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현대선39] 뿐이 즉(卽)이 되는 소식 / 피올라 현대선 7강 "뿐과 즉(卽) 사이" 5회

Buddhastudy 2024. 10. 14. 19:36

 

 

그래서 이 되는 소식은 뭐냐?

예를 들어

내가 여러분에게 한번 질문해 볼게요.

 

이거 저희 시간입니다.

지금 몇 시입니까?”

으로 답해봐요. ‘으로,

뿐과 으로 답해보실 분?

 

지금 몇 시입니까?” 했을 때

뿐의 세계에서는

지금 몇시냐?”고 물어봤을 뿐인 거야. 그죠?

근데 어떤 사람은

, 저 사람이 가고 싶어 하는구나내지는

지루해 하는구나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죠?

 

그러니까 그런 짓을 제발 좀 그만하라는 거야.

이게 뿐의 세계야.

그냥 몇 시냐고 물어봤을 뿐인데

정말 시간을 알고 싶어서 그럴 수도 있잖아요.

 

그 뿐의 세계에서는 몇 시니까?” 하면

1148분입니다, 하면 되는 거야.

지금 1145분이네요. 1145, 아시겠죠?

 

근데 의 세계에서는 어떠냐?

의 세계에서는 어떻게요?

지금 몇 입니까?”

이 자체가 바로 9식이 6식을 활용해서

시간을 물어봐서 자기를 드러낸 거야. 안 그래요?

그러니까 이 자체가 여여한

한마디로 즉여한 부처님 자리가 드러나신 거라고.

지금 몇 시입니까?”.

 

그래서 부처란 무엇입니까?

선문답이

지금 몇 시입니까?”가 답변이야.

?

9식이 6식을 이용해서 자기를 드러냈잖아.

이거 아주 쉬운 거예요.

이거 영업 비밀인데.

 

경전에 보면 이런 선문답도 있어요.

이게 부처님 경전에 나오는 얘기야

석녀가 아이 낳는 소식을 아느냐?” 뭐 이런 말이 있어요.

석녀가 뭐냐 하면

돌로 새겨서 조각해 만든 여자

내지는 원래 아이를 못 낳는 여자석녀라고도 하잖아요.

 

그런데 어쨌든

돌로 만든 여자가 아이를 낳는 소식을 아느냐?”

여러분이 벌써 에 떨어지면 어떻게 되냐 하면

생각이 답을 못 내.

안 그래요?

답이 어딨어, 이게.

그러니까 선문답은 어렵다고 그 헛소리하는 거야.

 

근데 즉의 차원에서 보면 어떻게 돼요?

석녀가 아이 낳는 소식을 아느냐?”라는 선문답의 답변은

석녀가 아이 낳는 소식입니다, 알겠어요?

 

지금 또 눈을 깜빡이면서,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

아 미치겠다.

 

왜 뿐의 세계에 자꾸 떨어지냐고

즉의 세계인데.

그냥 9식의 6식을 활용해서 자기를 나타냈을 뿐이라고.

왜 생각에 자꾸 떨어지냐고.

 

이렇게 생각에 지금도 떨어지니, 언제 해탈을 하겠어요?

알겠습니까? 모르겠습니까?

둘 다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여러분이

세계에서 의 세계로 가야 되겠어요?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지금 여기 답변해 봐라.

 

(뿐의 세계에서 계속 살면 됩니다.)

 

뿐의 세계에서

그럼, 즉의 세계를 모르잖아?

 

(아 맞아, 즉의 세계에서 계속 살면 됩니다.)

 

에이, 이거 봐.

중도라고 하는 거는

즉의 세계에 있어서는 뿐의 세계에는

6식 하나만 활용하면 의 세계로 가는 거고

6식 하나가 공하다는 걸 보면은 그냥 의 세계에 있는 거야. 그렇지?

 

그러면 공하다는 것을 봄에 머물러도 안 되고

공하다는 6식이라는 생각에 빠져서도 안 되지.

그러면 어떻게 해야 돼?

그게 해탈이야.

 

뭐냐 하면

내가 머무르고 싶으면 이쪽에 머무르고

내가 쓰고 싶으면 쓰는 거기 때문에

어느 쪽에도 떨어지지 않는 거야.

이걸 면도날 위에 있다고 그래.

이게 중도야.

 

중도는 뭐냐?

둘 다 알아.

그럼, 니가 물어보는 게 으로 물어보는지, ‘으로 물어보는지를

내가 안단 말이지.

 

그럼, ‘으로 물어보는 사람한테 으로 답하고

으로 물어보는 사람한텐 으로 답하고

알겠죠?

그렇게 양변에 떨어지지 말란 말이야

알겠죠?

10분 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