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4 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56. 돈이 적어도 마음의 심지를 꼿꼿하게 하는 방법

돈이 적어도 마음의 심지를 꼿꼿하게 하는 방법 저는 40대 중반이고, 프리랜서 일을 한 20년 좀 넘게 했고 지금 일을 쉰 지 3개월 차입니다.일할 때는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아서 적게 벌고 적게 쓰자고 일을 그만뒀거든요.근데 막상 그만두고 나니까 그전에 씀씀이보다 줄이기가 힘들고 적게 써야 하는 제 자신이 궁상스럽고 뭔가 제 자체가 초라해지는 같아서 한없이 좀 위축이 되더라고요.당장 뭐 어떻게 되고 파산이 되는 것도 아닌데 인생도 마이너스로 가는 것 같고 그래서 약간 두려움도 생기고 그래서 돈이 적어도 좀 마음의 심지를 꿋꿋하게 세워서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그걸 여쭤보고 싶습니다.//  지금 증상은 소비 중독 증상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소비를 하다가 소비를 멈추니까 지금 마치 담배를 피우다가 ..

[shorts, 법륜스님] 열등과 우월이 생겨나는 이유

열등감이라는 것은 남하고 비교할 때 생깁니까? 혼자 있어도 생깁니까?(비교할 때 생깁니다.)  왜 비교를 자꾸 해요?그러니까 이 비교를 하면 끝이 없습니다. 그 사람보다 내가 못하다. 그 사람보다 내가 낫다.이러면 비교해서 내가 못하면 열등의식이 생기고 비교해서 내가 나으면 교만해지는 거예요.우월 의식이 생기는 거 남을 무시하는 내가 돈이 좀 더 많다.내가 지위가 좀 더 높다. 내가 너보다 더 유명하다. 이렇게  그래서 열등과 우월 의식은 남하고 비교했을 때 생기는 심리 현상이다.비교하는 심리가 일어나는 거는 인간이 어쩔 수가 없어요.옆에 있으니까. 그러나 인간의 모든 존재는 본래는 우월한 것도 없고 열등한 것도 없다.다 그냥 그것은 그것일 뿐이다.

[법륜스님의 하루] 이 학교가 시리아의 미래에 희망을 주는 상징적인 건물이 되기를! (2024.10.09.)

우리가 이렇게 학교를 지은 이유는 전쟁과 지진 피해로 인해서 고통을 겪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부서진 건물이 다시 세워지는 것과 같이 시리아 어린이들과 시리아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다시 일어섰으면 좋겠습니다. 이 학교가 완공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협조를 해주신 튀르키예 정부 관계자들, 그리고 주지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 시리아 임시 정부 관계자님들과 교육부 관계자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교육은 학교만 있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선생님들과 좋은 학생들이 있어야 합니다. 교육부에서는 이 학교를 잘 인수하셔서 학교를 잘 운영해 주시고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잘 가르쳐 주시고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열심히 공부해서 미래에 시리아의 희망이 되는 지도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현덕마음공부] 숫자로 보는 불교의 8가지 키워드

숫자를 붙여서 핵심 개념을 제시하는 것은 예로부터 많이 쓰이던 방법이다. 기억하기 좋고 기억을 즉각 꺼내 쓰기 좋기 때문이다. 나는 8개의 키워드로 불교를 설명하고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중도, 연기법, 삼법인, 사성제, 오온, 육근, 칠각지, 팔정도다. 이 8개의 키워드만 파고들어도 얻을 수 있는 유익함은 무궁하다.//  오늘은 숫자로 보는 불교의 키워드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어떤 중요한 개념들이나 중요한 지적인 체계를 일목요연하게 이해하고, 잘 외우고, 또 필요할 때 잘 꺼내 쓰기 위해서는 넘버링, 숫자를 매겨놓으면, 일련번호를 매겨놓으면 좀 편하죠. 그래서 저는 오늘 8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1번부터 8번까지 키워드를 말씀드리면서 불교의, 굳이 이야기하자면 약간 초기 불교의 전..

