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5 13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친구가 없어 외로워요

동영상 없음.  친구가 없어 외롭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사람들이 스쳐 지나가고 제 옆에 남지 않는 것 같아요.치열하게 살아와서 그런지 친구 만들기가 어려워요.진정한 친구 두세 명만 있었으면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친구가 있어야 된다’ 이러니까 친구가 없는 게 문제고요‘친구가 없어야 된다’ 이러면 또 있는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그래서 인생은 원래 흘러간다, 이러지 않습니까? 어떤 것이 친구입니까?알고 지내는 사람이 친구 아닙니까? 질문자는 내 마음에 꼭 드는 사람마음속에 있는 얘기를 깊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이렇게 뭔가 친구를 너무 어떤 이상적으로 그리고 있기 때문에그런 사람이 없다, 이렇게 말하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결혼을 했다면결혼한 남편이나 아내하고 모든 얘기를 다 할 수가 있습니..

[법륜스님의 하루] 부처님의 법이 오늘날 나에게 어떻게 이를 수 있었을까요? (2025.02.20.)

첫 번째로 마하가섭 존자가 부처님께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법을 전해 받았습니다. 두 번째로 아난다 존자가 법을 이어받고 세 번째로 상나화수 존자(商那和修 尊者)가 이어받아 28번째까지 쭉 이어져서 28대로 법을 받은 사람이 바로 보리달마(菩提達摩) 대사입니다.  달마대사가 남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와서 소림사에 머물렀을 때 법을 계승한 분이 2대 혜가(慧可)입니다. 혜가의 법을 3대 승찬(僧璨), 승찬의 법을 4대 도신(道信), 도신의 법을 5대 홍인(弘忍), 홍인의 법을 6대 혜능(慧能)이 이어받았습니다. 6대 혜능에 이르러 선불교가 중국 전역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이 됐습니다. 그래서 혜능이라는 이름보다 육조(六租)라는 말이 더 유명해져서 이분이 하신 말씀을 모은 법문을 육조단경(六祖壇經)이라고 하는데..

[법륜스님의 하루] 남편의 코인 투자로 전 재산을 잃었습니다. (2025.02.19.)

저와 남편은 아이 두 명을 키우면서 집을 마련하고자 돈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남편이 코인 투자를 해서, 전 재산에 가까운 돈을 잃었습니다. 남편은 투자금뿐만 아니라, 저 몰래 대출을 받고, 노후 대비 연금도 해지했습니다. 심지어 제가 하지 말라고 했던 코인 선물까지 했습니다. 지금도 믿기지 않을 만큼 충격이 큽니다. 남편이 큰돈을 날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남편은 결혼 전에도 결혼 자금을 날린 적이 있는데 그때도 지금처럼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이 느껴지고 무기력해지면서 가슴이 뻥 뚫린 것처럼 허탈합니다. 아이들을 생각해서 다시 한번 마음을 잡아볼까 싶다가도 믿음을 저버린 남편과 돈 문제가 또 발생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 같이 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shorts, 법륜스님] 뜨거운 컵을 내려놓는 방법

이 물건 있는데 갖고 싶어 딱 가졌더니 뜨거워. 그런데 이게 정말 뜨거우면 딱 쥐자마자 “뜨거워” 이러죠. 뜨겁다 하면 바로 저절로 놔지는 거예요.  근데 이걸 쥐고 “어떻게 놔요?”하고 방법을 묻는 건 뭐예요? 아직 쥐고 있을 만하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여기는 두 가지예요. 갖고 싶으면 손을 데라.이걸 과보라 그래요. 과보를 받아라.  과보를 받기 싫거든 어떻게 해라?놓아라.어떻게?그냥.  그런데 내가 여러분들이 자꾸 “어떻게 놓느냐?” 그래서 “아, 그럼 오른손으로 옮겨라” 그래 조금 있으면 이쪽이 또 뜨거워. “오른손이 뜨거운데요?”그러면 또 “어 그러면 발등에 얹어라” 이래서 “땅바닥에 놓아라”이러면 “아, 다섯 단계를 거쳐서 놓으니까 놔지네.” 이게 쓸데없는 짓 아니에요?뭐 때문에 다섯 단계를 ..

