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 129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화단에 핀 꽃

식물원에 갔는데 마음에 안 드는 꽃이 하나 있어요. 우리 집 화단이면 뽑아버려도 상관없지만 남의 집 화단이라면 뽑을 수가 없지요. 그럴 때는 내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괜찮은 직장인데 나와 맞지 않는 상사나 동료를 만나면 괴로움이 일어납니다. 이 괴로움은 나의 감정에 사로잡혀 생긴 것입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굳이 그 감정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나와 맞지 않는 동료와 친하게 사귈 필요도 없고 굳이 회피할 필요도 없습니다. 남의 집 화단에 있는 꽃을 보는 것처럼 그 사람을 인정하면 됩니다.

[Danye Sophia] 붓다가 대도(大盜)가 된 진짜 이유?

‘행복은 만족 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부와 명예를 쌓았어도 만족하지 못하면 당연히 행복하지 않겠지요. 예전에 한남동의 한 주택가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글쎄 모 재벌기업 회장의 저택 앞에 삼성그룹 일가의 대저택이 증축되면서 한강 조망을 가리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그 모 재벌기업 회장은 “내가 이 모양 이 꼴로 산다고 나를 무시하는 거 아니냐!”며 한탄을 했다는 겁니다. 결국 소송까지 가게 됐는데, 이 일화에서 상대적 비교 심리가 얼마나 불행을 조장하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 그런데 ‘만족’을 행복에서 떼어 내어 사회 경쟁력에 대입하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쉽게 만족하는 만큼 치열한 경쟁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출세가 만족에 반비례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논리는 ..

[인생멘토 임작가] 중산층의 양육방식 vs 하류층의 양육방식 2편

#1. 실패부모 성공부모(E5-2) 중산층의 양육방식 VS 하류층의 양육방식 각 계층의 자녀양육 방식을 정리해보자면 중산층 부모는 아이의 자유 시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양쪽 부모 모두가 합심해서 자녀 교육을 위해 투자하는 합심양육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고요, 하류층 부모들은 아이들은 내버려두면 알아서 큰다는 믿음을 가지고 자녀의 자유 시간에 대해 전혀 개입하지 않는 방임양육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자녀양육 방식은 어느 쪽 스타일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이 두 가지 양육 방식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 연구를 주도한 아넷 라루는 중산층 부모의 자녀양육 방식이 하류층 부모의 방식보다 우월하다는 평가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분은 중산층 부모의..

무례한 사람에게 만만하게 보이지 않게 말하는 법 - 의도적으로 함부로 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까?

무례한 사람에도 종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알고 고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의도적으로 계속 무례한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타인을 통제하기 위해 비난을 일삼는 사람은 두 번째 부류에 속합니다. 이런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상대방의 반응을 끌어내려 합니다. 상대방이 화나게 자기 생각과 다른 말을 하기도 합니다. 상대방을 발끈하게 만들어 상황이나 기분을 망쳐놓고 부르르 떨며 화내는 모습을 보는 것 그것이 그들이 자기 권력을 확인하는 방법이라고 책 은 말합니다. 이외에도 두 번째 부류에 속하는 사람에는 만만한 사람을 자기 스트레스 푸는 대상으로 이용하는 사람 보는 사람 많은 데서 공개적으로 모욕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자기 잘못을 덮어씌우려는 사람도 포함됩니다. 이들의 의도된 자극적인 공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ET] 모르고 가면 병원비가 8배…진료비 폭탄 피하려면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가벼운 감기부터 중대한 질병까지 살다 보면 누구나 가게 되는 곳이 병원입니다. 그런데 똑같은 증상이라도 병원 규모와 방문 시간에 따라 진료비가 최대 8배까지 차이 나는 것 알고 계셨습니까? 오늘은 병원비 아끼는 꿀팁, 유병욱 순천향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에게 들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얼굴 보면 코로나 이야기하러 또 나오셨나? 하는 분들 계실 텐데 오늘 전혀 다른 이야기 하시는 거죠? 첫 번째 팁, 어떤 것부터 알려주시나요? /시청자분들 잘 아시겠지만 병원이 종류가 있습니다. 1차, 2차, 3차에 일반 의원, 병원, 그다음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어지는데요. 보통 우리가 일반적인 동네 의원이나 30병상 미만의 병원을 1차 병원이라고 하..

