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TV 317

[오은영TV] "여자 느낌 나는 거 다 싫어!" 여자만 지나가면 눈을 가리는 금쪽이!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9 회

여자가 지나가서 부끄럽고 싫고 여자가 지나가서 눈을 가린다고 했어요. 자, 봅시다. 여러분이 놓친게 하나 있어요. 남자애예요. 꼭 여자애가 지나갈 때만 눈을 가리는 건 아니에요. 그렇게 좋아하는 이모? 여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예뻐하는 조카? 여자입니다. 여자 싫어한다고 하지만 선생님이 가자고 하면 잘 따라 들어가고 ‘저기 가 있자’ 그러면 잘 따라가고. 이 아이는 제가 봤을 때 여자라서 부끄럽고 눈을 가리고, 여자라서 싫어서 피하는 거라기 보다는 정면으로 오는 사람을 맞대면 하는 게 어려운 거 같아요. 정면으로. 사람이 정면으로 올 때는 시선을 딱 마주치거든요. 여자가 싫다고 표현을 하지만 그 표현, “귀찮아, 여자가 싫어” 하는 표현에 숨어있는 진짜 이유를 찾아야 할 거 같아요. 이 아이가 말을 굉..

오은영TV 2021.02.08

[오은영TV] 금쪽이에게 가장 두려운 청각 자극은 '인간의 목소리'?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9 회

인간이 살아가려면 반드시 외부의 발달자극이 있어줘야 한단 말이에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걸 통해 성장발달을 해요. 그런데 금쪽이는 외부의 자극이 성장발달을 하는 쪽으로 쓰이기보다는 사사건건 불안과 공포를 유발하는 자극으로 많은 부분이 쓰이는 아이예요. 자, 그러면 아이가 깨어서 눈을 딱 떴어요. 그럼 그때부터 소리들이 막 들리기 시작해요. 금쪽 이한테는 이것이 굉장히 다루기 어려운 청각을 통해 들어오는 소리 자극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환경에서 오는 수많은 소리들 문 열고 닫히는 소리, 물 내려가는 소리, 시스템 에어컨 물 또르륵 하는 소리, 모든 이런 소리들이 처음엔 다~~~ 두려웠다가 경험하고 경험하고 경험하면서 조금 괜찮아진 것도 많은데 연습이 안 되는 것이 바로 인간의 목소리란 말이에요. 인간의 목..

오은영TV 2021.02.05

[오은영TV]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기 위한 금쪽이의 유일한 소통 방법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9 회

키즈카페로 가자고 했을 때 굉장히 긴장된 표정이지만 거부하지는 않아요. 그냥 따라 오거든요. 사실은 놀고 싶은 마음도 있는 거예요. 금쪽이가 문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았단 말이에요. 감각처리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 중에는 공간불안이 있는 아이들도 있어요. 그럼 어떤 새로운 공간에 딱 들어오면 아무도 뭐라고 안 해도 그 공간이 굉장히 불편해요. 그래서 지금도 보시면 턱도 없어요. 턱이 없고, 그냥 카펫 비슷한 그 경계선이 있을 뿐이에요. 그걸 못 넘어요. 시간이 많이 흐르니까 아주 가랑비에 몸 젖듯이 쪼금씩 굴러서 들어와요. 아까 선을 넘었거든요. 물론 어른들은 이 아이가 너무 불편해하니까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해서 불편하지 않게 해주려고 노력한 건데, 여기까지 왔으면 “왔어~ 앉어~ 뭐 먹을래?” 이렇게 ..

오은영TV 2021.02.04

[오은영 TV] 금쪽이의 마음을 120% 이해하는 오박사님, 도대체 금쪽이의 마음은 뭘까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8 회

혹시 많은 부모님께서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엄마도 사람인데, 그렇게 맨날 놀아주는데 분리수거도 해야 하고, 그렇지.. 그거 한번 안 놀아줬다고 뭐 애가 “괜히 태어났어” “엄마 뱃속에 들어가는 게 낫겠어” “내가 없어지면 다 좋아하겠지”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애가 왜 저러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저는 금쪽이 마음이 120% 이해가 돼요. 정말 처음부터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어요. 첫 장면 보면서부터. 자, 우리 내가 첫 장면에서 엄마의 모습을 보라고 그랬어요. 그런데 엄마는 아주 작은 거에도 굉장히 많이 놀라시는 분이더라고요. 인정하시죠? “아유, 얘는 왜 이렇게 겁이 없어? 반대로 말하면 엄마는 겁이 엄청 많죠.” 작은 거에도 많이 놀라고, 불안한..

