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 1716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9_3. 달라고만 하는 소원성취 기도, 해도 될까요?

기도를 하는 것과 욕심은 다른 거예요. 목표가 없는 인생은 문제가 있어요. 그런데 욕심이 뭐죠? 노력하지 않고 거저 얻으려고 하는 게 욕심이에요. 목표를 정하는 것은 희망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그래서 내 자녀가 지금 취업을 하기 위해서 공무원 시험을 보기 위해서 내가 목표를 정해..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9_2. 가슴이 답답한지 7년이나 됩니다.

몸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에 가면 엑스레이에 모든 현상이 나타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마음으로 생긴 병은 안 나타나는 거예요. 몸에 이상증상이 생겨서 덩어리가 잡히는데도 엑스레이는 그게 아무 이상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잖아요. 요즘 과학이 많이 발달하고, 의학이 많이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9_1. 백의관음무설설 남순동자불문문

지금 삼산사의 법당에는 관세음보살님을 모셨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을 모신 이유가 뭐냐 하면, 이 세상에 출현하는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는 관세음보살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신답니다. 그런 인연으로 보면 우리 삼산사는 상월원각대조사님의 모친께서 이 곳에서 주석을 하셨고, 생전에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8_7. 부처님께서 이 세상 오신 진정한 의미와 참된 불자로서의 자세가 궁금합니다.

일상적인 부분에서 많이 고민되어지는 것이 바로 이런 거잖아요. 부“처님은 중생의 소원을 들어주러 오셨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부처님께서 이 사바세계에 오시기전에 도솔철 내원궁이라고 하는 곳에서 호명보살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계셨다. 라고 경전에 나와 있습니다. 어..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8_6. 달마도를 걸어놓으면 나쁜 기를 차단할 수 있다는 데, 사실인가요?

어느 순간부터 달마도는 불자의 상징처럼 되어져 있습니다. 그 모든 불자들을 보면 액자에 (부처 불)자도 써서 걸어놓은 경우도 있고, 달마도를 걸어놓는 경우도 있고, 관세음보살 모습을 걸어놓는 경우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겠죠.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달마도를 걸어놓으면 수맥을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8_5. 친구가 항암치료로 힘들어 합니다. 어떤 위로를 해야 하나요?

암이라면 사람들이 먼저 절망을 하거든요. 그래서 대게 암 환자들에게는 본인의 병을 잘 안 가르쳐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알면 삶을 놔버리고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다. 희망이라고 하는 부분을 상정하기가 어려운 부분의 하나가 암이다라고 해서 지례 겁을 먹고 생명을 버리는 그..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8_4. 식물도 생명이 있는데 채식도 살생이 아닌가요?

우리가 음식을 먹는 것 자체는 식물이 되었든 동물이 되었든 내 자식의 살을 씹듯이 먹어라. 이러거든요. 무서운 얘기잖아요. 내 자식의 살을 씹듯이 먹어라. 그만큼 귀하게 먹으라는 얘기고, 그만큼 아깝게 먹으라는 얘기고, 그만큼 아프게 먹으라는 얘기에요. 채식이라고 하는 것도 무..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8_3. 농사를 지을 때도 본의 아니게 살생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직업 중에 소위 윤회라고 하는, 부처님 가르침을 통해서 실천하는 최고의 직업은 농사입니다. 농사보다 좋은 직업은 없어요. 왜냐하면 가장 양심적이고, 가장 순수하고, 가장 완벽하게 자연과 순응하는 직업 중에 하나가 바로 농사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 좋은 직업은 선생이라는 직..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8_2. 남의 속을 썩이는 것도 살생이에요.

부처님의 가르침 5계중에서 첫 번째의 덕목을 불상생이라고 합니다. 산목숨을 죽이지 마라. 그런데 산목숨을 죽인다라고 하는 부분은 바로 자비의 종자를 끊어버린다고 말씀하세요. 자비. 부처님가르침의 근본이 뭡니까? 자비거든요. (사랑 자, 어여삐 여길 비) 모든 부분을 사랑하면서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7_6. 붓다로 가는 길 (사랑이 넘치는 노부부 이야기)

즉문즉설을 하면서 즉문즉설 밴드라는 게 있어요. 지금 월도스님과 함께하는 즉문즉설 밴드에 회원이 2천명이 넘었어요. 그런데 그 2천명이 넘는 회원들이 문자를 보내는 것 보면, 참 불심 돈독하신 불자들도 많고, 그 이야기를 올려주는데, 법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좋은 내용들이 많이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7_5. 남은 여생을 남자친구와 보내신답니다.

