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159회 강박증

Buddhastudy 2012. 6. 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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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는 방법은 한 달 단식을 하면 되지. 으음. 그러나 그 정도로 해버리면 죽을 거 같은 고비를 몇 번 넘어버리면 그 까르마가 소멸되니까.

이게 조절하는 거는 먹고 싶을 때는 끊고, 그러니까. 그런데 자기가 극복을 하라니까. 그러니까 먹기 싫을 때는 무조건 먹고, 이렇게 하면 돼. 먹기 싫어서 음식 꼴보기 싫으면 무조건 억지로라도 정해진 양을 먹고, 그다음에 먹고 싶어서 거식증으로 갈 때는 무조건 정해진 양만 먹고 더 이상 안 먹고. 이거를 딱 정해놓고, 강제로 해보면 돼지. 그게 안 되면 극복을 못 하지 뭐.

 

극복을 하려면 그런 독한 마음을 먹고 해야지. 실패하겠지. 실패하면 또 도전하고, 또 도전하고 하고, 이렇게 해야지. 달리 방법은 없어. 이게 까르마, 일종의 중독성이거든요. 중독성이기 때문에 아편 못 끊는 거나 담배 못 끊는 거나 똑같은 중독성이에요. 의지 갖고 안 돼. 의지 갖고 되면 중독성이라 할 게 없지. 중독성이라고 할 때는 의지 갖고 안 된다는 얘기거든요. 그럼 의지 갖고 안 되면 어떻게 하냐? 보통 그러니까 안 되죠. 못 고치지.

 

그러면 그 의지가 목숨을 거는 의지라야 된다. 그냥 보통 의지 갖고는 안 되고, 보통 의지는 작심삼일. 들어봤잖아. 자긴 주로 작심삼일이 되지. 그럼 불교로 말하면 대결정심. 죽어도 좋다. 하는 대결정심이 돼야 돼. 대결정심을 딱 내면 통제가 되지. 만약에 담배를 내가 피우다 끊는다. 그럼 담배를 오늘부터 그냥 안 피우면 돼. 결심할 필요도 없어. 담배 끊는 거 쉬워. 뭐하면 된다? 안 피우면 되는 거요. 피우고 싶어도 안 피우고. 안 피우고 싶어도 안 피우고. 죽을 거 같아도 안 피우고. 다만 뭐만 하면 된다? 안 피우기만 하면 되는 거요.

 

그거를 어떤 상황에도 타협을 안 하고 죽어도 좋다. 그러면 죽을 거 같아요. 으음. 그래도 안 피우고 그러면 머리가 돌아가거든. 죽을 거 같으면,  이거 살라 하는데 이거 죽으면 안 되지. 이렇게 머리가 돌아가는 거야. 그럼 불교 신자면 어느 정도로 머리가 돌아가느냐? 이거는 고행인데, 부처님이 고행을 버리라고 그랬는데, 중도로 가야지. 이렇게 머리가 돌아가서 결국은 원래대로 돌아가요. 그래서 그게 용납을 안 해야 돼. 이걸 극복을 하려면. 용납을 안 해야 돼.

 

그러면 그 고비가 엄청난 죽을 거 같은 그런 고비를 두 번, 세 번, 한번 넘었다고 끝나는 게 아니고, 또 시간이 되면 또 오고. 또 시간이 되면 또 오고. 그런 걸 몇 번 고비를 넘기면, 그다음부터 통제가 그런 게 일어나도 통제가 가능해. 첫 번째 극복이 어렵지. 두 번째부터는 아까 극복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극복하기가 쉬워. 이거는 계속 중독성이기 때문에 나타나요. 그러나 한 번만 고비를 넘기면 다음부터는 고비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져. 대부분 첫 번째 고비를 못 넘겨.

 

그러면 이제 명상 수련 같은데 우리 문경에 들어 와가지고 이제 절식. 조금 주는 거 먹고. 그걸 갖고 안 먹어도 안 되고, 더 먹어도 안 돼. 하면서 일체 꼼짝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늘 반작용이 일어나거든요. 그런 것들을 이겨내는 훈련이 되면 돼. 그런데 혼자서 잘 안 돼. 혼자서는 백전백패하지. 그러니까 그런데 들어와서 전체 대중의 분위기. 그다음에 끊임없는 지도하는 사람의 격려. 오늘 포기하고 가려는데 저녁에 또 법문 들으면 하루 더해봐야지. 이렇게 또 마음이 놓이고.

