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과학·북툰·SOD 753

[에스오디 SOD] 블랙홀로부터 생명이 싹틀 수도 있다? 하버드 천체물리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놀라운 결과

은하의 중심에 초대질량 블랙홀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기쁩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알려줄 수 있게 되어서요. 우리가 발견한, 볼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을요 우리는 보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블랙홀을요. 이것입니다. -- 2019년 4월 블랙홀이 최초로 관측되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통해 독일의 물리학자 슈바르쉴트가 블랙홀의 존재를 예견한 후 약 100년이 지난 날이었죠. 블랙홀은 너무나 강한 중력으로 인해 빛조차도 빨아 들어버려 어떤 방법으로도 볼 수 없었습니다. 분명 존재하지만 볼 수 없었던 블랙홀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신기한 천체를 너무나 보고싶어 했죠. 상상을 통해 만들어낸 블랙홀이 아닌 진짜 블랙홀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017년 시작된 EHT의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의..

[에스오디 SOD]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시간은 얼어있다! 당신이 착각하고 있던 시간의 진실

우리는 현재를 중심으로 하는 삶을 살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시간의 흐름을 인간의 불완전한 감각이 느끼는 환상으로 믿었다. 우리에게 있어 시간은 흘러가는 것처럼 보인다. 배를 타고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는 시간의 강을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저 앞에는 미래가 보이고 주변의 풍경은 지나치는 순간 과거가 된다. 그런데... 정말로 흐르는가? 흐르는 속도는? 시간의 방향은 어떻게 되는가? 대체 지금은 무엇인가? 지금 존재하는 것들이 뭐가 있는지 생각해보고 그 목록을 적어보라. 애플, 삼성, 트럼프, 프랑스 여러 가지 것들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자신이 있는가? 당신의 지금 목록에 이순신 장군이나 안중근 열사가 없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두 사람이 있다. 그 두 사람은 걸어가며 서로를 바..

[에스오디 SOD] 스티븐 호킹이 말한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 신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 (블랙홀에 시계를 던졌을 때 일어나는 일)

블랙홀 질량이 큰 항성이 맞이하는 최후의 운명 별이 작아지고 작아져서 일정 한계 이상으로 작아졌을 때 형성되는 천체 매우 강한 중력을 가진 천체로 초기 개념은 약 100년 전 예측되었고 2019년 4월 10일 EHT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블랙홀 관측에 성공했죠. “우리는 보았고, 관측하였습니다. 블랙홀을요. 이것입니다.” 블랙홀은 인류의 상상을 초월한 질량과 무시무시함 그리고 수없이 많은 영화에서 다루어진 그 장엄함으로 인해 지성을 가진 모든 이들에겐 신비로운 존재입니다. 블랙홀은 대단히 무겁고 빛조차도 탈출할 수 없죠. 그리고 무엇보다 재밌고 신기한 것은 블랙홀 근처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간다는 사실입니다. 즉 블랙홀의 강한 중력이 공간뿐 아니라 시간조차 뒤틀어버리는 것입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는 거대..

[에스오디 SOD] 마음은 무슨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을까? (현대과학이 발견한 소름돋는 통일성)

끈이론학자 브라이언 그린은 말했습니다. “우주에 산재하는 모든 만물은 태초에 한 점에서 탄생하였다. 따라서 우주의 근원까지 추적해 들어간다면 어쩌면 모든 만물은 양자적으로 얽혀 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세포를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세포는 누구의 세포인 것 같습니까? 장담컨대 여러분은 이 세포가 쥐의 세포인지 개의 세포인지 사람의 세포인지 구별할 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매우 놀랍습니다. 인간의 세포면 다른 동물들 세포와 구별되는 특별한 특징이 있어야 될 것 같았지만 다른 동물의 세포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현존하는 모든 생물은 먼 옛날 존재했던 단세포 생물에서 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5년 ‘nature’에 영국과 미국, 중국의 공동 연구팀의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북툰] 8분 만에 정리하는 행동경제학 [생각에 관한 생각, 전망이론]