오은영TV 2021.02.03

[오은영 TV] 육아 TIP, 분리 불안 극복 3계명, 일명 '돌.아.둘'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8 회

얼핏 보면 분리불안 장애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러면 우리가 분리불안 장애를 한번 짚고 넘어가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분리불안 장애는 만 5살이 넘은 아이가 양육자, 내지는 가장 본인이 그래도 믿고 의지할만한 사람이 없을 때, 너무 불안해서 본인 나이에 맞는 일상생활이 유지 안되는 것이 4주 이상 지속될 때 분리불안 장애라고 합니다. 이 아이를 분리불안이라고 한다면 사실 유치원에 가서도 뛰어와야 해요. 그런데 얘는 유치원에서는 그런대로 잘 있죠. 잘 있고 떨어져 잘 간단 말이에요. 자, 그러면 전형적인 분리불안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고요 이 아이는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엄마가 없으면 이때 유발된 불안을 쉽게 진정하지 못한단 말이에요. 특정한 상황에서는 불안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고요 엄마가 내 ..

오은영TV 2021.02.02

[오은영 TV] 금쪽 처방, 아이가 감정 표현을 하면 그 자체를 인정해주세요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8회

안심 톡톡 솔루션입니다. 제가 준비한 영상은요, 이 영상을 보시면서 이 불안이 아이 때문에 생겨난 불안인지 원래 엄마 자신으로부터 시작된 불안인지를 잘 생각해 보시면서 이 영상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많은 시청자분들도 꼭 좀 아시면 도움이 될 만한 건데요 뭐냐하면 아이들이 감정을 표현할 때는 아무한테나 감정을 표현 안 해요. 가장 가까운 사람하고 믿을만한 사람한테 감정 표현을 해요. 특히 불편한 감정이나 부정적인 감정은 더욱이 가까운 사람한테 해요. 그러면 아이가 무서워요, 라고 감정을 표현해줬어요. 그러면 그거 자체를 그냥 수긍해줘야 해요. 인정해줘야 해요. “어떤 게 무서워?” 내지는 “무서우면 어떻게 할까? 나갈까? 어떻게 할까?” 이렇게 해야 하는데. “네가 오자고 했잖아. 내가 오자고 그랬..

오은영TV 2021.02.01

[오은영TV] 금쪽 처방 ※조부모와 공동 양육시 필요한 건 가정 내 권위의 재정립!※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7 회

짜증을 전혀 안 내시더라고요. 가능하면 좋게 표현하려 하시고, 굉장히 노력하시더라고요. 그렇지만, 딱 빠진 거 하나. 집안에는 언제나 위계질서가 필요한 겁니다. 필요한 권위는 필요한 겁니다. 아무리 가족이 가깝다고 해서 다 똑같은 동급이나 다 친구는 아니거든요. 우리 금쪽이가 할아버지를 너무 좋아하기는 하지만 약간 어떨 때 보면 조금 막 하는 면도 있어요. 아마도 굉장히 할아버지하고 친하고 가깝고 그렇기 때문인데요 이 위계질서를 어떻게 가르칠까.. 고민을 하다가요 할아버님도 참 육아에 지치신 거 같아요. 그래서 모든 가족이 다 모였을 때, 순서대로 할아버지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팔도 주물러 드리고, 다리도 주물러 드리고 그다음 순서는 엄마든, 아빠든 부부는 원래 동급이니까 그렇게 해서 가족이 정겨운 대..

