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빠 말 꺼내면 애가 병이 더 난다는데 왜 애를 더 죽일라고? 아빠 말 자꾸 꺼내려고 그래요? 결혼하는데 여자가 있으면 되지 아빠가 왜 필요해? 이상한 사람이네. 결혼하려면 처녀가 있어야지 왜 아빠가 필요해요? 이혼되든지 말든지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엄마도 없어도 되고, 아빠도 없어도 되고, 여자만 있으면 결혼할 수 있는데. 그건 의사선생님한테 맡기고, 그러데 아빠 찾으면 애가 병 더 도진다는데 왜 아빠를 찾아요? 자기가 남자가 필요하구나. 애 핑계 잡고.
신경 안 쓴다고 말하면서. 그런데 아빠 얘기하면 병이 더 도진다며 더. 그런데 왜 꺼내? 그런데 왜 꺼낼라 그래? 애 죽일라고 그래요? 앞뒤 논리가 안 맞잖아요. 결혼하는데 여자가 필요하다니까. 아빠가 필요한 게 아니고. 그건 맡겨요. 결혼을 하든지 안하든지. 놔두라니까. 자기가 괜히 남편 필요하면 찾아가든지. 요점이 여자 정리하고 오면 내가 받아주고 싶다. 이게 요점이요? 애는 얘기하지마라니까. 애는 아빠 얘기하면 병도진다잖아요.
예. 그러면 내가 집을 나가가지고 남편있는데로 가면 되잖아. 왜? 그럼 없으면 되지 뭐. 고아도 사는데. 무슨 상관이오? 애가 스무 살 넘었잖아. 그죠? 그러니까. 다 큰 아들을 위해서 내가 더 이상 희생할 필요가 없어요. 내가 남편 만나고 싶으면 만나고, 만나기 싫으면 안 만나고. 애가 스무 살 밑에 일 때는 내가 고려해야 되는데, 스무 살 넘게 되면 애는 신경 쓸 필요 없어요. 죽든지 말든지 그건 지 문제요. 내가 남편을 만나고 싶으면 만나고, 같이 살고 싶으면 같이 살고, 이렇게 내가 결정을 해 버리세요.
그런 건 없다니까. 애들을 위해서는. 그런 생각 하지마라니까. 그건 연결시키지 말라니까. 내가 필요하면 내가 만나고. 애를 위해서 만난다. 이런 생각 하지 말고, 애를 위해서 안 만난다. 이런 생각도 하지마라니까. 그러면 엄마가 희생된 것. 아빠를 만나거나 안 만나는게 아이를 위해서라면, 아이는 엄마의 그 무거운 짐을 애가 져야 되기 때문에 애가 심리적으로 나중에 감당을 못해요. 그러니까 애를 위해서라는 말 하지 마라니까. 앞으로는. 널 위해서 만난다든지. 널 위해서 안 만난다든지. 이런 건 필요 없다니까.
네가 죽더라도 난 만나야 되겠다. 이래 나가야 애가 엄마로부터 짐을 던다. 이 말이오. 엄마 책임을 내가 안 져도 된다. 이런 얘기요. 애가. 무슨 얘긴지 아시겠어요? 널 위해서 안 만난다. 이래도 엄마를 내가 책임져야 되고. 널 위해서 만난다 그래도 내가 책임져야 된다. 이 말이오. 안만나는 것도 니가 아무리 좋아도 난 싫다. 이래 만야야 되고. 니가 아무리 반대해도 난 만나겠다. 이래야 애가 엄마 짐을 덜 수 있다. 이 말이오.
생활하는데 지장 없는데, 갈수록 더 나빠질 거요. 그러니까 엄마를 이리로 보낸 거는 애가 엄마 짐이 너무 무겁다. 이거야. 스님 말 듣고 ‘니 인생 니 살아라.’ 이거야. ‘나한테 짐 더 이상 지우지 말고.’ 이런 뜻이야. 알았어요? 엄마 짐이 너무 무겁다. 이거야. 혼자 된 엄마, 내가 지고 다니기가 너무 무겁다. 그러니까 엄마 제발 스님 법문 듣고, 자기 인생 자기가 좀 살면, 나도 좀 기 펴고 결혼 안하겠냐? 결혼하려니까 엄마가 붙어가 곤란하단 말이야. 결혼하면 자기 부부끼리 살아야 되는데, 엄마 이거 문제잖아.