[현대선39] 뿐이 즉(卽)이 되는 소식 / 피올라 현대선 7강 "뿐과 즉(卽) 사이" 5회

그래서 ‘뿐’이 ‘즉’이 되는 소식은 뭐냐?예를 들어 내가 여러분에게 한번 질문해 볼게요. 이거 저희 시간입니다. “지금 몇 시입니까?” ‘뿐’으로 답해봐요. ‘뿐’으로, 뿐과 ‘즉’으로 답해보실 분?  “지금 몇 시입니까?” 했을 때 뿐의 세계에서는 “지금 몇시냐?”고 물어봤을 뿐인 거야. 그죠? 근데 어떤 사람은 “아, 저 사람이 가고 싶어 하는구나” 내지는 “지루해 하는구나”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죠? 그러니까 그런 짓을 제발 좀 그만하라는 거야. 이게 뿐의 세계야.그냥 몇 시냐고 물어봤을 뿐인데 정말 시간을 알고 싶어서 그럴 수도 있잖아요. 그 뿐의 세계에서는 “몇 시니까?” 하면 11시 48분입니다, 하면 되는 거야.지금 11시 45분이네요. 11시 45분, 아시겠죠? 근데 ‘즉’의 세계에서는 ..

[IAMTHATch] 유식의 법계

나의 정신과 세계를 이루는 요소들은동일하다.-에르빈 슈뢰딩거  유식무경, 10년을 공부했지만 여전히 모르겠다.내가 안다는 것이 뭔지도 모르겠다는 것이 유식론입니다. 처음에는 제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유식을 정리한 분들이 너무 뛰어난 천재들이라는 걸 알았죠. 저는 그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천재를 알아보는 수준이었던 겁니다.  서구의 현대 심리학과 물리학은 다 같이 의식의 문제를 조명하고 있습니다.놀랍죠? 아는 것이 곧 존재하는 것의 문제입니다. 분명하게도 서구 철학은 존재론과 인식론이 나뉘어져 있었건만 현대 물리학 이후의 기조는 안다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의 차이에 대해 명백한 기준을 정하기 어려워졌다는 설들이 대단히 많은 논쟁의 영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연기법을 처음 듣고 ..

IAMTHATch 2024.10.14

[비이원시크릿] 관념이 변화하였을 때 생기는 일 | 세상의 골격 자체를 교정하는 작업

현실을 체험하는 이 트랙의 특성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해볼게요.인간의 감각기관은 3차원의 시공간을 인식합니다. 그렇기에 현재 의식이 활동하는 이 현실의 트랙에서는요.심층의식 수준에서 존재할 때는 어떤 하나의 관념, 혹은 규정의 형태로 존재하던 이 현실의 씨앗들이 나타날 때는 3차원의 입체 형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즉 현재 의식을 통해 인식되는 영상들은현실출력회로라고도 불리는 이 관념회로의 최종 산출 버전이 되는 거죠. 이해가 어렵다면요. 컴퓨터 게임을 한번 생각을 해볼게요.컴퓨터 게임을 실행시키면 모니터에 3차원의 입체적인 세계가 딱 하고 펼쳐지죠.그러나 그것은 모니터에 펼쳐진 이미지일 뿐 실체를 가지고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처럼 현실의 입체적인 이미지는 사실 프로그래밍..

마음공부 2 2024.10.14

[Life Science] 공벌레의 충격적 비밀들.. 공벌레는 갑각류입니다 ㄷㄷ

공벌레를 한 마리 잡아서 복잡한 미로에 넣어주면 공벌레는 미로를 어떻게 통과할까요?  --오늘은 공벌레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가 온 날 저녁, 집 앞 화단을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엄청난 양의 공벌레들이 기어다니고 있더라고요.여기 엄청 큰 공벌레도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공벌레를 몇 마리 잡아왔습니다.짜잔~! 현미경으로 확대해 보면 공벌레는 이런 모습이죠.핀셋으로 건드려 보면 이렇게 몸을 공처럼 말아버립니다. 공벌레는 어떤 생물일까요? 공벌레는 벌레라는 이름이 붙어서 곤충이나 다지류의 한 종류로 많이 오해되는데 충격적이게도 공벌레는 [갑각류]입니다. 공벌레는 과거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온 육상 갑각류인데 몸의 여러 구조들은 육지 생활에 맞게 변화하였지만 호흡기관은 여전히 수생 갑각류와 같은 ..