건강·의학 2022.04.28

[5분상식 세계사] 대한민국 정치경제 10분 요약정리

3. 정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으로 대통령중심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임기는 5년으로 준 임할 수 없습니다. 2019년 현직 대통령은 2017년부터 재임 중인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대한민국은 삼권분립의 원칙에 따라 입법부와 행정부, 사법부로 나뉘게 됩니다. 입법부는 국민이 직접 선출한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국회이며 행정부는 대통령이 내각 구성원을 임명하여 조직한 뒤 이끌게 됩니다. 사법부는 소송을 주관하고 입법부가 제정한 법률을 바탕으로 재판할 수 있는 사법권을 가지게 됩니다. 삼권분립의 기본원칙은 대체적으로 다른 나라들과 다르지 않지만 대한민국 현대사회의 특수한 전개 과정에서 형성된 정치 구조 특성상 대통령제이긴 하나 의원내각제의 성격도 상당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대..

[명상의 모든 것] 마음공부가 다 되었다고 믿으면 위험한 이유

가장 많은 오류가 사실 의식과 마음을 구분하지 않는 데서 옵니다. 의식과 마음은 다른 것입니다. 연결되어 있기는 하지만 차이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 그런 오류를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순수의식, 참나가 의식일 뿐이다”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실은 원래 의식 자체가 순수의식이지만 그것이 평상시에는 짜장처럼 면과 소스가 뒤범벅되어서 그것을 알 수 없는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인식을 못 하는 것일 뿐이고 사실 밀가루라는 형태, 본질인 순수의식은 항상 존재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같은 비유이기는 한데 이번에는 단팥빵에 비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자꾸 먹는 거로 비유를 하느냐” 이러실 수가 있는데 이래야 촬영 끝나고 나서도 먹을 것이 남기 때문에 먹는 게 남는 거죠. 아무튼 이렇게 단..

마음공부 2 2022.04.28

[KBB불교설화] 의사가 왕녀에게 약을 주어 갑자기 자라게 한 비유

옛날 어떤 국왕에게 딸 하나가 출생하였는데, 왕은 의사를 불러 말했다. “나를 위해 내 딸에게 약을 써서 당장 자라나게 해달라.” 의사가 대답하였다. “저는 공주께 좋은 약을 써서 곧 크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갑자기 그 약을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 약을 얻을 때까지는 왕은 보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약을 쓴 이후라야 왕께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곧 방편을 써서 먼 곳에 가서 약을 구해온다고 하고, 집을 떠나 12년을 지낸 뒤에 약을 얻어서 돌아와 공주에게 먹게 한 뒤에 왕에게 데리고 가서 보였다. 왕은 그것을 보고 기뻐하면서 스스로 생각하였다. “참으로 훌륭한 의사다. 내 딸에게 약을 써서 갑자기 자라게 하였구나.” 그리고는 측근 신하들에게 명하여 그에게 진귀한 보물을 주라고 하였다.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03. 이혼한 와이프가 늦게 들어옵니다

올해 나이 45이고요, 자녀가 5명인 아빠입니다. 지금은 이혼한 상태고요 이혼한 이유가 성격 부분 이혼한지 한 2년 됐습니다. 19살 때부터 결혼을 해서// 그런데 왜 미련을 가져? 자기 얘기 들으면 자기밖에 모르고, 성질나면 불같고, 이해도 안 해주고 그런데 왜 미련을 가질까? 이혼했으면 깨끗하게 하고, 아이들 아빠로서만 역할 하고 일찍 들어오든 늦게 들어오든 자기 소신이니까 그 말 맞지. 이혼해놓고 왜 간섭을 해? 간섭받기 싫어서 이혼했는데 이혼하고서 간섭하는 게 말이 되나? 자긴 속으로 “아직도 내 부인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그래. 이혼을 왜 했는데 그럼? 그러니까 자기가 지금 말 가만 들어보면 부인 얘기 안 들어보고 자기 얘기만 들어봐도 옛날 여자는 몰라도 요즘 여성은 자기 같은 사람하고..

