여서 나인 것처럼 보이는 이걸 형성하고 있죠. 그죠? 태양이 없으면 난 바로 죽잖아요. 공기가 없으면 우리는 멀지 않아 죽어요. 밥을 먹지 못하면 죽고요. 나 아닌 것들이 잠깐 나에게 와서 이걸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까 내가 이렇게 이 몸이 이렇게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말이죠. 그래서 사실은 나 아닌 것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근원적으로 뿌리에 양분을 주는 것처럼 나에게 도움을 주는 것과 똑같습니다. 나 아닌 일체중생을 위해서 회향하면서 사는 삶이 곧 나 ..

[드러내야 산다] 반드시 이런 '술'을 배워야 합니다 - 정철화 박사

우리는 반드시 술을 배워야 합니다. 먹고 살려면은 생활에 가장 필요한 '술' 그술을 잘익혀야 되지요. 무슨 '술' 일까요? 그것은 바로 '기술'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기술 하나를 배울 것입니다. 그 기술이 무엇인가 하면 '생각을 바꾸는 기술'입니다. 자, 그러면 함께 기술 배우러 가 보실까요? 여러분이 어렸을 때에 부모님에게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무엇이에요? '공부 좀 해라' '숙제했니?'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 '방 청소 좀 해라' 라는 것이었죠. '공부 좀 해라'고 계속 말을 하면 자녀가 공부를 잘하게 되나요? 감사나눔신문사에 제갈정웅 박사님이 예쁜 장미를 물컵에 이렇게 넣고 말의 힘에 대해서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여기 '감사합니다' '짜증나' '공부 좀 해라'라는 이 장미꽃이 말에 어떻게 영..

[북한말 한마디] 억이 막히다 (2022.04.23./통일전망대/MBC)

오늘의 북한말 억이 막히다 -- 어? 기막혀! 안 좋은 상황에서 쓰는 말? 가슴이 답답하다? 화가 차오르는 느낌? -- 북에서는 너무 놀랍거나 큰일을 당해 가슴이 미어지는 듯할 때 ‘억이 막히다’라고 표현합니다. 남한에서 쓰는 비슷한 말로는 ‘기가 막히다’가 있습니다. 오늘의 북한말 억이 막히다 = 기가 막히다

YourCeline 2022.04.26

[Life Science] 당신이 '해삼'에서 보지 못한 것들 - 해삼 해부

해삼의 내부를 보면 이렇게 5개의 선이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해삼을 해부해보겠습니다. 해삼은 바다의 오이라고 불리는데 몸을 자유롭게 늘리고 줄일 수 있어서 이렇게 길어지기도 하죠. 진짜 오이 같죠? 해삼은 성게, 불가사리와 같은 극피동물입니다. 그래서 이전에 보여드린 성게와 불가사리의 관족처럼 해삼도 촉수 같은 관족이 나와서 기어 다니죠. (등 부분 관족은 변형, 퇴화) 해삼의 관족은 배 쪽에 발달하여 있어서 배로 기어 다닙니다. 관족은 물 밖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뒤집어서 물에 넣어보면 이렇게 관족이 나와서 몸을 뒤집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관족 끝에는 빨판(흡반)이 있어서 해삼을 떼어보면 이렇게 빨판이 붙어있는 것도 볼 수 있죠. 그런데 성게와 불가사리는 입과 항문이 아래위로..

[지혜별숲] 풍요로운 삶을 창조하는 마음의 법칙

열여섯 번째 법칙은 ‘삶의 목적을 인식하라’이다. 이것은 우리 삶이 가진 근원적인 목적과 거기에 깃든 순수한 잠재성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삶의 목적을 완수하기 위해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 그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은 전적으로 각자의 몫이다. 우리 대부분은 자신에게 주어진 진정한 목적을 헤아리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기에 급급하지만 실은 태어날 때부터 저마다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이 세상에 왔다. 비록 진정한 삶의 목적을 알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날마다 일상생활에서 자잘한 목적을 실현하며 살아간다. 어쩌면 누군가는 이런 궁금증을 가질 수도 있다. 왜 우리가 태어난 궁극적인 목적을 꼭 알아야만 하는가?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 삶이 가진 근원적인 목적을 알게 ..

마음공부 1 2022.04.26

대행 스님 법문_ 오신통에서도 벗어나야

여러분! 오신통을 여러분들이 생활 속에서 그냥, 생활이 그냥 오신통으로 그냥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십니까? 여러분들이 보시죠? 들으시죠? 그리고 마음으로 좋고 나쁜 걸 아시죠? 그리고 벌써 말을 통해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읽으실 수 있죠? 그리고 가고 오는 것도 가고 오고 이러시죠? 고정된 게 없이 그냥 가고 오고, 말도 고정된 게 없이 하고 이러는 게 그대로 오신통 아닙니까? 아, 오신통을 하고 지금 가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오신통을 하되 오신통은, 오신통 안에서도 벗어나야 진짜 오신통을 굴릴 수 있느니라 이런 소립니다. 오신통을 굴리고 지금 사는데 오신통 안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오신통 안에서 벗어나려면 아까 내가 얘기했죠. ‘내가 했다, 내가 줬다, 내가 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