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 1716

[성진스님의 행복공양간] 남편의 도리 - 서로 다름을 인정하라

'남'이 만나서 되는 인연 중 '님'으로 바뀌는 인연은 바로 '부부인연'이죠. 그 말에는 뭐냐면 남이라는 단어, 살아온 과정도 다르고 즉 살아온 과정도 다르고 환경도 다르고 서로가 가진 모습 자체가 다르잖아요. 모습이 같으면 좋아하겠어요? 다르니까 좋아하지. '도저히 참고 참아도 저 ..

[성진스님의 행복공양간] 내 것이 다 내 것이 아니다

Q. 나누고 베풀고 살아야 하는데 그래도 현실적으로는 '과연 내가 이만큼만 가지고도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잖아요. 욕심내지 않고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욕심이 생기는 것이 현실인데요.// 부모가 많이 물려준 재산이 자식을 망치기도 원래 ‘무소유’..

[성진스님의 행복공양간] 자식의 도리 - 부모님의 이혼, 어떻게 해야할까요?

최근에 부모님이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동안 성격차이도 심하셨고 두 분이 한집에 살아도 대화조차 하지 않아 사실 이혼을 해도 문제될 것은 없는 사이입니다. 그러나 정말로 이혼을 하신다고 하니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머리로는 두 분이 남은 ..

[성진스님의 행복공양간] 용서는 받아주는 사람의 몫은?

자기 만족에서 사과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과했으니 너는 이제 좀 받아줘야지 참회라고 할 수 없는 행동 타인에게 실수로 낸 상처, 사과를 바로 해도 아물지 않은 상처는 여전해. 자신이 사과할 준비가 되었다고 해서 상대가 사과를 받을 준비가 된 것은 아니야. 사과를 하려다가 또 다..

[성진스님의 행복공양간] 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짓는 것

답답한 게 복을 꿔 자꾸. 씨앗 뿌리고, 밭 갈고, 잡초 뽑고, 거름 주고 하는 것은 복이 아니고 그거 다 하고 난 뒤에 열매가 딱 생기는 것만 복이라고 보냐 이거에요. 그 열매라 하는 것만 복으로 여기니까 그 열매가 달려있는 것만 보다 보니까 누구 열매는 많이 달린 것 같고, 내 열매는 적..

[성진스님의 행복공양간] 불교는 가난한 종교인가요?

청정한 삶은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난하다는 것이 꼭 청정한 것은 아닙니다. 부처님 법은 가난한 자만을 위한 법이 아닙니다 부처님 법은 가진 자를 위한 법일 수도 있고요 또 권력을 가진 자를 위한 법일 수도 있고 권력을 갖지 못한 자를 위한 법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것을 가리지 ..

[성진스님의 행복공양간] 구업은 업을 짓는 리모콘이다

구업에 대한 부분은 부처님께서도 나누었고, 특별히... 지금에 와서는 댓글, 글로 어느 분이 제가 강의하는 데 젊은 분이 질문을 한 게 댓글은 구업입니까? 실업입니까? 그래서 이게 구업이냐, 실업이냐를 떠나서 굳이 표현을 한다면 구업으로 가서 이것이 얼마나 짓기 쉬운 것인지 얼마나..

[성진스님의 행복공양간] 몰래 미워하는것도 안되나요?

Q. 몰래 미워하는 것도 업이 되나요?// 부처님이 10가지 악업을 말씀해 놓으신 것은 꼭 이 악업을 통해서 어떤 대상이 그 결과를 받게 되는, 영향을 받는 문제에서만이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은 아닙니다. 그 대상만을 생각한다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셨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못 알아들..

[성진스님의 행복공양간] 진정성 있게 사과 하는법

원래의 참회에는 이참과 사참이 있어요. (사참: 찬탄이나 예배, 송경, 독경 등의 작법의식을 통해 허물을 고백하며 참회하는 일) (이참: 실상의 도리를 관하여 만법개공의 진리를 ) 사참이라고 하는 것은 행동적으로 “미안해” 누군가 손을 건넨다든지, 이야기를 한다든지, 또 내가 미안..

[성진스님의 행복공양간] 스님도 모기를 잡을까요?

앉아서 정진하는데 갑자기 모기가 물어서 탁 쳤는데 잡았어요. 그럼 그걸 어떻게 해야 하느냐? 실제로 그때 저의 은사스님이 하신 말씀이세요. 뭐냐하면... 인간사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생긴, 내가 의도하지 않은 작은 미물에 대한 살생이 이루어졌을 때는 진언을 하라고 하신 거예요...

[성진스님의 행복공양간] 부모와 자식은 전생에 원수지간?

불교에서는 모든게 인연법에 의해서 만나게 되어있는데요. 농담삼아서 부모 자식간에는 전생에 원수지간이었다 이렇게 얘기하기도 합니다. 과연 부모와 자식은 어떤 인연일까요?// 경전에 보면 자식이 부모의 은혜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있어요. 물론 부모·자식의 인연이 만생의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40_5. 처월드, 처갓집 근처에 집을 얻자고 합니다.

세상이 이렇게 변해가고 있어요. 아까 우리 어르신들에 대한 얘기도 했지만, 남자들의 존재감이 과거하고 좀 달라져가고 있지 않습니까. 과거의 노동을 통해서 남자의 힘으로 먹고 살았을 때는 여자들이 감히 남자들한테 도전을 했어요? 못했어요? 절대 도전을 못했어요. 시집 잘 가는 게..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40_4. 사소한 일에도 벌컥 화를 내는 70대 남편

이게 우리나라의 사회적 구조의 폐해라고 이야기를 해도 될 겁니다. 70대 정도의 어르신이라면 겪을 고생을 다 겪으신 분들이에요. 위로는 어른에게 효도했고, 아래는 자식을 가르치고 먹이기 위해서 굶주렸습니다. 온갖 고통을 다 겪어내셨죠. 이제 그들을 키울 만큼 키우고 먹고 살만큼..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40_3. 제가 흉보던 사람과 저를 비교해서 험담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너무 흔하디흔한 일인 것 같지 않나요? 꼭 절에만 일어나는 일들이 아니고. 그래서 가끔 제가 그런 얘기를 합니다. “3사람이 같이 가지 마라. 3사람이 설사 같이 가더라도 화장실은 절대 혼자 가지 마라. 셋이 가다가 혼자 화장실 갔다 오면 무슨 일이 있을 줄 모르니까.” 이 정도로 말이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9_7. 붓다로 가는 길 (스스로 생명을 늘린 록펠러)

요즘 월도스님의 즉문즉설이 밴드에 올라와서 지금 참여하고 있는 인구가 2700명 정도가 되었어요. 점점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밴드에 들어가 보면 정말 우리 불자님들이 제가 하는 법문보다 더 귀한 내용들을 많이 올려주고 계세요. 오늘 아침에 어떤 불자가 귀한 내용을 하나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9_6. 호스피스 병동에 계시는 어머니

착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참 착하신 불자다. 우리 불자들이 모두가 이런 마음이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진정 그 어머니께서 누구든지 한번은 왔으면 한번은 가야 되는 인생이 바로 삶과 죽음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한번 태어났으면 반드시 가야 되요. 그러..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9_5. 고시 합격 후 마음이 변한 남친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딸

드라마가 현실의 문화를 반영하는 것이 되지 않겠습니까? 과거에 소설이 현실인 부분도 많고, 그 소설을 상상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거예요? 그 시대에 살고 있는 작가가 상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소설일 수밖에 없듯이 드라마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