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형제가 여섯 자매입니다. 그중 넷은 엄마 병원비로 3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되었고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에도 돈을 가지고 간 두 자매는 어떠한 뉘우침도 없었습니다. 제가 어떤 마음으로 수행해야 할지 법문을 부탁드립니다.// 질문 내용을 들어보니까 질문자가 나이가 많이 들었구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몸은 나이가 많이 들었는데, 현실은 나이가 많이 들었는데 마음 씀씀이, 생각하는 것은 어릴 때 생각을 하고 있구나. 이 두 개의 불균형이라 그러죠? 두 개가 좀 안 맞아서 지금 본인이 괴로워하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지금 아마 스님이 ‘무슨 소리 하나’ 이렇게 약간 좀 멀뚱한 눈으로 ㅎㅎ 바라보는데 이 세상에는 남에게 해를 끼치는 소위 범죄라고 부르는 게 있습니다. 이것은 사회적으로 금지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