그럼 보살님이 빨리 깨달음장이라고 하는 아들이 간다는 수련이 있거든요. 본인 지금 자기 신청하라니까. 아니 자기 하라니까. 아들보다 내가 먼너 갔다와버려. 안 말도 하지 말고. 갔다 와서 내가 아들로부터 짐을 덜어줘야 되. 그러니까네 내가 깨달음장에 갔다 오면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내가 깨달음장에 갔다 오면, 내가 이런 말을 아들한테 아주 편안하게 할 수 있어. 내가 먼저 조용히 갔다 오고 기다려. 그럼 아들이 갔다 오거든, ‘깨달음장에 갔다 왔다.’ 그래서 ‘엄마도 갔다 오세요.’ 할 때까지 입 다물고 있으란 말이오.
또 입이 이게 하고 싶어서 참나? 딱 참고 있다가 ‘엄마도 갔다 오세요.’ 하면 ‘그래, 그게 그리 좋더나?’ 하고 물어봐. ‘좋던데요.’ 하고 물으면 그래. ‘그러면 니 얘기한번 들어보고 갈 테니까 한번 만나자.’ 해서 만나거든,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때야, ‘나도 갔다 왔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요. 그러면서 ‘니도 깨달음장 갔다 왔다니까 엄마도 솔직한 말 니한테 해도 되나?’ 하고 물어봐요. ‘하세요.’ 그러면 ‘내가 니 키운다고 엄만 하고 싶은 거 못했는데, 니도 다 컸으니까, 엄마도 엄마 인생 좀 살면 안 될까?’이렇게 한번 물어보세요.
‘뭔데?’이러면, ‘나도 혼자 살려니 너무 외로운데. 남자가 하나 있어야 되겠다. 어떻게 생각하노?’ 이렇게 얘기하면 ‘아이고 엄마 그러세요.’ 그러면 ‘남자가 있어요? 영감 있어요?’이러면 ‘하나 있기는 있는데’ 그래. ‘어딨어요?’ 그러면 ‘아이고 니가 좋아할랑가 모르겠다.’ 이래. ‘말해 봐요. 내가 도와줄게’ 이러면. ‘아이고 그 아무개라고 니도 알랑가? 그 영감이 이혼을 한다고 사는 여자하고 헤어진다고 해서 나 좋다고 다시 연락이 오는데, 나도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 남자 저 남자 봤는데 그만한 남자 없는데, 같이 살면 안 될까? 니 허락 좀 해 줄래?’ 이렇게 말하면 되요. 알았어요?
그러니까 먼저 그렇게 내가 편안하게 상대 자극 안하고 하려면 내가 깨달음장을 갔다 와야 이런 말이 이루어져요. 안 그러면, 안 갔다 오면 어떠냐? 내가 마음에서 하고 싶은거 하고 입에서 나오는 말이 달리 나와 버려. 애가 뭐라고 반응을 하면, 막 신경질내면 내 마음이 흔들려가지고 내 얘기를 관철을 못시켜. ‘아이고 애가 저런데 엄마가’ 하고 후퇴해. 깨달음장 갔다 오면 어떠냐? 애가 죽는다고 반대를 해도 ‘내가 니를 위해서 이렇게 고생했는데, 니는 엄마를 위해서 한 번도 안도와 주나?’ 이렇게 탁~ 세게 나갈 수 있단 말이야. 응? 응?
‘그러면 니는 지금 곧 장가간다면서 엄마는 계속 혼자 살란 얘기야? 그럼 니도 가지 말아.’ 이렇게 세게 나와야 된다. 이 말이오. ‘니만 사람이가? 나는 사람 아이가?’ 이러면서. 그렇게 딱~ 세게 나오면 문제가 해결이 되요. 눈치 보면 해결이 안 돼요. 예. 마치겠습니다.
'법륜스님 > 즉문즉설(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46회 힘든 남편을 위한 기도 (0) | 2011.12.21 |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45회 아이들을 사랑해주고 싶어요 (0) | 2011.12.20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43회 남편의 문제 (0) | 2011.12.16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42회 먼저 떠난 남편의 빈자리 (0) | 2011.12.15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41회 철 없는 딸 (0) | 2011.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