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으면 가면 되지 누가 말리는 사람 있어요? 어? 그러니까 행정고시에 합격하거나 사법고시에 합격하면 훨씬 더 수입이나 사회적 지위가 안정되게 보장이 되죠? 그거 알아요? 몰라요? 그래도 그거 합격하려면 그거 하면 안정성이 보장되니까 하려는 사람이 많아요? 안 많아요? 그러니까 경쟁력이 치열하죠. 그러니까 공부하기가 쉬워요? 어려워요? 어렵지. 그러니까 좋은 거는 공부하기가 어렵고. 그다음에 공부하기 만만하기는 대신에 수입이 적거나 이렇게 경기를 많이 타거나 이런 거요. 둘 중에 선택을 해야지 뭐.
공부하기 쉬우면 그 일을 하면서 고생을 좀 해야 되고. 또 일단 되기만 하면 앞으로 안정적인 거는 되는 과정이 굉장히 힘이 들고. 그래요. 그러니까 우리가 산에 올라갈 때 거리를 짧게 해서 올라가려면 가파르게 올라가야 되요? 느긋하게 올라가야 되요? 그다음 가파르지 않게 완만하게 올라가려면 거리를 좀 많이 걸어야 되죠. 그거 바꿀 수 없어요. 완만하게 올라가면서도 짧게 올라가는 법은 없느냐? 그런 건 이 세상에 없어요.
그러니까 대신에 출판사 취직하는 건 쉬운데, 출판사 취직을 해서 이제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개척을 해야 되겠지. 그게 불황이든 아니든 나는 상관을 안 해야 되겠지. 돈은 이렇게 호황 때만 버는 게 아니라 불활 때 돈 버는 사람도 있죠. 주식이 떨어질 때 돈 버는 사람이 있고, 전쟁 났을 때 돈 버는 사람이 있다는 거 알아요? 예. 딴 사람은 재산을 잃을 때 돈 버는 사람이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거 다 생각하면 안 되지.
그러니까 가만 앉아서 그거는 감나무에 감이 떨어져서 저절로 입에 들어오기를 바라는 거와 똑같지. 자기가 무슨 출판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 같은 거 있어요? 새로운 아이디어 같은 게 있어야지 그냥 하기만 쉽다고 하면 안 돼요. 대신에 이제 하기도 쉽고 취향에 맞는다 하면 수입 같은 거 별로 생각 안해야 돼. 그저 밥만 먹으면 된다. 그저 취미로 그저 한다. 잘되면 벌고 못 돼도 괜찮다. 이렇게. 아주 무슨 비법을 물었는데 비법이 없어서 죄송해요. 그게 인생이에요. ^^
이 세상에 기적은 없습니다. 기적은. 남이 보면 기적이오. 아시겠습니까? 으응. 그 사람은 엄청난 노력을 해서 그것이 이루어졌지마는 그 노력의 과정을 모르는 다른 사람이 볼 때는 그것이 기적처럼 보이는 거요. 과정을 모르면 기적이라고 느껴져요. 본인한테는 기적은 없습니다. 다만 이제 우리 사회에 부모로부터 물려받았거나, 북한에 지도자 같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았다. 이런 경우는 있지마는, 우리가 보통 일상적인 일에서는 모든 것은 다 자기 노력의 여하에 딸린 거요.
그런데 이러한 우리 사회에도 점점점점 사회가 자기의 노력 여하에 딸리지 않고, 부모의 영향하에 주어지는 경우가 많으니까 이제 젊은이들이 요즘 좀 노력을 적게 하죠. 불평이 많죠. 며칠 전엔가 그 정치인 중에도 그런 얘기 했데요. 부모 잘 만나야 된다고. 어떤 사람은 부모 잘 만나서 그냥 지도자 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 뼈 빠지게 일해도 부모 못 만나서 맨날 성공 못 한 사람 있다. 이런 말을 하는데. 그건 너무 돈 많이 버는 것, 지위가 높아지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그래요.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그럼 돈이 많으면 그러면 돈이 많으면 진짜 행복한가? 지위가 높으면 행복한가?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리 학생이 어~ 출판사가 불황이다. 변리사 하려니까 힘이 든다. 이런 생각하지 말고, 지금 학과는 변리사 하는 학과에요? 그럼 먼저 그것을 해보고 아무리 그게 좋다 하더라도 나한테 정말 내가 재능이 없으면 못하지 않습니까? 그죠? 그냥 하기 싫다. 이런다고 그만두면 안 돼요. 그냥 하기 싫다 이런다고.