 

하면 또 그건 마음먹을 때뿐이고 이튿날 죽겠다 싶어 가지고 당장 뛰쳐나가고 싶은데, 뛰쳐나갈 즈음 되면 또 어떤 격려의 말을 바꾸니까 또 생각이 바뀌어서 또 해봐야지. 이래가지고 어떻게 어떻게 그 고비를 넘겨 가면, ~ 이게 가능하구나. 이런 자기가 자기를 극복한 자신감이 있어야 되지. 우선 그런 경우는 치유를 그냥 일반 치유 센터에 가서 되지마는 일단 깨달음장 같은 걸해서 이렇게 자기 스트레스가 먼저 벗어져야 돼. 이것도 일종의 다 스트레스거든요. 뭔가 스트레스로 인해서 이게 생겨난 거거든요.

 

담배 피우는 것도 대부분 여러분들 한 번 보세요. 담배 피우는 글 쓰다가, 기자가 만약에 글 쓴다 하면, 글이 잘 써질 때 담배 피울까? 쓰다가 안 써질 때 피울까? .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 증상이 심해집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거식증도 심해지고, 담배도 심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알콜 중독 술도 심해지고. 이래. 스트레스를 안 받으면 어떠냐? 이 모든 게 덜해요. 그러기 때문에 첫 번째 치료는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없애는 게 제일 좋아. 없앨 수는 없겠지. 그러면 내면에 자기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서 그것을 치유하는 거. 그게 불교에서 말하는 수련이죠. 으음.

 

그렇죠. 그런데 그게 남이 주는 게 아니고, 스스로 마련하거든요. 예를 든다면 어떤 내가 가진 어떤 재물이 내꺼다. 이렇게 생각하면 남이 가져가면 거기에 대한 굉장한 반응을 하지마는, 본래 내게 아니다. 이런 걸 알게 되면, 처음에는 약간 자기도 모르게 반응을 하다가 어~ 내거 아니지. 이렇게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없어지죠. 화가 나는 것도 마찬가지요. 니가 문제야. 이러지마는, 사람의 생각은 서로 다를 뿐이지, 옳고 그른 건 원래 없는 거야. 이걸 늘 명심하고 있으면 화가 벌컥 났다가도 금방 조절이 되지.

 

그러니까 이런 거를 그냥 이치로만 아는 거는 생각은 되는데 마음이 안 되는데, 마음으로 이것을 경험해버리면 훨씬 이렇게 화도 줄어들고, 예를 든다면 이렇게 되면 이제 수행하기가 쉬워지지. 그래서 한번 들어와서 하는 게 좋아요. 우선 제일 먼저 깨달음장을 해서 자기 스트레스를 좀 극복하고. 두 번째는 나눔의 장을 하면서 자기 밑 마음, 자기 마음의 상처. 뿌리가 뭔지를 보면. 어릴 때 아빠로 받은 상처인지. 자기가 어떤 상태에 상처가 있어서 이게 지금 작동하고 있는지. 다 우리가 내가 하는 거 같지만 그렇지 않아. 담배를 내가 피우는 거 같지만 그렇지 않아. 습관이 이렇게 불러일으키는 거요. 욕구를 불러일으켜 거기 따라가는 거란 말이오.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하고, 아까 얘기처럼 명상수련을 하고 이렇게 하면서, 그냥 앉아 있는 게 명상수련이 아니에요. 이 까르마가 그 습관대로 행하려고 하는 이 엄청난 이 동력이 생깁니다. 예를 들면 여기가 간지러울 때 긁어버리면 간단한데. 여기가 간지러운데 안 긁고 가만 놔놓으면, 이 가려움증이 엄청나게 증폭이 돼 버려. 그걸 가만히 내버려둬서 저절로 사라질 때까지, 그러니까 그 동작을 반응을 안 하는 연습을 해야 돼. 그런 것들이 모든 우리의 동작 행위 이게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거 같은데, 전부 이게 습관에 의해서 무의식적으로 일어나요. 거기에 대한 딱~ 까르마를 따라가지 않는, 그것의 연습이 있어야지. 그러면 이런 것들이 극복이 되죠. 어는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