노벨문학상 [한강] 작사, 작곡_ 노래

ㅡ새벽의 노래ㅡ새벽에 눈을 떠하늘을 보았어 어둠이 가시고 푸른빛이 번졌어  구름은 뭉클뭉클 피어나 어디로 흘러 떠나가는지 하나둘 깨어나는 나무들 가지를 뻗어올렸어  이리 아름다운 세상이 내 곁에 있었나 두 눈에 맺히는 네 눈썹 같은 조각달   ㅡ12월 이야기ㅡ눈물도 얼어붙네너의 뺨에 살얼음이내 손으로 녹여서따스하게 해줄게내 손으로 녹여서강물되게 해줄게 눈물도 얼어붙는12월의 사랑노래  ㅡ나무는ㅡ나무는 언제나 내 곁에 있어 하늘과 나를 이어주며 거기 우듬지 잔가지 잎사귀 거기 내가 가장 나약할 때도  내가 바라보기 전에 나를 바라보고 내 실핏줄 검게 다 마르기 전에 그 푸른 입술 열어  언제나 나무는 내 곁에 있어 우듬지 잔가지 잎사귀 거기 내가 가장 외로울 때도 내가 가장 나약할 때도음~~  ㅡ안녕이라 ..

[신박한지식] 지구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가르침이 있음을 깨달아라|소울스토리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앞이 막혀 있고,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는 때가 있다.그럴 때일수록 ‘세상의 눈’이 아니라 ‘영혼의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 영혼은 우리의 길을 알고 있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도 알고 있다. 영혼의 의자>라는 책에서 이미 수백만 명의 의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게리 주커브는 소울스토리>라는 책을 통해 영혼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는 오감을 넘어서 여섯 번째 감각인 [육감]을 활용할 때 모든 일에는 가르침이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고 한다. 오늘은 하버드대 출신의 뉴에이지 베스트셀러 작가 게리 주커브가 전하는 영혼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를 담은 책 소울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영적인 안내자에게 응답받는 방법 직감을 경험하는 방법은 정해져 ..

[릴라선공부] 발심하여 몰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은 말씀을 들어보면 제가 한참 때 느꼈던 그런 생각들이거든요.그러니까 저도 서두에 얘기했잖아요. 뭐 무늬 마을에 대한 시, 지금 생각해 보면 별로 저랑 나이 차이도 나지 않으신 분인데 대학 다닐 때는 그분이 직장생활하시다가 대학원을 들어오신 분이라 시를 쓰셨거든요. 근데 저도 문학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그 시에 대해서 많이 얘기를 해주고 그런 거에 대한 동경도 있었고 그게 지금 생각해 보면 문학이 좋아서라기보다 뭔가 거기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런 마음을 갖고 그 시기를 보내다 보면 자기 나름대로 시도를 많이 하게 되잖아요.글도 써보기도 하고, 책도 읽어보기도 하고 철학 같은 경우도 관심을 갖고 하기도 하는데  거기서 공통적으로 느꼈던 거는 뭐냐 하면 이상하게..

릴라선공부 2024.10.14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고해성사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여기 자신이 저지른 죄 때문에 잠못 이루던 사람이 있습니다.휑한 눈과 야윈 얼굴, 자신의 잘못을 아프게 뉘우치면서도 쉽게 용기 내지 못합니다.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런 그를 사랑의 눈으로 보시고 인자에게 귀 기울이시는 하느님.  드디어 그의 입이 열립니다.그의 등에 땀이 맺힙니다. 잠시 후, 칸막이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이 교우의 죄를 용서합니다.” 그는 머리 위로 쏟아지는 따뜻한 빛을 느낍니다. 자책과 두려움을 감싸주는 온기를 느낍니다.이제 그의 몸과 마음은 새 힘을 얻습니다.  우리는 세례 성사로 세례받기 전까지의 모든 죄를 용서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납니다. 그러나 늘 죄의 유혹 안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이유로 죄를 짓게 됩니..

가톨릭 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