오은영TV 2021.01.28

[오은영TV] 산후 우울증을 이겨내는 법, 배우자의 따뜻한 격려가 필요!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7 회

출산을 하고 나면 여성계 호르몬의 변화가 아주 심하거든요. 변화가 있다가 출산 이후에 제자리를 찾아가고 이런 과정에서 100% 산후 우울이 오거든요. 이게 경미하게 오기도 하고 조금 힘들게 하시는 분도 있는데요 이때 제일 중요한 것은 배우자가 따뜻하게 옆에서 격려하고 있어 주는 게 매우 중요하고요 보니까 산후 우울이 좀 오래 가는 것 같다.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다 이럴 때는 잘 적극적인 도움을 주셔야 해요. .. 이 방송을 보시는 산후 우울증을 겪는 분들에게 당연한 과정이니까 힘차게 이겨내시길 빌어요.

오은영TV 2021.01.27

[오은영TV] 단호한 엄마 아빠 vs 오냐오냐 할아버지, 옳은 방법은?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7 회

한가지 생각은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동생을 낳자마자 바로 사랑하잖아요, 엄마아빠는? 그런 마음이 큰아이한테 바로 생기지는 않아요. 어떻게 큰아이가 동생이 바로 사랑스럽겠습니까? 어쩌면 아이 입장에서는 좀 결핍이 생기고 좀 속상은 하지만 이 결핍이 딛고 가는 것이 굉장히 큰 성장일 수 있는 그런 결핍이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저는 아이와 정말 진심으로 솔직하게 얘기했으면 좋겠어요. 아마 동생이 너한테 굉장히 어색하고 당황스럽고 그럴 거야. 그리고 사실 엄마아빠가 동생을 많이 돌볼 거야. 왜냐하면 너무 갓난아이 응애응애하는 아이라서 그런데 낮에는 해가 떠 있잖아요. 너는 해님이야. 밤에는 달이 뜨잖아. 동생은 달님이야. 해님도 소중하고 달님도 소중하고 이 두 가지는 다 소중한 거야. 이게 진심을 ..

오은영TV 2021.01.26

[오은영TV] 짜증이 솟구친 금쪽이, 허민♥정인욱 가족에게 빠진 한 가지는?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7 회

쭉 보면 사랑이 넘쳐요. 그런데 딱 하나 빠진 게 있어요. 이 댁에. ... 아이를 과하지 않게 대하고 되도록 이면 맞춰주고 그거 다 좋아요. 그런데 이 댁은 거기서 다 끝이에요. 그러니까 아이가 그림을 그리다가 뭐가 잘 안 돼. 짜증을 막 내거든요. 엄마가 딱 나타나서 굉장히 민감하게 잘 반응을 해줘요. “뭐가 잘 안 돼?” 거기서 끝. 그리고 다 해줘요. 다 해줘 버려요. 모든 사람들이 그냥 사랑하고 끝! 그런데 그 다음에 이 상황에서 이 아이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내지는 이 상황에서 이것을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적절한지까지 안 가르쳐 줘요. 그러면 어떻게 보면 금쪽이를 대하는 것은 딱 24개월까지 좋은 방법이에요. 24개월 아이까지는 그 방법이 굉장히 좋은 방법인데 36개월이 넘은 아이들은 안 ..

오은영TV 2021.01.26

[오은영TV] 녹화 중단! 오은영의 개인 면담 과연 무슨 일일까?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6 회

이거는 금쪽이 엄마한테 여쭤보는 게 좋은 방법인 것 같은데요 아까 언니와 얘기하는 걸 보니까 언니하고 저렇게 대화 나눌 때도 좀 많이 마음이 힘들고 어색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고 좀 그러세요? .. 어릴 때, 자랄 때는 언니하고 안 싸우셨어요? 저희 잠깐 쉬었다 갈까요? 어머니를 따로 뵙자고 한 이유는요 금쪽이 엄마 어린 시절에 아, 이때 굉장히 내가 마음이 좀 아프고 힘들었다, 그런 떠오르는 기억이 있으세요? .. 엄마와 헤어진 채로 어린 시절을 보낸 금쪽이 엄마. 그 이후부터 엄마와 이별하는 꿈을 꾸곤 했던 기억... 그래도 어머니하고 좋았던 기억도 있으세요? 가끔씩 엄마를 만나서 보낸 시간들이 소중하고 행복했던 기억 “엄마 만나면 그럴 수 있는 게 제일 좋았어요”

