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마빠다 제6장 <지혜로운 이>
85.
사람들 가운데
저 언덕(열반)으로 가는 자는 드물다.
숱한 중생들은 그저 이 언덕에서 헤맬 뿐이다.
86.
그러나 잘 설해진 진리 안에서
진리에 따라 행동하는 이들,
이 사람들은
저 언덕(열반)으로 갈 것이다.
건너기 어려운 죽음의 세계를 넘어서
이 게송이 설해진 배경에는
이와 같은 이야기가 있다.
한때 사왓티의 한 무리의 사람들이 비구들 모두를 위한 특별공양을 올렸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마을에서 그날 밤 내내 설법을 해줄 비구들을 모셨다.
청중들 중 많은 사람이
여러 욕망에 사로잡혀 밤새 앉아있지 못하고 일찍 집으로 돌아갔다.
밤새 남아있었던 사람 중 대부분 사람은
꾸벅꾸벅 졸면서 반쯤 잠든 상태로 설법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그들은 가르침을 들을 수가 없었다.
설법을 주의 깊게 잘 들었던 사람들은 몇 명밖에 되지 않았다.
동이 터올 무렵 비구들은 지난밤에 있었던 일을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비구들의 말을 들으신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욕망에 사로잡혀 있고
차안(此岸) 즉, 생사의 고통이 있는 이 세상에 집착하고 있느니라.
그래서 피안(彼岸) 즉, 열반의 세계에 도달하는 이들은 지극히 드물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이 게송을 설하셨다.
/사람들 가운데
저 언덕(열반)으로 가는 자는 드물다.
숱한 중생들은 그저
이 언덕에서 헤맬 뿐이다/
/그러나 잘 설해진 진리 안에서
진리에 따라 행동하는 이들
이 사람들은
저 언덕(열반)으로 갈 것이다.
건너기 어려운 죽음의 세계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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