[shorts, 김홍근 교수] 변화할 때 보이지 않는 것들

생각도 펼쳐지고 촉감, 이것도 펼쳐지고 이런 것이 펼쳐지는데 찰나 간에 나타났다가, 찰나 간에 사라지고 있어서 이 펼쳐지는 것은 “아, 이게 실상이 없는 거구나” 하는 거를 알게 되는 거죠. 근데 본질의 입장에서 봐야지, 이 변화가 보이지 본질은 안 움직이니까. 안 움직이는 자리에서 보면의식이 깨어서 의식의 입장에서 보면 이 변화가 낱낱이 보이는데 의식의 자리를 놓치면 변화 속에 있으면 이게 변한 줄 몰라요. 꿈속에 있으면 그게 꿈인 줄 모르듯이.

김홍근_shorts 2025.02.25

[현덕마음공부] 참선은 자기 생각을 보는 것이다

참선이 필요한 시대다. 조용히 앉아서 하루를 열거나 하루를 마감하는 것은 자신과 우주의 조화를 되찾는 좋은 습관이다. 그러나 이런 것은 차분해지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번뇌를 종식시키려면 좀 더 나아가야 한다. 바로 참선이다. 참선은 기수련도 아니고 의식을 잃어버리는 삼매 상태도 아니다. 명식하제 깨어 있으면서 자신의 생각과 그 생각의 프레임을 보는 것이다. 참선은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생각 보는 것'이라고 하겠다. 보이는 것은 나를 속이지 못한다. 번뇌를 벗어날 수 있는 것은 내 생각의 틀이 훤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삶이 어렵고 시대가 험할수록 참선은 더욱 필요해진다.//  오늘은 참선은 기공수련이 아니다.그다음에 삼매도 아니다. 이런 얘기를 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참선한다라고 했을 때에 ..

[현대선76] 몸이 나라는 습관적 생각/ 피올라 현대선 12강 "몸밖으로 나오기" 2회

우리가 이 몸 바깥으로 나온다는 건 다시 말하면 깨어난다는 거예요.뭐에 깨어나냐면 자기 마음자리에 깨어난다는 거예요. 절대 유체이탈시켜주고 무슨 뭐 이상한 꿈나라로 데리고 가는 게 아니고요.깨어나는 걸 말하는 거예요. ‘몸 밖으로 나온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시공간이나 또는 이런 느낌이나 이런 오온이 만드는 모든 분별 내지 그것들이 만든 경계로부터 벗어난다는 거예요. 그럼, 거기 뭐가 있는데요? 그렇게 대상화할 수 없는 것이 있어요.모든 대상을 만들어내는 살아 있는 뭐가 있어요? 여러분이 그것과 하나 돼야 되는 거예요.그게 깨달음이에요.  그러니까 ‘몸 밖으로 나온다’는 게 다시 말하면 깨어난다는 거고 그리고 그 자리에서 여러분이 흔들림이 없으면 그게 바로 깨달음인 거예요. 근데 그 자리는 대상화할 ..

[비이원시크릿] 관념분석의 기본 step 2분 요약

1자, 도대체 이 관념이란 게 무엇일까요? 관념은 쉽게 말하자면 ‘주관’이 부여된 개념 및 정신 작용 자체를 가리키는 개념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일체의 것들, 모든 것들 중에 개념을 동반하지 않고 나타나는 것들은 없기 때문입니다. 주관, 주격, 주어가 없었던 이 개념들이 주관이 부여된 관념으로 재탄생하게 되는 겁니다.  2자기 유사성이 계속 반복되면서 하나의 알고리즘을 형성해 버리고 그렇게 형성된 알고리즘 안에서 나의 관념망과 그 관념망을 통해서 현실화되는 내 현실 상황들마저도 전부 다 제한된다라는 사실 특정한 관념들 안에서 계속 돌고 도는 거예요.일종의 윤회죠. 그래서라도 더 관념 분석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안 그러면 내 삶이 어떻게 된다? 계속 같은 형태로, 비슷비슷한 형태로 뺑뺑이 돕니다.  3그..