오은영TV 2021.01.22

[오은영TV]아빠를 위한 금쪽 처방 신체 접촉 없이 몸으로 놀기!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6 회

아빠는 어떤 신체를 많이 움직이는 걸 통해서 규칙을 좀 정해서 지켜가고 재밌게 노는 거를 해보자. ... 아이와 몸으로 놀아주면서도 폭력성을 낮춰주는 비법? 재활용품을 이용한 볼링놀이 빈 병을 삼각형으로 맞춰 세우고 2. 공을 아래로 굴려서 3. 넘어진 물병 개수로 승패 가리기! 과격한 신체 접촉이 없어도 신나게 노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이제는 확실히 안전하게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게 된 금쪽이 아빠 덕분에 남을 밀치거나 때리지 않아도 즐겁게 노는 법을 배웠습니다.

오은영TV 2021.01.21

[오은영TV] 육아 TIP 금쪽이에게 필요한 건$ 폭★풍★칭★찬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6 회

엄마가 그렇게 시켜요, 애를. 시키고 끊임없이 지시를 하세요. 내려놔, 정리해... 그러는데 놀이 시간은 서로 상호작용하고 이런 시간인데 마치 정리가 목적인 양, 그렇게 하면 아이가 힘들어한단 말이에요. 그런데 얘가 정리를 하더라고요. “어머, 금쪽이가 끝까지 하네” “어머, 너 이런 것도 하네, 엄마가 사실은 어려운 거 시킨 건데, 야, 멋지다” 이런 말을 안 해. 약간 이게 칭찬의 핀트가 너무 깨끗하다는 나의 느낌이죠. 이게 ‘깨끗하게 되었네’ 이거지 너를 향해 “야, 끝까지 해내네, 멋지다” 금쪽이를 향해야 하는데, 이게 치워져서 “어머, 깨끗하네” 나의 느낌이거든요. 요게 약간 핀트가. 내가 보기에 ‘깨끗해졌네’가 아니라 ‘네가 이걸 끝까지 해서 진짜 멋지다.’ 이렇게 핀트를 좀 맞추어 가야 하지..

오은영TV 2021.01.20

[오은영TV] 엄마를 위한 금쪽 처방 긍정맘 선언!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6 회

엄마는 어떤 마음을 늘 가지셔야 하냐하면 첫째, 나는 엄마다. 둘째, 나는 이 아이를 제일 사랑한다. 셋째, 이 상황에서 무엇을 먼저 가르칠 것인가? 이게 3단계에요. -- 몸으로 누르고 잡아당기는 것도 이 아이는 다 놀이에요. 이것을 가르치려면 일단 그 행동을 멈추게 해야 돼요. 그래서 아이한테는 “잠깐, 멈춰! 그리고 이렇게 놀아!” 이걸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오은영TV 2021.01.19

[오은영TV] 육아 TIP"마음도 가르쳐야 해요" 애착 형성의 어린 시절 패턴이 이후에 큰 영향을 준다!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6 회

금쪽이는 폭력적인 것보다는 놀이에 개념이 되게 많다라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것만이 아니라 금쪽이는 흥분, 오버를 하는 거예요. 처음에는 기분이 좋게 재미있게 놀이로 시작해서 잡으러 다녔다가 나중에는 오버하고 흥분이 되면 잡는 게 아니라 잡아당기고 누르고 이런 거죠. 네, 과해지는 거죠. 그런 특성이 좀 있기는 해요. 그런데 사실은 자기가 그렇게 해놓고 사촌이 다치건 말건 신경도 안 쓰는 애가 아니잖아요. 옆에 가서 어쩔 줄 몰라 하고 다쳤다 그러니까 보고 있고 ‘거울’ 그러니까 걔를 데리고 가서 거울을 보여주고 약 바르는데 계속 옆에 서 있고 안절부절 못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거를 다 좀 누가 옆에서 알려줘야 해요. “네가 그러려고 그런 건 아닌데, 사촌이 다쳐서 너 속상하구나. 아이고 좀 미안한 마음도..

