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솔직히 함께 일하고 싶지 않는 사람 있으시죠?
제가 지도하는 15개 회사에서 설문조사를 해보았습니다.
함께 일하기 싫은 사람 1위가 누구였을까요?
'이기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리차드 도킨스는<이기적 유전자>란 책에서
이기적이란 것이 결코 나쁜 것만 아니라고 하지요.
유전자는 살아남기 위해서
'이기적인' 선택을 한다는 것입니다.
개별 유전자에 있어 최대의 가치는
생존과 보존이고
이를 위해 이기적인 선택을 한다는 것이지요.
사람도 마찬가지로
생존과 보존이란 대명제 앞에서는
모두가 이기적일 수밖에 없지요.
한마디로 자기 자신에게 이익이 되어야
움직이는 것이지요.
“쟤는 자기가 필요할 때만 전화한다”
이렇게 하면서 이기적이라고 기분 나빠 한 적이 있지요.
사실 전화의 용도가
필요할 때 전화하라고 만든 도구잖아요?
그럼 필요할 때 전화를 하는데
이기적이라고 하는 것은 좀 우스운 일이지요.
따라서 우리들은 어떤 단체에 속하는 순간
이기적인 사람들과 함께
일해야 하는 운명에 처하게 되지요.
이러한 운명 속에서 즐겁게 살기 위해서는
결국 이기적인 사람과 잘 지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기적인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것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는 '이기심을 부정적으로 보지 말자'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이익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이기심이지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기심이 있어야
개인이 노력해서 사회가 발전하므로
이기심 자체는 잘못된 것이 아니지요.
외로움도 내 마음과 먼저 친하지 않으면
외로움이 오는 것이지요.
그리고 내가 이기적이지 못하면
쉽게 찾아오는 것이 열등감이지요.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지키며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이기심의 도덕적인 목표이지요.
기업도 이기심이 있어야
매출도 달성하고 이익도 발생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인류 역사 대대로 내려온 보편적인 윤리가
이기주의는 배척하고
이타주의여야 한다는 것이 지배하였지요.
이기심을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악(惡)한 것으로 여겨 온 것이지요.
*두 번째는, 현재 내가 누리는 것이
다른 누군가의 희생으로 되어졌다는 것으로
나의 의식이 확장되면
그때부터 이타심으로 사는 노력을 하라는 것입니다.
나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것들을
내가 가지고 누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때 남을 널리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 정신을 가지라는 것이지요.
후손들에게 깨우쳐 주려고 선조들이 어릴 때부터
"남에게 잘해라 남에게 잘해라"고 강조하는 것도
선조들은 이미 이기심을 넘어선 것이지요.
*세 번째는, 이타심으로 호의를 베풀 때는
다시 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나는 너에게 이렇게 잘해주었는데
너는 왜 이기적이냐?”라고
받을 것을 기대하고 베푸는 사람이 있지요.
받을 것을 기대하고 베풀면
상대와의 관계를 망치기 쉽지요.
그러므로 자신을 희생하여서 베푼 것에 보상 받으려고 한다면
그 자체가 이타심의 실천이 되지 못하는 것이지요.
*네 번째는, 지나친 이기심으로
남에게 손해는 끼치지 말자는 것입니다.
남을 피해주는 것은 잘못된 이기심이지요.
남을 괴롭히고 사기 치는 것 또한
나쁜 이기심이지요.
자기가 좀 아는 것 가지고
남이 무식하다고 하는 것은 저질 이기심이지요.
이기심 없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외면하다 보면
내 존재가 희미해지고
상대에게 베풀 수 있는 에너지조차도
없어지는 것이지요.
역사적으로 내려온 이타주의에 대한 존중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기심의 의미에 대해서
혼란을 겪기도 하지만
결국은 내가 나를 사랑할 수 있어야
남을 위해 봉사도 하게 되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함께 일하고 싶지 않는 사람들과
어떻게 하면 좋은 관계를 가지면서
조직의 성과를 올리는가
하는 4가지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이기심을 부정적으로 보지 말자"
두 번째는
"이타심으로 사는 노력을 하라"
세 번째는
"호의를 베풀 때에는 되돌려 받을 생각을 하지 말아라"
네 번째는
"남에게 손에는 끼치지 말자"
이 4가지를 잘 실천하여서
조직의 융합 에너지가 넘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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