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의 앵커브리핑] '1997년 4월 20일' 비문 손세실리아 광화문 광장 유족 막사에 허깨비처럼 서 있던 남성의 종아리를 힐끗 본 이후 선입견을 접고 말았다 화보도 기사도 이슈도 되지 않지만 오직 한 존재를 기려 남긴 1997. 4. 20. 아들아 보고 싶구나 1997년 4월 20일. 광장 한편, 세월호 유족의 막사 앞. 시인은 허깨비처럼 서 있.. 시사 - 역사/손석희앵커브리핑(2018) 2018.04.17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붉은 물을 빼고 푸른 물을 들인다'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초록빛 나무를 심는 일은 곧 미래를 심는 일일 것입니다. 한국전쟁 이후에 벌거숭이가 되었던 나라. 그래서 장기집권을 했던 대통령은 나무를 심었습니다. "산이 푸르게 변할 때까지는 유럽에 안 가겠다." 정돈된 서독의 푸른 산을 한없이 부러워.. 시사 - 역사/손석희앵커브리핑(2018) 2018.04.13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지옥은 인간이 스스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다'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사악한 영혼은 어디로 가고 그들은 어디에서 처벌을 받습니까?" 무신론자인 이탈리아의 한 언론인이 물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렇게 답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들은 처벌받지 않는다. 참회하지 않는 사람은 용서받을 수 없고 사라진다" 종.. 시사 - 역사/손석희앵커브리핑(2018) 2018.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