[Danye Sophia] 진리는 마음 안에 있다?! 정말 그럴까?

수행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건 ‘마음 밖에서 깨달음을 구하지 마라’는 것입니다. 마음밖에는 진리가 없다는 얘기인데,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과학의 급속한 발달은 인류의 문명을 수직으로 상승시켰고, 그만큼 지식도 풍부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은 미미합니다. 과학자들의 말을 빌리면 우주의 1% 정도에 해당하는 정보를 겨우 알아냈다고 하니까요.​ 오늘날 인류의 지식이 이 정도라면 과거에는 어땠을까요? 상황이 이러니 마음 밖에서 진리를 찾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하는 편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 과학이 수억 년은 더 진보해 우주의 절반 이상을 밝혀낼 때쯤에야 ‘마음 밖에서 깨달음을 구해도 된다’는 말이 나올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인류가 지닌..

[명상의 모든 것] 에고를 모두 없애는 만능키, 이것 하나면 됩니다.

본래의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으니까 나는 사장이 아니다. 이렇게, 참나의 자리에서 순수의식의 자리에서는 몸과 생각과 감정에서 떨어져서 그것들을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죠 그리고 이 '나'의 자리에는 아무 것도 붙어있지 않구나. 그런데 본래 나는 이런데, 이 아무것도 없는 자리인데 거기에 우리가 보통 ‘나는 사장이다’ ‘나는 팀장이다’ ‘과장이다’ ‘부장이다’ 이런 직책, 직급(의 에고)가 붙거나 또는 ‘나는 아버지다’ ‘나는 어머니다’ 이런, 어떤 역할상의 그런 롤(의 에고)이 붙거나 또는 ‘나는 연장자다’ ‘나는 선배다’ 이런 경험적인 우위(의 에고) 이런 것들이 붙어서 본래의 순수의식, 참나를 가리고 이런 것들이 굳어져서 껍질이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례가 더 풍부하게 있으면 좋겠는데 제가 원래 원리를 ..

마음공부 2 2022.04.27

[인생멘토 임작가] 중산층의 양육방식 vs 하류층의 양육방식 1편

여러분도 이미 아시고 있으실 텐데요. 중산층이나 상류층 출신의 아이들이 하류층 출신의 아이들보다 공부를 더 잘합니다. 공부를 잘한다는 건 학교 성적이 더 좋다는 말이죠. 물론 개천에서 용 나듯이 가난한 집안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정말 가뭄에 콩나는 정도인 거고요 대체적으로는 중산층 아이들이 공부를 더 잘합니다. 그런데 중산층 아이들이 성적만 더 좋은 게 아니에요. 중산층 아이들이 성공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데 있어서 모든 면에서 하류층 아이들보다 더 유리한 특성들을 가지고 있어요. 중산층 이상의 아이들이 대체로 언어능력도 좋고 사회성도 좋고, 문제해결능력과 리더십도 뛰어납니다. 이건 왜 그런 걸까요? 중산층이니까 아이 교육에 돈을 더 많이 쓸 수 있어서 그런 걸까요? 중산층 부모의 ..

