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적으로 말하면 갱년기장애고, 지금 자기가 몸 상태든, 정신상태가 안 좋기 때문에 열이 나고 화가 나고 짜증이 나고 이렇게 안 좋기 때문에 괜히 애 시비하고 남편 시비하고 직장생활 시비하고 그런 거요. 거기에 스트레스를 받아 내가 몸이 안 좋은 게 아니고, 자기 상태가 안 좋아서 자기 주위에 있는 거, 보이는 대로 시빗거리가 되는 거요.
그럴 때 이제 지혜는 남편을 이해해봐. 남편은 애가 뚱뚱하니까 자꾸 뭘 가서 많이 먹으면 더 뚱뚱해지니까, 요럴 때 오히려 간식도 쫌 적게 가져가고 해서 운동도 많이 하고 해서 좀 살도 좀 뺄 수 있는 기회를 주자. 이런 생각에서 좋게 생각했지. 자기 그렇게 뭐~ 정신없도록 만들려고 그런 생각한 거는 아니잖아. 자기 괴롭히려고 그랬을까? 남편이 자기 이렇게 힘들게 하고 괴롭히려고 그랬을까?
그러니까 자기가 문제지. 그러니까 남편의 의도는 좋은 거 아니야. 그런데 내가 만약에 음식을 제대로 못 먹거나하면, 내가 힘들다하면 남편의 의도를 생각해서 두 개만 가져가자 그러면 두 개 가져가서 제거 먹을 거는 하나 딱 챙겨놓고 없다. 그러고 주든지. 그 다음에 두 개 가져가라하면 두 개만 공개적으로 딱 챙겨놓고 가방 어디나 호주머니 어디나 내거 먹을 거 하나 딱 집어넣어 가서 몰래먹으면 되지 뭐. 지혜지. 그거.
그러니까 그건 애들 보면, 그러니까 자긴 남편만큼 사랑하지 않지. 남편 애들이 먹고 싶어 해도 더 근원적으로 애들을 건강을 생각하니까, 애들이 먹고 싶어 하는 현재의 욕구를 안 보고 조금만 애들이 힘들어해도 그걸 뛰어 넘겨서 더 큰 사랑을 생각하고, 자긴 애들 막 먹고 싶어 하니까 작은 눈앞에 보이는데 현혹해서 애들 줘 버리고 그러지. 그럴 때 애들이 먹고 싶어 막~ 해도 자기 혼자 꾹~ 먹으면서 ‘너가 먹어야 되겠어? 엄마가 먹어야 되겠어? 엄마가 먹어야 되겠지. 그래? 안 그래? 쯧~’ ‘젊은 니가 먹어야 되겠어? 늙은 내가 먹어야 되겠어?’ 이런 식의 배짱이 있어야지. 이게 사랑이란 말이야. 그거 악~ 한다고 주고 이게 사랑이 아니지. 그건 어린애 때, 그건 한두 살 때 하는 거지.
그래. 그건 자기 문제지 뭐. 그런데 화내면 뭐해? 지가 수준이 안돼서 그런걸. 그럼 집에 돌아와서 절해야지. ‘내가 수준이 안됩니다.’ 이렇게. 지 수준도 모르고 뭐 성질 내고 그래? 그러니까 몸이 상하고 그러지. 자기만 그런 게 아니라 다 그래. 그걸 적당하게 덮고 우리 다 사는 거요. 그거 다 드러내면, 진짜 더러워 서로 못살아. 그래서 서로 적당하게 덮고 상대편 보여도 못 본척하고, 이래이래 인생이 그래 살아야 되는 거요.
공덕을 많이 쌓으려면 자기는 남편이 좀 뭐요? 강하다 이거 아니야. 지금 얘기가. 그러면 강한 남자하고 싸워서 자기가 이기면 남편이 죽을 거란 말이오. 남편 죽여 버리고 지가 사는 게 나아요? 그냥 내가 숙여서 남편도 살고 내가 사는 게 낫겠어요? 그래. 그럼 자꾸 절을 많이 해. 남편이 자기 벌써 들었네. 법문 어디 듣기는 들었네. 남편이 뭐라고 그래도 ‘네. 알겠습니다.’ 하고 내 먹을 거 있으면 조금 챙겨가서 그냥 먹고, 그걸 갖고 막~ 저 인간 때문에 내가 숨어서 먹어야 되나? 이런 생각하지 말고, 그냥 적당하게 숨어서 먹고. 들키면 ‘죄송합니다.’ 이러고. 그렇게 지내.