오은영TV 2021.01.18

[오은영TV] [오은영 금쪽 처방] 감정의 시각화 '마음 신호등'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5 회

늘 익숙한 것을 이용해서 하는 놀이를 알려드릴까 해요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어떤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막 못살게 굴어. “금쪽이의 나라를 쳐들어 가자” “이제 어떻게 해?” “자, 힘을 합해서 해요.” “자, 우리 모두 금쪽이 가족들은 힘을 합해서 적군을 무찌른다.” 오우, 잘했어, 잘했어. 재밌지. 재밌지. -- 감정을 가르치려면 가장 첫 단계가 네가 옳다가 아니라 네 마음을 내가 알아. 이겁니다. 그래서 감정 신호등, 이런 건데 왜냐하면 아이가 어리니까 눈으로 보면서 말로 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 감정의 시각화 ‘마음의 신호등’ 화가 났을 땐 빨간 신호등으로 감정에 급브레이크 걸어요. 기분이 좋을 땐 초록 신호등을 잠시 생각하고 싶을 땐 노란 신호등으로 표현해요. ..

오은영TV 2021.01.15

[오은영TV] [오은영 금쪽 처방]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수긍하기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5 회

금쪽이 같은 경우는 기쁘고 즐거운 마음은 자기가 잘 처리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요만큼 기쁜 걸 많이 기쁘게 표현하니까 좋은데 반대되는 감정, 마음이 상하거나 불안하거나 화날 때 합당하게 잘 소화를 시켜야 하는데 자기 스스로, 그게 좀 잘 안 돼요. 감정을 가르치려면 가장 첫 단계가 “네가 옳다”가 아니라 “네 마음을 내가 알아” 이겁니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감정의 수긍 예를 들어 뭘 안 사주면 대게 속상해하면 “그렇지, 이걸 네가 되게 좋아하는데 못 사주니까 속상하지, 그건 내가 알지.” 이거예요.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아니 어저께도 해줬는데 어떻게 또 사주니?” 이거는 나의 의견을 얘기하는 거죠. 부모의 생각과 감정을 아이한테 표현하는 것일 뿐 감정을 수긍하는 거와 조금 달라요. 예를 들..

오은영TV 2021.01.14

[오은영TV] 까다로운 기질의 금쪽이, 아이의 감정을 이해해주는 게 중요해요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5 회

이 아이는 까다로운 기질에 들어가요. 성격적인 것보다는 쉽게 잘 안 받아들이는 아이들인데 이런 아이들이 에너지 레벨이 높고 요구도 많고 이런 아이들이거든요. 그래서 부모의 굉장한 인내심과 참을성을 요구하는 기질이에요. 자, 그런데 할머니는 올곧은 분이세요. 그러니까 아이에게 “너 밥은 먹어야 해. 밥은 중요해.” 이걸 가르쳐야 될 것 같은 거예요. ... 감정이 발달되는 데 있어 굉장히 중요한 요소들이 있어요. 그러면 외할머니는 타인의 딸이든 손녀의 감정을 잘 알아차리세요. 잘 알아차리는 분인데 알아차린 것을 옮고 그름에 지적과 혼냄과 야단침으로 채찍질하시는 분이세요. 그러면 이 자녀 입장에서는 수긍이나 감정의 정당성 타당성의 인정을 받아보는 경험이 없다구요. 그러니까 엄마가 얘한테 뭐라고 했을 때 진정..

오은영TV 2021.01.13

[오은영TV] 금쪽이의 반전, 어린이집에선 최고 모범생?!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5 회

자, 여기서 우리가 꼭 생각해 봐야 하는 게 있어요. 분노감 조절을 못하는 사람이 있잖아요. 아이들도 그런 아이들이 있거든요. 그런 아이들은 대체로 집단에서 더 많이 건드려져요. 왜냐하면 집단은 하라고 하는 게 더 많고 자기 마음대로 안 되는 게 더 많고 집에서의 자극 수보다 집단에 가면 훨씬 많잖아요. 그런데 지금 금쪽이는 너무 잘 지낸다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최고라고. 그리고 그때 있는 모습이 싹 들으며 눈웃음치면서 자기 칭찬해 주니까 수줍어하면서 돌아서면서 폴더인사까지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밖에서는 잘 지낸단 말이에요. 그러면 주로 얘가 막 난리난리 치는 경우가 엄마 아빠 할머니가 될 가능성이 경우가 커요. 그렇다면 본인의 부모 양육자, 할머니 이런 분하고 지낼 때 어떤지를 굉장히 잘 살펴..