정답이 아리송한 시험문제를 접했을 때 여러분은 어떤 쪽이십니까? 처음 떠오른 답을 미련 없이 찍는 편인가요? 아니면 다시 생각한 뒤 가장 그럴듯한 답을 고르는 편인가요? 때로는 처음 찍은 것이 정답일 때도 있고 때로는 고심 끝에 고른 것이 정답일 때도 있지요. 어떤 방식이 점수를 올리는데 더 유리할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점은 각 방식에 따라 우리의 사고체계가 완전히 다르게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심리학적 분석에 따르면 인간의 사고체계는 두 가지 시스템에 의해 작동됩니다. 하나는 빨리 생각하는 기본적 사고체계이고 다른 하나는 느리고 노력을 요하는 사고체계입니다. 심리학자인 대니얼 카너먼은 이 두 사고체계를 알기쉽게 시스템1 시스템2라고 불렀습니다. 다시 말해 시스템1은 빠른직관, 시스템2는 느린이성입..

[북툰]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를 읽고 알게 된 6가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단순한 영화를 넘어 문화적 이슈가 되었습니다.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퀸의 음악을 다시 찾아 듣고 퀸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책 ‘프레디 머큐리’를 통해 영화가 보여주지 못한 이야기 혹은 영화와 다른 실제 이야기들을 한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 영화에서 나왔듯이 프레디 머큐리는 인도 파시족 계열이며 잔지바르 태생입니다. 잔지바르는 아프리카 남동쪽에 위치한 작은 섬입니다. 이렇게 작은 섬에서 프레디 머큐리같은 세계적 스타를 배출했다면 자부심이 대단하지 않을까요? 잔지바르에서 프레디의 위상은 어느 정도 일까요? 안타깝지만 그 위상이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잔지바르에 가면 프레디의 동상도 있고, 퀸의 기념품을 파는 잡상인도 만날 수 있지만 현지인들은 프레디 머큐리라..

[북툰] 성경속 우화로 알아보는 금융 지식│하버드 MBA 최고의 경제수업

성경에 니오는 달란트의 우화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주인이 먼 여행을 떠나면서 자기 종 셋을 불러 돈을 맡깁니다. 각자의 능력에 따라 각각 5달란트, 2달란트, 1달란트씩 나눠주고 잘 관리하라며 말합니다. 주인이 돌아와서 보니 그들 줄 둘은 장사를 해서 받은 액수의 2배로 돈을 불렸습니다. 주인은 기뻐하면 말합니다. “잘했다, 착하고 충직한 종아,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두 종은 각자 달란트를 지니고 신의 왕국으로 들어가도록 허락받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 종은 받았던 1달란트를 도로 내놓습니다. “저는 겁이 나서 주인님의 달란트를 땅속에 묻어 두기만 했습니다” 주인은 그 종에게 호통을 칩니다. “너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다. 장사라 아니라면 돈놀이를 해서라도 이자를 붙여 나에게 돌려줬어야 ..

[북툰] 아파트와 배우자를 고를 때도 이젠 알고리즘 [컴퓨터 과학]

집을 사려고 할 때 몇채의 집을 본 후에 계약해야 할까? 이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최적일까? 더 나은 사람이 있지는 않을까? 차를 어디에 주차해야 좋을까? 주식은 언제쯤 팔아야 할까?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선택의 문제와 마주칩니다. 그럴 때마다 최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때로는 다른 이의 자문을 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선택은 충동적인 태도와 너무 많은 생각 사이에서 균형을 잡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정말 최적의 선택을 할 수는 없었을까? 만약 컴퓨터에게 똑같은 과제가 주어진다면 컴퓨터는 반세기 이상 축적된 컴퓨터 과학의 알고리즘을 이용해 순식간에 최적의 결과를 뽑아낼 게 분명합니다. 빅데이터 거대정부 대기업의 소비분석 알고리즘은 현대세계에 기반시설을..

