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보호자랑 같이 오래 있잖아요.
그러면 휴가가 끝나면 분리 불안이 이렇게 터지는 애들이 있어요.
보호자의 오랜 휴식으로 인해서
이제 또다시 출근하는 보호자를 그리워하는 거죠.
만약에 우리 보호자님께서 큰집이다?
또 반대로 반려견을 데리고 큰집에 기거나 그러면 손님들이 많이 오잖아요.
반려견들이 정말 정신없어하고 불안해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자연스럽고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어요.
친척네, 큰집 이런 데 안 가시는 보호자님들은
같이 집에 있으면서도 산책도 좀 하고
또 가끔 분리되는 연습도 하고
다른 강아지들이랑 어울리기도 하고
너무 막 늦잠을 오랫동안 자지 말고
주무시는 시간도 평소랑 비슷하게 하면 괜찮을 수 있어요.
또 친척 집에 간다 해도
친척들이 우리 집에 온다 해도
그분들이 마구잡이로 만진다거나
아니면 계속 강아지를 부른다거나
엎드려, 손! 이런 것들 좋아하시는 분들이 꼭 있거든요.
그런 거 조금 자제해달라고 하면 괜찮을 수 있어요.
또 하나, 만약에 우리 집이 큰집이면
저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 있을 때는
저는 켄넬에 넣어 놓을 것 같아요.
그 켄넬은 약간 좀 구석진 곳, 그런 곳에 두고
이제 하우스 시키고 문 닫고
친척들에게는 가까이 가지 말라고 하고.
그리고 꼭 그 모든 친척을 다 볼 필요가 없어요.
내 반려견이 뭐 제사 지내나?
인사할 필요 없거든요.
그런데 가끔 명절 때, 다른 친척들만 기분이 좋은게 아니라
자기도 기분이 좋아서 약간 실수를 좀 하는 거 같아요.
좀 긴장을 하고 있어야 하는 거예요.
우리 집에 친척이 오는 게 아니라
반려견의 관점에서는 낯선 사람이 온다.
어, 그럼 낯선 사람을 내 강아지가 어떤 식으로 대하면 좋을까?
이 사람, 저 사람 무릎 위에 올라가게 한다든지
저라면 그렇게 하게 하진 않을 거예요.
이런 것들 인지하시고 대처하시면
아마 잘 지나갈 수 있을 겁니다.
우리 보호자님도 명절 잘 쇠시고요.
행복한 한가위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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