나서지 않고도 호감을 얻는 사람들의 특징 7가지

상대방의 세심함에 놀란 적 있으십니까? 놀라움이란 감격, 감동을 의미합니다. 저의 경우 놀랐던 이유는 나는 그렇게 못해서, 나도 그렇게 했다면의 아쉬움 때문입니다. 한순간 상대방의 호감도가 쑥 올라갑니다. 나도 저렇게 노력해야지 하고 다짐을 합니다. 하지만 평상시 행동으로 돌아가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특별하게 행동하는 것 같지 않은데 호감을 얻습니다. 조용히 행동하면서도 호감을 얻습니다. 심지어 말주변 없고 말수가 적은 영업 사원이 호감을 얻어 높은 실적을 올리기도 합니다. 나서지 않고도 호감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책 의 주장을 바탕으로 '나서지 않고도 호감을 얻는 사람들의 특징 7가지'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1. 회신이 빠른 사람 핸드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장..

[5분상식 세계사] 대한민국 역사 10분 완벽정리

대한민국으로 알려진 국가의 영어 명칭은 REPUBLIC OF KOREA이며 한국, 또는 SOUTH KOREA라고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국기 태극기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모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 4괘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평화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앙의 태극 문양은 파란색의 음과 빨간색의 양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작용으로 생성되고 발전한다는 것을 형상화했습니다. 4모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나타내며 각각 하늘, 땅, 물, 불을 상징합니다. 대한민국이 위치한 한반도는 아시아 동쪽 끝에 자리 잡고 있으며 북쪽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과 접하고 동쪽과 남쪽 서쪽의 3면은 모두 바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국토면적은 약 10..

[지혜별숲] 싯다르타의 깨달음, 부처의 길, 중도를 발견하다.

싯다르타는 동인도 특권 계층의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슈도다나는 왕이었고, 이모인 마하 손에서 자랐지요. 싯다르타는 열아홉 살 되던 해, 이모에게서 아름다운 여자를 소개받고 1년 뒤 결혼을 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야소다라였어요. 다행히 둘은 첫눈에 반했고, 결혼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었을 뿐 아니라 오히려 행복해했죠. 그러나 이것과 별개로 해가 갈수록 싯다르타는 바깥세상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만 갔어요. 아내를 여전히 사랑했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바깥세상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더 강하게 솟구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죠. 해를 넘기며 거듭된 의문만이 쌓여가던 어느 날 싯다르타는 이제는 정말로 실행에 옮길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모두가 슬퍼할 걸 알았기에 그의 마음도 찢어지게..

마음공부 1 2022.04.27

원불교 법어명상 - 대종경 인도품 8장

대종사 말이 수레를 끌고 가는 것을 보시고 한 제자에게 물으시기를 “저 수레가 가는 것이 말이 가는 것이냐, 수레가 가는 것이냐.” 그가 사뢰기를 “말이 가매 수레가 따라서 가나이다.” 또 말씀하시기를 “혹 가다가 가지 아니할 때에는 말을 채찍질하여야 하겠느냐, 수레를 채찍질하여야 하겠느냐.” 그가 사뢰기를 “말을 채찍질하여야 하겠나이다.” 또 말씀하시기를 “그대의 말이 옳으니 말을 채찍질하는 것이 곧 근본을 다스림이라 사람이 먼저 그 근본을 찾아서 근본을 다스려야 모든 일에 성공을 보나니라.”

원불교 2022.04.27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이타심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스님께서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 존재라고 하셨는데 진심으로 이타심을 가질 수는 없는 건지 그리고 또 그런 마음을 가지려면 어떤 것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스님의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왜 이타심을 가지려고 해요? .. 벌이 자기 꿀을 채취하기 위해서 이꽃 저꽃을 다니지 않습니까? 벌은 이타심으로 꽃을 찾아 다녀요? 이기심으로 다녀요? 그런데 벌이 그렇게 다니므로 꽃의 수정을 도와서 열매를 맺지 않습니까? 요즘 제가 매일 밭에 가 보면 호박이 열렸다가 완전히 커지는 경우는 10에 1개도 안 돼요. 대부분 다 그냥 떨어져 버려요. 이유는 비가 계속 오고 그러니까 수정을 못 해서 그래요. 비가 오면 벌들이 호박꽃에 거의 없거든요. 그러니까 벌은 꽃을 위해서 다니는 게 아니라 자기가 꿀을 채취하고 화분을 채취..

