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30 9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97. 현재 고3인데 진로와 신앙을 강요하는 부모님 땜에 괴롭습니다

자신의 신념을 강요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너무나도 괴로워서 자신의 종교를 제게 너무 강요하십니다. 아버지 본인이 원하는 대학으로 제가 진학하기를 희망하십니다. 고3이 되고 나서 한참 예민하고 힘든 시기에 부모님 두 분과 잦은 마찰로 인해서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지금 고3이세요? 그러면 조금 현명할 필요가 있다. 지금 자기가 고3이라 그러면 시험이 한 4~5개월밖에 안 남았잖아, 그죠? 그러면 이 기간에 자기가 어머니의 그런 종교적 신념을 바꿀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없죠. 그런데 바꿀 수 없는 거 갖고 싸우게 되면 자기가 지치지 않을까? 또 아버지가 자기를 어느 대학 가라 하는 그거를 자기가 아버지하고 대화하고 얘기한다고 바꿀 수 있을까? 없을까요? 예. 그런데 그거 갖고 신경 쓰면 자기는 지금 급하..

중도론 3. 힌두교의 '참나'수행에 빠진 불교수행자들!

인류사상 다이아몬드를 거론한 단 두 사람 싯다르타는 뒷방 노인네로 밀려났고 용수는 궤변론자가 되어 구석으로 내몰렸다. 그리고 대승불교는 철저히 힌두교를 신봉하게 되었다. 아트만을 도용한 것도 모자라 브라만을 비로자나불이란 이름으로 바꾸고 석가모니불 외에 수많은 붓다와 보살을 끌어들여 힌두교화하였다. 힌두교의 수정구슬이 그렇게 달콤했던 것일까? 맛보면 정말 달콤하다. 어디 달콤하기만 한가? 거룩하고 위대하기가 이를 데가 없다. 이런 무가지보가 노력만 하면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다니 얼마나 희망적인가. 그럼 어떻게 얻는지 살펴보자. 본성만 보면 된다. 견성 말이다. 어떻게 본성을 볼까? 생각이 분별을 일으키면 안개가 낀 것처럼 세상이 흐려진다. 이것이 무명이다. 그러니 무명을 거둬내면 자연히 본성이 드러나..

친구 잘 만드는 법 6분 요약

부모님들도 그 얘기하잖아. 친구들 잘 만나야 된다고. 그냥 잔소리가 아니야. 친구들을 잘 만나야 돼. 친구들 만나는게 유튜브 알고리즘이랑 똑같은 거야. 유튜브 알고리즘이 뭐야? 내가 이거 눌렀어. 그럼 그거 관련된 것만 쭉 뜨잖아. 내가 실수로 유튜브에서 여드름 짜는 영상을 눌렀어. 그럼 그런 거 밖에 안 떠. 블랙헤드 인그로운 헤어, 이런 거 밖에 없어. 그때 돼서 뭐 딴 걸 막 눌러봐도 이미 늦었다고. 친구도 그런 거야. 내가 이 친구를 사귀었어. 그럼 얘랑 비슷한 애들만 주변에 생겨 점점 그러면 얘가 또 자기 같은 애들만 또 부르겠지. 내 주변에는 선생님들 밖에 없을 거 아니야. 밥 먹고 술 먹고 그냥 그런 자리 가도 무슨 얘기 하겠어? 우리 수능 얘기 한다니까. 알고리즘이랑 똑같은 거야. 무섭다...

[세계사, 4대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3: 아카드 제국

제국이라는 명칭을 떠올릴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고대 로마 제국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로마의 발자취를 살펴보면 기원전 8세기부터 로마 왕국이 시작되었고 기원전 6세기 때는 로마 공화국 그리고 기원전 1세기 후반에 접어들어서야 카이사르의 아들이었던 아우구스투스 황제 이후로 로마 제국이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이보다 2500년 정도 더 이전이었던 기원전 24세기에서 23세기까지 ‘사르곤 정복전쟁’을 통해 역사상 최초의 제국이었던 ‘아카드 제국’이 성립되는데요. 제국과 왕국의 차이점은 왕국은 왕이 국가를 통치하는 개념인 반면 제국은 몇 개 이상의 왕국을 휘하 국가로 거느리는 국가를 의미하는데 다시 말해 제국은 다른 민족까지 통치하는 정치 체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수메르인들..