그 어머니는 잘이 아니에요. 그냥 자식을 위한 희생이었을 뿐입니다. 자식 걱정하는 마음으로 자식 곤란할까봐 당신의 감정을 숨긴 거예요. 수많은 욕구가 왜 없겠습니까? 수많은 유혹이 있었겠죠. 그렇지만 내가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면 그야말로 내 자식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7_4. 스님, 입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옛말에 그런 말이 있잖아요.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 크다. 그런 말이 있잖아요. 낳는 것도 얼마나 소중합니까? 그런데 낳는 것도 소중하지만 기르는 정은 정말 엄청난 소위 은혜라고 볼 수가 있어요. 자녀를 갖지 못하는 아픔이 얼마나 크겠습니까마는 그냥 그렇게 사는 것 보다는 입양이..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7_3. 시댁이든 처가댁이든 좀 더 편해지는 방법이 없을까요?

나는 딴 건 잘 아는데 이건 잘 모르겠어. 정말 공감이 되는, 과거에 없었던 부분의 아픔이 또 하나 만들어진 거 같아요. 시월드는 근대에 만들어진 용어죠? 과거에 우리 친정어머니들이 딸을 시집을 보냈을 때, 항상 해서 보내는 얘기가 있습니다. “귀머거리 3년, 봉사 3년, 벙어리 3년을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7_2.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서 재산을 끝까지 가지고 있으라고 합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인간적 관계는 없고 물질만이 있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것만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변하지 않는 게 있어요. 자식들의 문화는 바뀌었지만 부모 된 마음은 변하지가 않았어요. 과거 농경사회 속에 어렵게 사셨던 부모님들의 마음..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7_1. '가정의 달'에서 '가정의 날'로...

세상을 살아가는 기본적인 구조가 가정입니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어요. 내 집이 편안해야 사회생활도 잘되게 되어있고, 국가도 잘되게 되어있습니다. 가정이 망가지기 시작하면 국가의 구조가 거의 파산으로 갈 수 밖에 없겠죠. 종교도 마찬가지로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종..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6_6. 불교에서의 4대 명절이 궁금합니다

불교의 4대명절이라고 그러면 첫째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지 않았으면 부처님오신날은 있었을까요? 없었을까요? 없었겠죠. 그래서 부처님오신날이 제일 중요한 날이에요. 그래서 4월초파일, 이 날은 세계적인축제가 되고, 우리는 부처님 오심을 너무너무 감사하게 받아들여서 그 걸..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6_5. 부처님탄신일이 나라마다 다르다고 하네요.

문화라고 하는 차이의 어떤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신 불기2561년도 사실은 부처님 열반 해에서부터 축적된 불기인거지, 사실은 부처님 탄생으로부터 거기에 80년을 보태야 되는 게 맞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이 각 나라보다 들쑥날쑥하다보니까, 수년전에..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6_4. ‘천상천하유아독존’의 뜻을 알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 합니다. 우리 불자들은 아, 당연히 “그러려니.”하고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지만, 불자가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 설명을 할 때는 “그게 말이 돼?” 이런 쪽의 생각을 해서 오히려 대화가 단절되어지는 그런 경우들이 무척 많습니다. 훌륭한 성인이 태어나시면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6_3. 연등을 공양하는 이유와 유래가 궁금합니다

여러분들 아주 궁금할 겁니다. 왜 ‘부처님오신날’ 등을 밝힐까? 바로 무명이라고 하는 어둠을 반대쪽으로 바라다보는 부분이 바로 광명입니다. 빛이라고 하는 부분이 희망이 이야기하는 것이 되겠죠. 부처님께서 이 사바세계에 오신 이유는 암울해서 진리를 알지 못하는 고통 받는 중..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6_2. 부처님오신날의 추억

저는 이맘때만 되면 생각나는 게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절에 다녔거든요. 특히 우리 천태종의 역사를 보면 참 눈물겨운 역사가 우리한테는 있습니다. 우리 여법한 도량을 가진지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어요. 이제 구인사 역사를 보면 70년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암 산 칸에..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5_7. 붓다로 가는 길 (불교의 진리는 도대체 뭘까?)