[북툰] 1. 빅뱅의 순간에 일어난 일│6분만에 정리하는 우주의 역사

예전만큼 자주는 아니지만 우리는 가끔 밤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예전만큼 밝지는 않지만 여전히 빛나고 있는 별을 바라보며 우주의 기원을 궁금해하고 인간의 존재 의미를 생각합니다. 우주는 어떻게 태어났으며 까마득한 시공간의 광활함 속에서 나라는 존재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지금으로부터 140억 년 전 우주의 기원은 우리가 방금 찍었던 물음표의 1조분의 1보다 작은 크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無에 가까운 작은 점이 바로 우리가 궁금해 하는 태초인 셈입니다. 그 속에는 현재의 모든 것 즉 우주의 전체 시공간, 물질, 에너지가 따로 구분되지 않고 하나로 뭉쳐있었습니다. 태초의 점은 대단히 뜨거웠습니다. 그래서 상상할 수 없이 빠른 속도로 팽창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140억 년 뒤의 우리는 이 팽창을 빅뱅이라..

[1분과학] 산타가 준 선물

실제 제가 겪은 이야기로 만들었습니다. 모태신앙이었던 나는 중학생 때 종교에 대한 믿음이 없어졌다. 그런데 갑자기 성당을 안다니겠다고 하면, 어머니께서 실망하실까봐 성인이 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에 어머니와 성당을 다녔다. 그래서 일요일은 자연스럽게 나의 사색시간이 되었다. ‘성서에서 하는 모든 말이 맞다고 치자. 정말로 신이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을 구분하고 천국과 지옥에 보낸다고 치자. 성서에서 나오는 끔찍한 노예제도, 당연하듯 하는 성차별 ‘아브라함에게 외아들 이삭을 산채로 제물로 바치라는 하느님 십계명에 강간하지 말라는 말은 안 하셨지만 본인의 이름은 함부로 부르지 말라고는 하신 하느님 죄 없는 아이들은 왜 죽는 것이며 아프리카에서 하느님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다 지옥에 가게 되는 건지. 그..

[1분과학] 이 세상은 시뮬레이션인가

/그러니까 이 세상이 시뮬레이션이 아닐 가능성은 10억분의 1일입니다./ 2001년 한 저술지에 논문 하나가 올라온다. “당신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살고 있는가?” 이게 뭔 개소리일까? 40년 전 우리가 할 수 있는 게임은 갤로그와 같은 2차원적인 게임이었다. 그러다 20년 후 스타크래프트 나오고 지금은 엄청난 그래픽의 게임들 그리고 다른 세상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VR까지 나왔다. 우리 우주의 나이가 138억년이다. 40년은 눈 깜짝할 사이다. 그렇다면 천 년 후, 만 년 후, 1억 년 후에 이 시뮬레이션들은 어떻게 될까? 미래에 기술의 발전 속도가 지금의 백분의 1로 아주 느려진다고 하더라도 기술이 계속 발전하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현실과 구분되지 않을 정도의 가상세계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

[1분과학] 7년전 당신은 우주에 없었다

... 원래는 없었다. 아무 것도 없었다. 왼쪽 오른쪽도 없었고 과거 미래도 없었다. 공간 자체, 심지어 시간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한 점에서 시간과 공간이 터져 나오고 그 공간이 팽창하기 시작했다. 공간을 메우고 있던 균일한 에너지와 함께 마침내 거대한 우주가 탄생했다. 그리고 더 이상의 에너지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지금 우주의 에너지는 138억년 전 에너지와 똑같다. 이 에너지는 서서히 변화하며 물질의 모양을 갖췄고 최초의 원소, 수소가 탄생했다. 그렇게 수소 원자들은 오랫동안 허공을 떠다녔는데 우주의 중력 때문에 서로를 조금씩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약 1억 년이 지나자 수많은 원자들은 거대한 덩어리를 형성했고 그 무거운 덩어리는 더욱 더 커진 중력으로 더 많은 원자를 끌어당겼다. 그..

[1분과학] 비밀

지금으로부터 350년 전 세상의 진리를 찾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던 네덜란드의 과학자가 이렇게 말했다. “아...” 사정을 한 것이다. 그는 바로 자신이 개발한 최신 기술로 당대 최고의 현미경을 제작하던 과학자! 안토니오 반 레벤후크다. 곤충에서부터 흙탕물까지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던 레벤후크는 어느 날 현 자타임이 오고, 자신의 정액을 바라보며 이렇게 생각한다. 마침내 정자를 본 그는 이렇게 기록한다. 뱀이 기어가는 것처럼 꼬리를 좌우로 흔들고 물속에 장어와 같이 헤엄친다. 이는 실로 엄청난 발견이었다. 그가 이 사실을 발견하지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정액 안에 아주 작은 사람이 들어있다고 생각했고 피임을 하기 위해선 신비한 피임 에너지가 담긴 족제비의 고환을 목과 허벅..

