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너무 부부갈등도 안 좋고, 두 번째 아이들한테는 강제로 억압해서 키웠기 때문에 이제는 그 심은 씨앗이 싹이 터서 꽃이 피는 거거든요. 자기는 이제 대학 감으로 해서 모든 것에서 해방된단 말이오. 저항하고 싶은 거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런데 그게 부모를 욕을 하고 이렇게 부모한테 공격적으로 저항을 안 해준 것만 해도 고맙다. 아시겠어요? 나한테 공격적으로 안 덤비는 것만 해도 어때요? 원수 갚으려고 덤벼야 되는데, 원수 갚으려고 안 하는 것만 해도 고맙다. 과보가 100이라면 자기는 아직 10밖에 안 받는 거요. 첫째.
두 번째 그 저항으로 남을 두들겨 패거나, 돈을 함부로 쓰거나, 이리하지 않는 것만 해도 고맙다. 그냥 저항의 방식이 그냥 집에 있거나 사람을 잘 안 만나거나 안 그러면 학교에 안 가거나 게임을 하거나. 이 정도로 자기 울타리에 갇히면서 저항하는 거지. 바깥으로 공격적으로 저항을 하지 않는 것만 해도 고맙다. 이렇게 생각하고 한 2~3년은 놔둬야 된다. 학교에 가면 다행이고, 안가도 다행이고. 그러니까 학비 내고 대학 안 가면 아깝잖아. 그죠? 그래도 병원 입원비 생각하면 그 정도는 들거든요.
그대로 병원에 입원비 내고 아이가 병원에 사는 게 좋아요? 그래도 밖에 나와 가지고 산책하면서 집에 있으면서 학교도 가끔 가면서 입원 통원환자 되는 게 나아요? 그렇게 좋게 생각해야 돼. 지금은 엄마 얘기하는 게 이게 지금 반발심리에 의해서 자기 나름대로 하기 때문에 지금은 간섭 안 하는 게 제일 좋아요. 방치하면 안 되고 지켜보되, 항상 애가 뭘 하면 그냥 애 하자는 데로 놔두는 게 좋아요. 그런데 다섯 가지는 안 돼요.
남을 때리거나 죽이는 것. 남의 물건 훔치거나 뺏는 것.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하는 것. 그다음에 거짓말하거나 욕설하는 것. 술을 먹는 것 까지는 좋은데 먹고 취하거나, 담배 피우는 건 좋은데 피지 말라는 데서 피워서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마약을 하거나 이거는 안 된다. 이 다섯 가지는 네 살짜리라도 종아리를 때려서 못하게 해야 됩니다. 여러분들이 아이들을 그렇게 키웠으면 지금 학교 폭력이다. 학교 물건 뺏기다. 성추행이다. 이런 게 있을까? 없을까? 없겠죠.
그런데 여러분들은 공부 안 하는 거는 야단을 치고, 오히려 이런 거는 야단을 안쳤기 때문에 지금 많은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결국은 이제 이렇게 강력하게 학교 폭력 없애겠다고 이 버릇없는 가해자들이 지금은 피해를 입을까? 안 입을까? 입겠죠. 지금 분위기는 어때요? 성추행범에 대한 강력한 지금 처벌과 청소년가해자에 대해서는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어때요? 강력하게 처벌하자는 게 지금 전체 분위기요? 안 분위기요? 전체 분위기요. 이러면 또 새로 피해자가 생기는 거요.
아이들 때 조금 싸웠던 이런 게 거꾸로 엄청나게 나쁜 오점으로 남는 이런 일이 생기는데. 이거를 여러분들이 어릴 때부터 남을 때리는 거, 그러니까 유치원 다니면서 막 상대를 때리거나 이러면 딱 불러다가 종아리 딱 때려야 돼. 무슨 얘기인지 아시겠어요? 자기감정대로 안 된다고 남을 때리는 건 절대로 안 된다. 엄격하게 어릴 때부터 해줘야 돼. 성질이 나서 때리면 안 되고, 아이를 정말 사랑하는 마음에서 때리고. 그래도 버릇이 안 되면 애한테 매를 줘서 엄마 종아리를 때리게 해서라도 이걸 고쳐야 돼.
그다음에 남의 물건을 뺏거나 훔치는 거 절대로 안 되고. 그다음에 자기 좋다고 여자애나 남자애를 제 맘대로 하려는 이거 안 되고. 그다음에 거짓말하고 욕설하는. 이걸 엄격하게 가르쳐 줘야 됩니다. 요것 빼고는 지금 가능하면 야단치면 안 돼. 간섭도 하지 말고. 그냥 대화를 해야 됩니다. 공부 안 한다 이러면. 공부 안 한다고 그러는데 공부 안하면 남한테 피해를 줍니까? 내가 공부 안 해서 성적 떨어지면 남한테 피해를 줍니까? 남한테 이익을 줘요.
우리 아이가 5등 하다가 10등 하면 5명에게 기쁨을 줘요. 이런 거는 야단을 치면 안 돼요. 어떤 나쁜 일도 안 했잖아요. 자기 혼자 손해 봤지 누구한테 나쁜 짓을 안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이걸 야단치는데. 야단치면 안 돼요. 이건 대화가 필요해요. 그러면 공부 안 하는 거 보고, 어~ 너 공부하기 싫구나. 네. 그러면 싫으면 하지 마라. 안 해도 되나? 되요. 응 그렇지. 너 공부 안 하는 거 네 문제지 뭐, 그게 남한테 피해 주는 거 아니니까 괜찮아. 그럼 또 물어봐요.