[현덕마음공부] 언어, 사람에서 인간으로

인간이 동물과 구별되는 지점은 뇌에 있고 뇌가 동물과 다른 분기점은 거대한 언어 회로에 있다. 인간은 직립으로 인해 미성숙한 상태의 개체를 낳아 오래 키우는 전략을 선택했는데 (유태보존幼態保存) 이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협력을 위해 정교하고 광범위한 소통을 위한 언어가 탄생하게 되었다. (협력을 위한 언어, 학습을 위한 언어- 인간이 동물의 뇌와 다른 근본적인 차이) (협력과 소통이라는 것이 언어를 탄생시켰다) (언어를 잘 쓰는 사람이 지위에 오른다) 언어는 그러나 효율적이지만 미래에 실현이 안 될 수도 있는 어음과 같아서 항상 부도(약속의 불이행, 거짓말)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항상 기억했다가 검증하는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말은 늘 검증대 위에 올라 있는 것이다. (말을 할 때 조..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나 아닌 존재가 곧 나다, 남을 돕는 것이 곧 나를 돕는 것

우리가 얘(몸/육체) 건강하게 만들려고 얘가 좀 더 행복하게 만들려고 얘가 부자 되게 만들려고 막 기를 쓰고 살잖아요. 근데 얘와 다른 존재들이 한, 하나의 뿌리란 말이에요. 하나의 뿌리. 이 나라고 우리가 여겼던 이 나는 나 아닌 것들이 모여서 나인 것처럼 보이는 이걸 형성하고 있죠. 그죠? 태양이 없으면 난 바로 죽잖아요. 공기가 없으면 우리는 멀지 않아 죽어요. 밥을 먹지 못하면 죽고요. 나 아닌 것들이 잠깐 나에게 와서 이걸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까 내가 이렇게 이 몸이 이렇게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말이죠. 그래서 사실은 나 아닌 것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근원적으로 뿌리에 양분을 주는 것처럼 나에게 도움을 주는 것과 똑같습니다. 나 아닌 일체중생을 위해서 회향하면서 사는 삶이 곧 나 ..

[드러내야 산다] 반드시 이런 '술'을 배워야 합니다 - 정철화 박사

우리는 반드시 술을 배워야 합니다. 먹고 살려면은 생활에 가장 필요한 '술' 그술을 잘익혀야 되지요. 무슨 '술' 일까요? 그것은 바로 '기술'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기술 하나를 배울 것입니다. 그 기술이 무엇인가 하면 '생각을 바꾸는 기술'입니다. 자, 그러면 함께 기술 배우러 가 보실까요? 여러분이 어렸을 때에 부모님에게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무엇이에요? '공부 좀 해라' '숙제했니?'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 '방 청소 좀 해라' 라는 것이었죠. '공부 좀 해라'고 계속 말을 하면 자녀가 공부를 잘하게 되나요? 감사나눔신문사에 제갈정웅 박사님이 예쁜 장미를 물컵에 이렇게 넣고 말의 힘에 대해서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여기 '감사합니다' '짜증나' '공부 좀 해라'라는 이 장미꽃이 말에 어떻게 영..