[1분과학] 이게 빨간색으로 보이나요?

네가 보는 이 빨간색이 내가 보는 빨간색과 같을까? 그대는 이 세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나라는 몸뚱이가 있고 내 바깥에 세상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가? 주위를 둘러보면 세상은 편안한 초록색에서부터 강렬한 빨간색까지 온갖 색깔들로 가득 차 있다. 그런데 그거 아는가? 이 색깔들은 사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 다... 환상이다. 빛의 파장은 아주 다양하게 있는데 우리의 뇌가 특정 파장은 파란색으로, 또 다른 파장은 빨간색으로 느껴버리는 것이다. 그대가 이걸 빨간색으로 느꼈다면 우리가 그 빨간색 빛의 파장을 최첨단 기기로 분석할 수는 있지만 절대로 그대가 이걸 어떤 색으로 보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냥 우리는 다 같이 이 색깔을 빨간색이라고 부를 뿐이다. 그대가 빨간색으로 보는 게 내 안에서는 파란색..

[1분과학] 신은 수학자일까?

빨간 약 줄까? 파란 약 줄까?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이렇게 말했다. “신의 철학은 우주라는 거대한 책에 쓰여져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책의 언어를 먼저 배우지 않으면 그의 뜻이 뭔지 알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에 쓰여져 있는 언어는 수학이다. 산은 수학자일까?” 기원전 6세기 고대 그리스에서 피타고라스는 비밀 단체를 만들어 세상의 이치에 대해 연구했다. 동시대 사람들은 모르고 있었던 거대한 비밀을 하나 알고 있었는데 그건 바로 자연 속에 수학이 들어있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숫자를 숭배했다. 직각 삼각형에서 빗변을 한 변으로 하는 정사각형은 나머지 두 변을 한 변으로 하는 두 정사각형의 면적을 합한 것과 같다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발견했고 그들은 깜짝 놀라 그들이 가르치던 채식주의 교리도 잊어버린 채 소 ..

[1분과학] 당신은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날씨가 좋길래 자전거를 타고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미친 듯이 달렸다. 매일 지나가는 길이라 빠른 속도로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미처 확인하지 못한 4톤짜리 트럭이 간신이 나의 옷깃에 스치며 지나갔다 난 지금 정말 운 좋게 죽음을 피한 것일까? 말로만 듣던 그 양자역학의 세계는 인간이 생각해낼 수 있는 그 어떠한 소설보다 훨씬 더 재밌다. 소설은 인간의 상상에 제한되어 있지만 우주는 제한이 없으니까. 1900년대 초 아인슈타인이 대 스타로 떠오르며 전 세계를 돌아다닐 무렵 한 무리의 과학자들은 실험실에서 우주의 엄청난 비밀을 알아냈다. 2개의 슬릿을 두고 전자를 쏘아본 것인데 전자는 공과 같은 입자니까 당연히 반대편 벽 쪽엔 슬림 모양대로 두 줄이 그려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험결과 스릿을 통과한 전자..

[1분과학]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

하루는 내가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어떤 미친 남자가 혼잣말을 크게 하며 뛰어오고 있었다. 눈앞에 모든 것을 발로 차며 괴성을 멈추지 않았는데 놀란 사람들은 그 미친 사람을 피해 모두 벽에 붙었지만 벤치에 앉아있던 나는 미처 그 자리를 뜨지 못했다. 버섯 됐다. 살짝 미쳐 보이는 그의 눈은 울먹이는 나의 눈을 마주쳤고 나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나는 군대에서 배웠던 기술을 떠올리며 손을 재빨리 들어 ‘죄송합니다’라고 하려는 찰나 그는 다시 고개를 돌려 갈 길을 갔다. 마침내 지하철이 왔고 난 옷을 툭툭 털고 일어나 오줌을 지리며 지하철에 탔다. 그리고서는 좌석에 앉아 핸드폰을 보고 있었는데 지하철 문이 열리며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가 들어오셨다. 그 할아버지는 어딘가 편찮아 보이셨다. 김정은 이 ..x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