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습적인 의심, 침입. 묻는 거 내몸으로 들어오는 거 이런 거에 대한 두려움이 굉장히 많은 거거든요. 그래서 금쪽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강박, 그 강박의 정체는 불안. 불안 중에서도 이 아이는 통제가 굉장히 중요한 아이예요. 내가 포용하는 범주가 딱 맞은 거예요. 여기까지만 내가 허용할 거야. 그래서 본인이 예상할 수 없는 상황들이 생기면 이 통제의 틀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견딜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도둑이 침입한다는 것 또한 나의 통제를 벗어난 거죠. 불이 꺼지면 이걸 확인을 못 하니까. 그리고 내가 손을 언제 씻었는지, “내가 기억을 하고 있어야 돼. 기억을 하고 있어야만 해.” 이게 굉장한 자기 통제력이라고 보는 거에요. 통제가 너무 강해서 “어떻게 내가 이걸 기억하지 못하다니?” 이렇게 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