[북한말 한마디] 억이 막히다 (2022.04.23./통일전망대/MBC)

오늘의 북한말 억이 막히다 -- 어? 기막혀! 안 좋은 상황에서 쓰는 말? 가슴이 답답하다? 화가 차오르는 느낌? -- 북에서는 너무 놀랍거나 큰일을 당해 가슴이 미어지는 듯할 때 ‘억이 막히다’라고 표현합니다. 남한에서 쓰는 비슷한 말로는 ‘기가 막히다’가 있습니다. 오늘의 북한말 억이 막히다 = 기가 막히다

[Life Science] 당신이 '해삼'에서 보지 못한 것들 - 해삼 해부

해삼의 내부를 보면 이렇게 5개의 선이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해삼을 해부해보겠습니다. 해삼은 바다의 오이라고 불리는데 몸을 자유롭게 늘리고 줄일 수 있어서 이렇게 길어지기도 하죠. 진짜 오이 같죠? 해삼은 성게, 불가사리와 같은 극피동물입니다. 그래서 이전에 보여드린 성게와 불가사리의 관족처럼 해삼도 촉수 같은 관족이 나와서 기어 다니죠. (등 부분 관족은 변형, 퇴화) 해삼의 관족은 배 쪽에 발달하여 있어서 배로 기어 다닙니다. 관족은 물 밖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뒤집어서 물에 넣어보면 이렇게 관족이 나와서 몸을 뒤집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관족 끝에는 빨판(흡반)이 있어서 해삼을 떼어보면 이렇게 빨판이 붙어있는 것도 볼 수 있죠. 그런데 성게와 불가사리는 입과 항문이 아래위로..

[지혜별숲] 풍요로운 삶을 창조하는 마음의 법칙

열여섯 번째 법칙은 ‘삶의 목적을 인식하라’이다. 이것은 우리 삶이 가진 근원적인 목적과 거기에 깃든 순수한 잠재성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삶의 목적을 완수하기 위해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 그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은 전적으로 각자의 몫이다. 우리 대부분은 자신에게 주어진 진정한 목적을 헤아리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기에 급급하지만 실은 태어날 때부터 저마다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이 세상에 왔다. 비록 진정한 삶의 목적을 알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날마다 일상생활에서 자잘한 목적을 실현하며 살아간다. 어쩌면 누군가는 이런 궁금증을 가질 수도 있다. 왜 우리가 태어난 궁극적인 목적을 꼭 알아야만 하는가?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 삶이 가진 근원적인 목적을 알게 ..

마음공부 1 2022.04.26

대행 스님 법문_ 오신통에서도 벗어나야

여러분! 오신통을 여러분들이 생활 속에서 그냥, 생활이 그냥 오신통으로 그냥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십니까? 여러분들이 보시죠? 들으시죠? 그리고 마음으로 좋고 나쁜 걸 아시죠? 그리고 벌써 말을 통해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읽으실 수 있죠? 그리고 가고 오는 것도 가고 오고 이러시죠? 고정된 게 없이 그냥 가고 오고, 말도 고정된 게 없이 하고 이러는 게 그대로 오신통 아닙니까? 아, 오신통을 하고 지금 가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오신통을 하되 오신통은, 오신통 안에서도 벗어나야 진짜 오신통을 굴릴 수 있느니라 이런 소립니다. 오신통을 굴리고 지금 사는데 오신통 안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오신통 안에서 벗어나려면 아까 내가 얘기했죠. ‘내가 했다, 내가 줬다, 내가 살고 있..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02. 장모님과 낚시와 생명

저의 고민은 낚시입니다 종교가 불교인 장모님은 직업인으로서 어부는 물고기를 잡는 것이 용서되지만 취미로 하는 낚시는 좋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생명을 재미로 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낚시꾼들은 너무 많은 생명을 해한 죄가 정말 큰 것인가요? 유해 동물들을 수렵하는 사람들도 죄를 쌓는 것일까요? 낚시를 중단해야 되는지 지속해도 되는지?// 조금 저속하게 말하면 네가 알아서 해라.ㅎㅎ 네 인생인데 네가 알아서 살지, 간섭을 하겠어요. 그런데 아무 생각 없이 “내가 좋아하니까 내가 한다” 이렇게 할 때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혼자 하는게 아니잖아, 그죠? 내가 결혼해서 부인과 같이 살고, 그러다 보니까 또 내가 태어나서 여기 오기까지는 어머니 아버지가 계셨고, 형제들이 있고 또 결혼을 하다 보니 ..