오은영TV 2021.01.12

[오은영TV] 육아 우울증으로 건강이 많이 안좋은 엄마에게 절실했던 '금쪽 처방'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5 회

사랑하는 아이들 낳고 키우면서 우울해진다는 것이 매우 흔한 일이에요. 그런데 그게 엄마들이 그 느낌 자체를 감당을 못해요. 왜냐하면 이렇게 사랑하는 아이들을 내가 낳고 키우는데 행복만 느낄 줄 알았는데 그거 자체가 용납이 안 되는 거죠. 다른 것도 아니고, 내가 내 애를 보는데. 그래도 뭔가 해결이 안 되니까 굉장히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이 시대의 엄마·아빠들이 다 이렇게 사는구나. 이런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오늘 금쪽이를 잘 이해한다면 금쪽이 부모님 뿐만 아니라 우리 금쪽을 보시는 많은 애청자분도 어떻게 보면 가까운 사람 내지는 자녀를 이해하는 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실 거로 생각해요.

오은영TV 2021.01.11

[오은영TV] 옳고 그름의 대화 패턴이 금쪽이에게는 맞지 않았나봐요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5 회

이 상황이 지금 놀이에서 뭔가 충족감을 못 느끼는 것이 다 해결은 안 됐어요. 남아 있는 상황에서 동생 기저귀를 갈겠다고 애가 울기 시작한 거예요. 그런데 그 동안 엄마와의 관계를 통해서 동생이 울면 엄마가 뭐라고 말할지를 얘가 뻔히 아는 거예요. .. “기저귀를 차야 되겠어? 말아야 되겠어?” 이렇게 내용의 옳음을 갖고 얘기한다고요. 옳고 그름을 자꾸 얘기하는데 얘는... ... 정확한 표현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얘가 지금 엄마가 옳고 그름으로 얘기할 거를 빤히 알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말하지 말라는 걸 아니까. 그런데 그 다음에 아이가 흥칫뿡을 한 거예요. 이러면서 들어가는데 “엄마, 내가 좀 기분이 상했으니까 나 좀 마음을 받아주러 와.” 이게 흔히 연애 기간에 많이 그러잖아요. 연애 기간 중에 밀..

오은영TV 2021.01.08

[오은영TV] 엄마가 금쪽이에게 찬물을 쫘악~ 끼얹은 이 상황, 어떡하죠?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5 회

갑자기 엄마가 찬물을 쫘악~ 끼얹어요. 물론 말의 내용은 하나도 잘못된 게 없어요. 그런데 아이의 감정과 엄마의 감정 레벨이 너무 안 맞아요. 꺄악~ 해서 9.5까지 올라갔는데 그걸 내릴 때도 9, 8.5, 8, 7로 내려와야 해요. 아이가 꺄악~ 이러는데 “금쪽아, 우리가 너무 재밌어. 그런데 이것도 밟으면 꽈당하면 아야아야 하니까 우리가 이걸 치우기는 해야 하는데 알았다. 먼저 치우자!” 뭐, 이렇게 해줘야 하는 이 엄마는 우리가 맛있는 걸 먹고 있어. 호호,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자, 늦었어, 빨리 일어나. 그만 먹어.” 그런 느낌 있죠. 먹을 땐 맛있었어. 얘도 시작은 언제나 놀 때 즐거워. 마트에 갔을 때 즐거워. 즐거운데 그 뒤에 들어보니까 엄마 말이 맞아. 그러니까 알았어요 하고 정리는 하..