그 옆에 사람도 열심히 기도했는데 지금 잘 안 됐다고 지금.
그래가지고 병난다고 회사가 바뀌나? 아니 스님이 얘기 들으면 사람들이 다 그래. 스님이 좀 사회 나쁜 구조를 온전 시키는 거 자꾸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많은 오해를 해요. 그런 뜻은 아닌데. 그럼 딴 데 가면 이 만 한 돈 못 받잖아. 더럽다 해도 자기가 거기 붙어있는 이유는 회사를 위해서 붙어있어? 월급 때문에 붙어있어? 그래. 자기를 위해서 붙어있지 회사를 위해서 붙어있는 거 아니잖아. 그럼 거기서 막 언성 높이고 싸우면 잘리잖아.
그럼 숙이고 속 끓이고 있는 거는 누구를 위해서 그러나? 상사를 위해서가? 저를 위해서지. 어차피 거기, 그 집에 살아야 되고, 그 회사에 다녀야 되고, 어차피 숙여야 되면, 그냥 쿨하게 받아들이는 게 누구한테 좋다? 나한테 좋지 않느냐? 지야 얼마 먹든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이야. 나만 남하고 비교해서 많이 먹으면 된다. 이렇게 쿨 하게 받아드리 되. 문제가 조금 있다하면 괴로워하지 말고, 시정을 할 계획을 세워야지. 계획을. 어떻게 하면 저걸 조금이라도 시정을 할까? 생글생글 웃으면서 가서 조근 조근 따져본다든지.
그럼 성질 지가 낼 거 아니야. 그지? 그럼 ‘죄송합니다.’ 하고 후퇴했다가. 또 가서 조근조근 따져서 성질 확 내게 해놓고 또 ‘죄송합니다.’ 이러고. 회사에 항상 우리 회사 좋다고 얘기하고 다니고. 그러면 내가 평소에 불평을 많이 토로하면 위에서 잘라도 내 패가 없단 말이야. 저 친구 맨 날 불평하는 놈이다. 이렇게 해서 내 패가 없는데, 항상 회사에 열심히 일하고 회사를 위해서 일하고 회사에 굉장히 충성하는 모습을 주는데 저 상사가 저게 성질 더러워가지고 맨 날 불러다가 야단치고 하니까 그 사람이 문제다 이렇게 될 거 아니야. 잘려도 지지가 생기고. 또 나중에 그러면, 더 윗사람이 볼 때 어때요? 중간치가 문제다. 이래 될 수도 있잖아.
그러니까 그걸 자기가 다 왜 다 덮어써. 그럼 또 방법이 있지. 그러면 이런 거 뭐요? 이 지나친 월급차이는 우리 사회적으로 개선해야 될 거 아니요. 그러면 선거할 때 이런 거 개선하자는 사람 투표 찍어주고, 옆에 있는 사람 모아서 찍으라고 얘기해주고, 이런 운동을 해야지. 혼자서 이렇게 해서 화를 끓인다고 뭐가 되노? 아무 변한 게 없지. 그 회사 그 안에 그 구조 바꾸는 게 쉬울까? 지금 이 남북통일하기가 쉬울까? 그럼 자기 와서 내가 회사가 가서 살고, 자긴 남북통일하고 바꿔서 한번 해보자. 그러니까 연구를 해서 개선을 하려면 희생도 각오해야 되고, 연구를 해가면서 해야지.
못되면 그냥 고맙게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면, 자기라도 좋을 거 아니야. 자기가 자기를 좀 해치고 있잖아. 이것도 저것도 아니 거는 바보지 뭐. 어떻게 수련할 건데? 그러니까 남편한테 우선 숙이는 절을 한 번 해봐. 우선 회사는 놔 놓고. 남편한테. ‘아이고~ 당신 고맙습니다. 제가 어리석습니다. 당신 마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남편한테 참회하는 기도를 좀 해봐요. 남편이 뭐라고 그래도 ‘아~ 네, 네.’ 생글생글 웃으면서. 늘 불평을 입에 달고 살고 띵~ 해서 있고 이러지 말고. 얼굴이 생글생글 웃고. 그렇게 좀 자기가 집에서 우선 한번 해 봐요. 그렇게 되면 회사 가서도 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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