(5분 컷!) 100년 전 거장의 인생 충고

... 오늘은 정말 많은 분들의 인생책이기도 하실텐데요 데일 카네기의 속 인생 구절들을 말씀드릴 거예요. 정말 보석 같은 책이고요 100년 정도 전에 나온 책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2022년을 살아가는 저에게도 엄청나게 큰 영향을 줬습니다. 이 책 속의 내용들이 유행을 타거나 특정 시대나 국가의 트렌드가 반영된 것들이 아니라 우리 인간 삶의 보편적인 가치를 다루고 있기 때문일 텐데요 그중에서도 저는 ‘운명이 레몬을 주었다면 그걸 레모네이드로 만들어라’라는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데일 카네기는 니체의 말을 인용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연구하면 할수록 놀랍게도 많은 사람의 성공 비결이 애초에 가진 핸디캡이었음을 확신한다. 핸디캡을 극복하고자 더욱 노력한 결과 더 많은 보상을 얻게 ..

청춘 토크 1, 냉정과 열정 [하석태TV]

‘딱 100일만 미쳐라’를 읽은 대학생들과 만나다! ‘세상은 불공정하다는 것을 인정할 때 성공할 수 있다’ 구절에서 깊이 공감! 성공하기 위해서는 ‘열정’을 가져야 한다! 열정적으로 살자! Q. 여러분은 열정이 있나요? ‘열정’이라는 단어는 추상적 열정을 가지기 전에 전제가 있다. ‘냉정함’을 가져야 한다. ‘냉정’을 가질 때 ‘열정’이 생긴다. 그렇다면 냉정함은 어디에서 생길까? 자기 자신을 인정할 때. 세상이 불공평하다라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원래 세상은 불공평하다. 불평불만하지 말고 냉정하게 인정하자.

[인생멘토 임작가] 학업에서 뒤처지지 않아야 하는 이유 - 기대가치이론 Expectancy Value Theory

기대가치이론은 동기 이론들 중에서 아마 이해하기에 가장 간단한 이론일 겁니다. 이 이론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내가 어떤 일을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과 그리고 ‘이 일이 내가 할 만한 가치가 있나?’ 라는 이 두 가지 요소에 따라 사람의 동기가 결정된다는 거예요. 이건 너무나 상식적이고 당연한 말이기도 하죠. 성공할 가능성이 느껴지지 않는데 도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그리고 가치가 없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없을 겁니다. 일의 성공 가능성과 일의 가치는 사람의 동기를 이끌어내는 가장 기본적인 2가지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내용에선 기대가치이론의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서 아이의 동기와 관련하여 어떤 교육적인 적용점을 찾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대가치이..

[지혜별숲] 쿤달리니 각성을 위해 마음을 깨우는 방법(1) [쿤달리니 각성/6회]

오늘은 쿤달리니 각성을 위한 ‘마음 깨우기 수련’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볼 텐데요 인간은 깨어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깊은 무의식의 어둠 속에 잠들어 있습니다. 깊게 잠들어 있는 인간을 깨어있다고 착각하게 하는 것은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마음의 활동이에요. 마음은 생각감정의 총합인데요. 생각은 실존하지 않는 과거와 미래를 끊임없이 넘나들며 감정을 일으키죠. 이렇게 일어난 감정은 또 새로운 생각으로 이어지면서 마음의 활동을 이어갑니다. 하나의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가면 또 다음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가며 끝없이 이어지죠. 이렇게 끊임없이 일어났다 스러지는 파도처럼 마음은 쉴 새 없이 생각감정의 물결을 일으킵니다. 계속되는 생각감정의 물결 때문에 인간은 자신이 깨어있다고 믿으며 착각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데요 이..

마음공부 1 2023.03.30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욕망? 문제 없어!

욕망도 욕망 있는 게 뭐 문제겠어요. 사람이 살려면 이 몸을 이 에고를 가진 이 몸뚱이를 가지고 우리는 일단 인생을 이렇게 이 꿈속을 살아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얘가 원하는 것을 충족해 주면서 사는 게 왜 문제예요? 당연한 거예요. 당연히 그러고 살아야 해요. 전혀 문제 되지 않아요. 다만 그 욕망이 과도했을 때 문제가 되는 거지.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얘는 얘가 할 역할이 있어요. 인연 따라 그 인과응보라 그랬잖아요. 인연 따라 얘가 할 이번 생의 역할을 얘는 알아서 하게 돼 있어요. 그냥 내가 신경 안 써도. 그러니까 얘는요 여러분이 아니라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얘는 얘가 할 일을 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세요. 얘가 그 일 잘하든 못하든 나랑 상관없어요. 잘하는 게 아니고 못하는 게 아니에요. 그냥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