오은영TV 2021.01.07

[오은영TV] ★오은영의 금쪽처방★ 겪어야할 것은 겪게 하라!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4 회

내가 거듭 얘기하지만 정말 엄마 살아가면서 회사 다니면서 어떨 때 썩 하고 싶지 않은 건데 그냥 받아들여서 하는 것들이 있죠. 그런데 금쪽이도 그런 거 경험해야 할 거 같아요. 꼭 좋아서가 아니라 자기가 주도적으로 결정해서 싫은 거지만 받아들일 수 있는 경험을 해야 할 거 같아요. 그러면 얘는 겪게 하세요. “그냥 겪어야지 뭐~” 이렇게. 일정한 나이가 되면 “싫어도 되면 어쩔 수 없지” 이렇게 자기가 받아들여야 하는 게 있단 말이에요. 이거를 자기 상태의 편안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요. 얘가 막 아파해도 “오, 안 되겠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줘서 아픈가 보다”가 아니라 “이 정도의 스트레스는 겪어가게 하세요” 라는 게 제 처방이에요. 그걸 좀 아이한테 일관되게 해야 할 거예요.

오은영TV 2021.01.06

[오은영TV] [오은영 금쪽 처방] 질식의 공포 줄이는 방법 "목 넘김 연습"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4 회

그런데 이거 있잖아. 이거 엄청 부드럽거든? 이거를 바사삭 부셔라, 부셔라, 부셔라. 부시면 이게 가루가 돼. 와~ 가루라도 해서 그 가루를 삼킬 때는 목에 걸려서 질식될 거 같은 두려움이 좀 줄거든요. 작은 거라도 한번 삼키는 게 되면 길이 터지는 거거든요. 길을 한번 트고 나면 훨씬 나을 거라고 봐요. 한번 만져봐, 어떻게 됐나? 가루 됐지, 그렇지. 이렇게 뜯어. 이렇게 하면 여기가 다 가루잖아. 가루 보여? 가루? 그럼 이걸 짱 맛있다. 침이 꼴깍 넘어가네. 너 하나 만들어줄까? 가루? 어때, 먹어볼래? 엄마 하나 만들어드릴까요? 가루? 부셔라부셔라~, 가루로 부셔라~ (하이톤 표정과 목소리.) 부셔라, 부셔라, 엄마가 드셔보시겠다고 하니까, (나도 먹어볼래요) 그래, 만들어줄게, 선생님이. 오우..

오은영TV 2021.01.05

[오은영TV] 지나친 허용은 NO! 싫은 일도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해요!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4 회

발레학원에 갔어요. 배우고 싶어서 갔는데 딴 애들은 좀 배웠어. 얘만 오늘 첫날이야. 한 번도 안 해 본 거야. 얘는 첫날이라는 걸 기억하셔야 해요. 잘 할 수가 있나. “나 못할 거 같아” 라고 하니까 엄마가 뭐라고 그랬냐 하면 “하기 싫어? 엄마가 말해줄까?” ‘말해줄까?’ 이게 문제가 있는 말입니다. 자존심 상하는 거 보다는 집단생활을 시작하면요, 싫은 것도 받아들여야 하는 마음의 결정을 많이 연습하게 돼요. 얘가 이 경험이 아주 적은 것 같아요. 아이를 편안하게 잘 대하는 건 장점이나 내 입장에서 봤을 때는 지나치게 허용적이라고 봐요. 아이가 자기 편안함에 머물러 있도록 다 받아줘. 엄마 웃는 거 보니까 동감하죠? 그런 면이 있는 거예요. 그러면 내가 아까 그랬잖아요. 애를 억지로 먹이지 않는, ..

오은영TV 2020.12.31

[오은영TV] [오은영의 육아TIP] 육아휴직 후 복직 할 때 준비사항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4 회

그런데 우리 금쪽이가 결국 유치원 가는 걸 힘들어 해서 못가고 도로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그럼 엄마 복직 전에는 유치원 잘 다녔나요? ... 엄마가 쉽지 않겠지만 복직을 할때는 본인의 마음 상태가 그대로 전달이 된다고 보셔야 해요. 너무 속상하고, 너무 애가 안 됐고 불쌍하고 가엽고 마음이 찢어지고 이러면 이해하지만, 그게 그대로 전달되어서 애도 막 슬프고, 마음이 찢어지고... 그럴 수도 있다라는 거를 그래서 언제나.. 엄마가 그러셨어요? ... 물론 애들이 엄마랑 떨어지는 거나 헤어지는 거 못 보는 거, 이런 것들에 대한 공포는 원래 요 나이 아동에게 느끼는 본능적 공포거든요. 누구나 다. 그럼 금쪽이가 선뜻 안 떨어지려고 하는 거는 사실 이해할 수 있고 분리불안이 좀 있는 거예요. 그런데 정도가 높죠..