[현덕마음공부] 우리는 무엇을 찾고 있는가? 형이상학과 안심

마음공부의 목적은 두 가지다. *하나는 진리(우주의 실상)이고 *다른 하나는 괴로움의 제거다. 둘은 봉우리를 오르는 골짜기와 능선에 비유되기도 한다. 형이상학은 유한한 인간이 무한을 꿈꾼 사유의 결과물일 수 있다. 현덕마음공부는 괴로움을 경험하는 마음에서 시작하여 점차 인간과 우주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려고 한다. 오늘은 마음공부의 안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드러내야 산다] 위기 뒷면에 숨겨진 기회를 발견한 사람- 정철화박사

여러분, 앙꼬 없는 찐빵. 그것도 찐빵입니까? 김빠진 콜라는 어떠세요? 또 목 없는 기린이나 레일 없는 기찻길 등의 표현은 어떻게 들리시나요? '무엇이 없는 나'라고 할 때 무엇이 없어야 더이상 '나'일 수 없는지를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좀 전에 말씀드린 표현에서 공통의 특징은 핵심이 빠져버린 것들이죠. 이 핵심 다른 말로 본질이라는 단어로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본질이라는 것은 어떤 대상에서 그것을 뺀다면 더 이상 어떤 대상에 존재가치가 없어질 때 빼낸 그것을 우리는 본질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국수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국수에서 뭘 빼내면 국수라는 존재가치가 없어질까요? 국물일까요? 국물 맛을 내는 재료일까요? 아니면 면일까요? 국물이 (국수의)본질이라고 얘기하시는 분도 있..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꿈처럼, 온 우주 전체가 나다, 내가 바로 창조주

우리는 그 꿈속에 있는 요 하나의 몸을 나라고 여기니까 내가 죽으면 괴로워하고 아파하고 무서운 게 막 찾아오면 막 도망가다가 식은땀을 흘리고 그런단 말이에요. 근데 악몽의 꿈이든 아름다운 꿈이든 전부 다 그냥 내가 만든 허망한 의식일 뿐이거든요. 진짜 나는 뭐예요? 이 꿈에서 진짜 나는? 깨고 보니까 그 한 명의 캐릭터가 내가 아니었고, 등장인물이 내가 아니었고 꿈 전체가 나였죠. 꿈을 펼쳐 낸 전체의 바탕, 배경, 그 허공성. 그래서 이 부처를 진여를 허공계 라고도 표현해요. 이 세상은 둘로 셋으로 쪼개져 있을 수가 없다 그걸 불이법 이라고 해요. 깨닫고 보니 둘이 아니구나. 꿈 전체가 나였듯이 이 허공계 천체가 나였단 말이에요. 다만 내가 착각으로 이걸(몸) 나라고 그냥 지금까지 착각해 온 것일 뿐이..

[Life Science] 우파루파에 (  )을 넣으면 이렇게 변합니다.

우파루파에 ( )를 넣어주면 이런 모습으로 변해 버립니다 우파루파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우파루파의 충격적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마뱀과 도롱뇽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먼저 도마뱀은 파충류로 태어날 때부터 도마뱀 모습 그대로이며 육지에서 태어나 바로 폐 호흡을 하며 살아가죠. 반면에 도롱뇽은 양서류로 어린 시절의 올챙이 시기를 겪으며 물속에서 살아갑니다. 이때는 어류처럼 아가미로 호흡하고 꼬리로 헤엄치는데 성채로 변태가 일어나며 아가미가 사라지고, 패가 생기며 육지 생활이 가능해지죠. 하지만 양서류의 폐은 불완전해서 추가로 피부호흡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양서류들은 피부가 마르지 않도록 물과 육지를 오가며 생활하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피부가 매끈 촉촉하면 도롱뇽 건조하고 비늘이 있으면 도마뱀이라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