마음공부 2 2025.02.25

[IAMTHATch] 선과 깨달음, 시험은 그치지 않는다

선종의 여러 기록에 나오는 선문답들은 대부분 스승과 제자, 선사와 학승, 스님과 납자 사이에 주고받는 가르침과 헤아림의 대화들입니다. 하지만 상당한 부분이 같은 수준에 이른 스님들끼리 서로를 짚어보고 시험하는 이야기로도 이루어졌는데 선사들 사이의 선문답은 오히려 팽팽한 긴장 때문에 검객들의 일합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남전 선사가 암자에 살고 있을 때 어떤 스님이 찾아오자,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나는 지금 산으로 들어갈 것이니 조금 이따 차와 밥을 가져다주게” 그 스님은 즉시 응낙했다.그러나 남전 선사가 산으로 올라간 후 그 스님은 암자의 가구들을 죄다 부셔서 불을 지피고는 그 옆에서 네 활개를 벌리고 낮잠에 들었다.남전 선사가 얼마 후에 돌아와 보니 그 스님이 잠이 들었기에 그 옆에 누워서 함께 잠을..

IAMTHATch 2025.02.25

[지식보관소] 삼체인들이 수신호로 컴퓨터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실현 가능할까

드라마 삼체에서는 삼체인들이 반도체 기술이 존재하지 않던 시기에 수신호만으로 아날로그 컴퓨터를 만들어서 삼체 문제를 계산하려는 시도가 나옵니다. 삼체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일반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몬테카를로 기법 같은 수치 해석학을 이용해서 근사치를 구해야 하는데 초기의 질량과 운동에너지가 예상치와 아주 조금만 어긋나도 오차가 심해지기 때문에 엄청난 연산량을 필요로 하죠. 그런데 과연 이렇게 복잡한 컴퓨터를 반도체 없이 만들 수가 있을까요?이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서 컴퓨터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하는데 현대의 컴퓨터는 아무리 복잡하고 정교해졌다고 해도 그 본질은 사실 그냥 계산기입니다. 게임 안에서 자원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 것도 CPU가 프로그램된 규칙과 공식대로 연산을 해서 나오는 결과일 뿐이며 ..

한자) 이놈 저놈 그놈에 대한 보고서

맛있는 글씨 불맛입니다. 한자는 원래의 뜻과는 다르게 쓰는 사람 쓰이는 용도에 따라 그 뜻이 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지금 쓰는 이건 나무 ‘목(木)’ 밑에 불을 떼고 있는 형상으로 땔감에 불을 지피는 모습 즉 뭔가를 끓이는 뜻이었던 글자입니다. 그런데 이 한자가 논어 맹자에 쓰일 때는 뭐뭐라는 것, 뭐뭐라는 사람 이런 식으로 쓰이다 보니까 현대에 와서는 우리가 그냥 사람 ‘자(者)’ 쉽게는 놈 ‘자(者)’라고 부르고 있죠.그래서 오늘은 이 글자 놈 ‘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어렵지 않습니다. 쉽고 짧으니까 끝까지 시청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선 놈 ‘자(者)’자 하나를 먼저 써줍니다. 그런데 놈 ‘자(者)’자에는 점이 하나가 있어요.없던 점을 우리만 쓰는 건 아닐 텐데 한자 문화권 나라 중에서 점 찍..

한자공부 2025.02.25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평신도 | 행복한 아침 되세요!

한국 땅에 닿게 된 그리스도교 신앙은 선교사들을 통해 전해지지 않았습니다.오히려 한민족, 그들의 마음과 정신을 통해 이 땅에 그리스도교 신앙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는 우리에게 평신도 소명의 중요성 그 존엄함과 아름다움에 대하여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한국 가톨릭교회는 세계교회에서 유일하게 평신도에 의해 자발적으로 세워진 교회입니다.선교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복음의 진리를 찾아 나섰고 사제를 모셔와 탄탄한 교회 공동체를 이루었으며 공동체를 스스로 꾸려갔습니다. 그런 평신도 전통을 갖고 있는 교회의 후예로서 우리는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요?또 어떤 평신도상을 세워 나가고 있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교회 안에서 평신도는 어떤 사람들이고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지 ..

가톨릭 202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