오은영TV 2020.12.30

[오은영TV] 오은영 박사가 본 금쪽이가 음식을 삼킬 수 없던 이유는?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4 회

자, 그렇다면 무슨 생각을 해 봐야 되냐하면 금쪽이가 어쨌든 자기한테 변화들이 생기는 거예요. 이거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적응을 했는데 엄마가 늘 옆에 붙어있다가 그냥 붙어있나? 너무 잘해줘, 너무 재미있게 이런 엄마가 없어. 그 엄마가 일단 몇 시간 안 보여. 그러면 얘는 그게 변화에요. 그 변화라는 게 탁 제시되면 얘는 확 증폭이 되는 거 같아요. 불안, 불안과 두려움이. 자, 그러면 우리 한번 생각해 봅시다. 앞에 제가 뭐라고 말씀드렸냐 하면 요 때 나이의 아이들한테 있어서 공통적인 두려움, 공포. 부모랑 헤어지는 거, 부모랑 못 만나는 거, 부모의 사랑을 잃는 거, 부모가 사망하는 거, 부모를 잃게 되는 거. 그다음에 숨을 못 쉬는 질식에 대한 공포가 있다고요. 저도 어떤 경험이 있었냐 하면 ..

오은영TV 2020.12.29

[오은영TV] [오은영의 육아 TIP] '부모의 위치'에서 해야 할 역할과 주어야 할 사랑이 있다!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3 회

자 잠깐! 알려드릴 부분이 있으니까 멈췄겠죠. 엄마한테 한 번 여쭈어볼게요. 내가 왜 멈췄을까? 제가 왜 지금 멈추었느냐 하면요 “나 잘 샀지? 나 잘 샀지?” 이렇게.. 엄마가 애도 쓰지만 아들한테 굉장히 인정받고 싶어 하는구나. 인정받고 싶어 하는 거예요. 보통 친구들이 “맛있지? 맛있지?” 이거 먹으라고 아니면 연필이나 지우개 주면 “너 가져. 잘 지워지지. 잘 지워지지?” 약간 그런 느낌이 들어서 “엄마 고마워. 엄마 잘 샀어” 보다는 자기 취향이 있는 거예요. “이 디자인을 샀어야지...” 엄마의 고마움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자기 의견을 이야기 한 거예요. “나는 이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어” 이랬는데 엄마가 약간 섭섭하셨던 것 같아요. 요 상황에서. 사실 그때 아까 늘 말씀드리는 부모는..

오은영TV 2020.12.28

[오은영TV] 금쪽이는 엄마의 로망(?) 실행 중! '공부'를 통해 배워야 하는 본질적 목적과 의미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3 회

엄마가 쭉 말씀하시는 걸 들으면서 엄마가 너무 안쓰러웠어요. ‘아이가 이랬으면 좋겠다’라는 게 다 엄마의 한 맺힌 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 이게... ‘나보다는 조금 더 아이는 더 좀 편안하게 행복하게 컸으면 좋겠구나’라는 그 부모의 마음이 느껴지면 마음이 좀 많이 안 됐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공부하는 장면에서 내가 제일 걱정이 된 건 뭐냐 하면요 잘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애가 2학년이 각오하고 이렇게 안 해요. 어떤 건 정말 공부를 많이 해야만 할 수 있는 일도 있어요. 그러나 모든 일이 그렇지 않은데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은 이 나이 때 아이들이 세상 공부를 빼놓고는 참고 견디고 열심히 하는 것을 배우는 게 쉽지 않아요. 그러니까 그냥 나중에 곰탕집을 열었어. 그러면 고기를 고아야 돼. 1시..

오은영TV 202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