대학은 갈거나? 네. 그럼 공부 안 해도 대학가는 방법이 있을까? 없어요. 그럼 어떡할까? 공부 안 하고 대학 안 갈래? 대학 가려면 공부를 해야 되나? 요렇게 이치를 깨우쳐서 자기 선택에 대해서 자기가 책임지도록 하는 걸 깨우쳐야 돼. 이게 교육이요. 깨우쳐 주는 게 교육이란 말이오. 야단칠 일이 아니에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야단칠 일은 야단 안치고, 안칠 일은 치고, 이러니까 애들이 지금 이런 문제가 생겨요.
너무 공부공부공부하니까 애들이 뭐라고 그래요? 다음에 성적 잘 나오면 뭐 사줄 거야? 이러잖아요. 공부를 누구를 위해서 한다? 엄마를 위해서 하고. 너 밥 먹어라 그러니까 애들이 “밥 안 먹어,” 이래. “아이고 아이고 먹어라. 먹어라. 밥 먹으면 내 뭐 사줄게.” 이래가지고 밥 먹는 것도 누구를 위해서 먹어준다? 엄마를 위해서. 그러니까 밥 안 먹어. 하면 밥그릇 확~ 뺏어버리고 3일 굶겨버리고. 공부 안 하면 책 확 뺏어버리고 그냥 공장에다가 취직시켜버리고.
이런 식으로 오히려 해서 이것이 자발성에 근거해서 하도록 도와야 됩니다. 그런데 자기가 지금 애를 그렇게 안 키웠기 때문에 사실은 20살 되면 지 밥벌이하고, 제 일하고, 제가 알아서 하고 그래야 되는데, 이렇게 된 거는 키울 때 이렇게 안 키웠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요. 그러니까 다람쥐나 이게 처음부터 야생에서 자랐으면, 부모는 자식을, 다람쥐 부모는 다람쥐 자식을, 그다음에 제비 새끼 어미는 제비 새끼 자식을 자연 상태로 키워서 자립시키는데.
동물원에서 이걸 키우면, 사람이 이걸 애완용으로 키워서 자립하도록 못 키워 주기 때문에 산에 보내 놓으면 갑니까? 도로 돌아옵니까? 도로 돌아와. 이렇게 하는 거는 사람밖에 없어. 그래서 이건 자연의 법칙에 지금 어긋나게 지금 하고 있는 거요. 그래서 제비도 자식 키워버리면 그거로 끝나버리는데, 사람은 80이 되도록 자식 문제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살잖아. 엄격하게는 18살, 만 18살 우리나라 나이로 20살만 되면 딱 끝나버려야 돼. 자식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여러분도 인생이 자유롭고. 자식도 더 이상 20살 넘으면 부모한테 간섭 안 받아서 자유롭고. 둘 다 좋아야 되는데, 부모는 자식 때문에 무거운 짐을 지고, 자식은 부모 간섭 때문에 죽겠다. 그러고, 이래서 지금 서로 힘들게 사는 거요. 그런데 지금은 사실 싹~ 내 쫓아 버리면 되는데, 못 내쫓은 이유가 자기가 자립하도록 안 키웠기 때문에 못 쫓는 거요. 그러니까 2~3년은 과보를 내가 받아야 되요.
남편한테 계속 참회하고, ‘내가 당신 미워한 마음을 내서 아이에게도 저렇고. 그때 내가 무기력한 마음을 낸 게 아이에게 저렇게 형성됐다.’ 남편한테 참회하고. 두 번째 아이는 아이고, 네가 나 닮아서 고생하구나. 이렇게 이해하면서 한 2~3년 그 저항, 그 무기력함 속에서 자기 헤매면서 자생력, 그 왜 옮겨 심으면 살려면 나무가 한 3년 안 크잖아. 그죠? 그런 것처럼 다시 자기 힘으로 뿌리를 내리도록 기다려 줘야 돼. 조급하면 안 돼요. 뭘 어떻게 대신해주려면 안 돼. 나무 이거 심어서 올해 뿌리 안 내린다고 자꾸 밑에 물주고 하면 더 빨리 죽어. 뿌리 못 내려. 가만 놔 놓는 게 제일이요.
자책은 할 필요가 없어. 자책해봐야 아무 도움이 안 돼. 왜? 돌아갈 수가 없는 일이잖아. 가다가 물을 딱 엎질러 버렸으면 빈 그릇 딱~ 들고 어떻게 해야 된다? 물 뜨러 가야 되요? 내가 조금만 조심했으면 안 엎었을 텐데. 계속 그러고 앉아있어요? 이미 지나간 거는 지나간 거고, 지나간 건 연습이고. 이걸 계기로 해서 내가 다시는 실수 안 해야지 하고, 넘어지면 일어나고 앞으로 가야지. 뒤로 가면 안 된다. 그러면 이제 자기 비하. 후회, 이런 쪽으로 자기 인생을 또 괴롭히는 거지. 그건 수행이 아니에요. 수행은 항상 앞으로 가는 거에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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