옛날에 중국에 유명한 백낙천이라는 시인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황주 자사로 있으면서 “내가 학문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당당하고 정말 칭송을 받는 존재의 나인데, 불교라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 그 불교의 진리는 도대체 뭘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궁금해 하는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5_6. 앞에서 할 말하고, 뒤에서 딴소리 안하는 게 나은 사람 아닌가요?

이분은 저하고 성격이 비슷한 것 같아요. 저도 이런 부분이 허물입니다. 그렇지만 뒤에 꿈을 꾸지 않아요. 왜? 내가 할 말을 다했기 때문에 뒤에서. 그래서 제가 어디가면 큰 병이 없어요. 이 세상에 큰 병 앓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하면 착한척하고 열 받는 사람이 더 문제인 거거든요.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5_5. 부모님이 원망스럽고 밉습니다.

질문을 받아보면 저도 할 말이 없는 사람입니다. 저도 옛날에 학교 다닐 때 우리 어머니한테 원망을 많이 했거든요. 이왕 낳을 거 크게 낳지, 이왕 낳을 거 좀 예쁘게 낳지 이렇게 낳나? 저는 정말 그런 원망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크고 나서 불교라고 하는 종교를 접하고 나니까,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5_4. 관음기도만 했던 시대에서 경전까지 공부하는 시대

과거에 우리 어머니들은 아무리 이론적 부분을 가르쳐도 그 이론적 부분을 습득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많이 배우는 시대이지 않습니까? 많이 배웠기 때문에 그들에게 눈높이를 함께하기 위해서 교와 관을 함께 하는 거죠. 사실은 대각국사의천이라고 하는 우리 스승이 우..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5_3.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고 화를 자주 냅니다

내가 볼 때 답을 알고 오신 분이에요. 답을 알고 답을 실천하고 싶은데 실천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겠죠. 이 분은 이미 알고 있어요. 내가 잔소리라고 하는 것을. 그런데 우리가 잔소리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 자체는 성격적 부분도 있을 거구요, 욕심이 많아도 있을 수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5_2. 절에 오면 왜 3번 절을 하는지요.

부처님 도량에 오면 기본이 삼배에요. 기본이 3번 절을 하는데, 그 절을 하는 자체를 잘 이해를 못하고, 남이 하니까 곁눈질로 따라하고, 무조건 이유도 없이 옆에서 3번 하라니까 하고 이런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오늘 아주 좋은 질문을 주셨는데, 삼배 중에 첫 번째는 부처님에게, 깨달..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4_7. 진짜 팔자라는 것이 있습니까?

사주팔자라는 게 전혀 없다고 볼 수도 없고, 그거에 의지해서만 살 수도 없다 라고 하는 것이 답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사주팔자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사주팔자가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이 세상은 사주팔자대로만 살 거 같으면 우리가 노력할 필요가 있을까..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4_6. 불교식 장례법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부처님께서 45년에 유행을 하시지 않습니까? 45년의 유행을 하시는 동안에 쿠시나가라라는 곳에서 열반에 드십니다. 사라쌍수라는 나무 밑에서 고이 열반에 드세요. 열반에 드셨을 때에 수많은 제자가 통곡을 하고 웁니다. 그리고 부처님을 관에다 모시죠. 그런데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고..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4_5. 상대방의 말에 자꾸 상처를 받습니다.

구시화문이다. 그런 말이 있어요. 말이 화를 부르는 문이다. 그런데 우리 불교를 믿으면서는 말이라고 하는 부분을 잘 조절을 하고 잘 활용을 하면 구시복문이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데요? 안 갚는데요? 갚는다 그러거든요. 그래서 여러분,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우리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4_4. 메뉴가 비슷한 식당이 옆에 생겼습니다.

누군가가 내가 혼자 먹을 수 있는 데 나눠먹겠다고 덤비면 뭐든지 간에 다 짜증은 날 수 있겠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를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 않습니까? 이럴 때 필요한 부분이 저는 선의의 경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가 나타나지 않았을 때는 나는 그냥 되는대로 편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