우리가 건강을 위해서도 먹고 싶은 것만 먹어야 되요? 고루고루 먹어야 되요? 고루고루 먹어야 되겠죠. 그죠? 그것처럼 이 세상을 살면서는 하고 싶은 일도 있고 하기 싫은 일도 있는데. 하고 싶어도 안 해야 될 때도 있고, 하기 싫은 일도 해야 될 때도 있고, 그래요. 그러니까 담배 피우는 사람이 아무리 자기가 밖에서는 자기 담배 피울 때 담배 피우고 싶으면 피우면 되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는 피우고 싶어도 피우면 돼요? 안돼요? 안돼요? 그러니까 그런 것을 할 수 있어야 인생이 자유로워지는 거요.
그러니까 먼저 그 학과에 있으니까 다시 재고해서 하든지. 아무리 뭐~ 저기~ 평안감사도 자기 하기 싫으면 안 한다. 이런 얘기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이게 아무리 좋은 학과에 들어왔다 하더라도 정말 내 취미에 안 맞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제 지금 그만두고 출판업이 좋다 하면 그냥 그 길로 가면 되는 거지. 불황이다 아니다 따질 필요가 없어요. 뭐~ 지금 당장 취직할 것도 아닌데. 또 다음에 좋아질 거고. 그런데 우리가 말하는 일반 이런 뭐라나? 이 활자로 된 출판은 앞으로 불황일 거야.
왜냐하면, 지금 전체 추세가 전부 이렇게 SNS나 뭐 이런 어쨌든 이런 전자 북으로 자꾸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죠? 그러니까 그것은 사향산업에 속하는 건 맞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서당도 잘 되는 데가 한문배우는 것도 잘되는 데가 있어요? 없어요? 있죠. 그러니까 굴뚝 산업도 아직 계속되는 데가 있어요. 아직도 고아원이 있지마는 고아원은 우리 자선사업 안에도 사양산업일까? 성장산업일까? 고아원. 사양산업이지. 양로원은? 그러죠.
그러면 고아원이든 양로원이든 이렇게 어려운 사람 돕는 산업하고 환경산업하고 환경운동 하고 엔지오 입장에서 보면 어떤 게 더 성장 운동일까? 갈수록 환경운동은 커지겠죠. 어려운 사람 돕는 일은 사회가 정부 차원에서 전부 사회 보장제도가 되니까 엔지오 차원에서 할 일이 줄어들겠죠. 그럼 이렇게 늘 사회는 변동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없는 건 아니에요. 언제나 그 일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 말한 대로 불황이기때문에가 아니고, 그러한 지금의 수요보다는 갈수록 주니까, 있는 사람도 어때요? 나와야 되겠지.
그러니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돼. 있는 거 가서는 거기에 사람이 남아요. 지금 교대 들어가면 선생님 하기가 쉬울까? 어려울까? 왜 그럴까? 애들이 자꾸 주니까. 옛날에는 딴 대학을 나와도 그냥 교과 과목이 있어서 그냥 가르치면 됐는데. 지금은 교대 나와도 선생님 하기 어렵고 사범대 나와도 선생 하기 어려워요. 으음. 그러니까 옛날에 아이들이 많을 때에 기준을 해서 정원을 뽑아놨는데 지금 아이들이 줄이니까 어때요? 선생님 너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죠?
그러니까 다시 시험을 쳐야 되니, 임용고시 친다고 이번에는 졸업만 하면 선생 하는 게 아니고 임용고시 친다고 제수 삼수 사수 이렇게 하는 거요. 그러면 이것은 이제 사회가 자꾸 변해가기 때문에 생긴 문제에요. 그런 문제에서 단순히 불황이 아니라 사양산업이다. 이건 맞는 얘기에요. 그러나 거기에도 또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면 또 좋은 일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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