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평소에는 온순하고 잘 따르는 편인데
혼자 밥을 먹게 하면
본인이 익숙한 음식만 먹으려고 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런데 어떤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구강이 예민한 아이들이 있어요, 구강.
그런데 지금 자녀도 구강이 얼마나 예민한지 잘 살펴보셔야 해요.
구강이라는 건 뭐냐하면 크게 두 가지가 중요해요.
첫 번째는 미각이 중요해요.
음식이 혀에 닿았을 때, 이 혀에는 미뢰가 있어요, 맛을 느끼는.
이 미뢰가 유난히 예민하고 미뢰 돌기가 많은 애들이 있어요.
이런 아이들은 맛을 느낄 때 조금 이상하게 느껴요.
예를 들어서 매운맛을 아프게 느껴요.
그리고 신맛은 쓰게 느끼고.
그래서 심지어 어떤 아이들은 왜 아이들이 먹는 영양제 중에 과일맛 나는 신맛 나는 것들도 안 먹는 애들도 있어요.
다 좋아하는 과일 잘 안 먹죠.
그래서 이 아이들이 전혀 신맛이 안 들어간, 바나나하고 망고만 먹어요.
두 번째는 음식의 식재료가 입에 닿잖아요.
혀에도 닿고, 잇몸에도 닿고, 입천장부터 시작해서 이런데 다 닿을 때
촉각이 예민한 애들이 있어요.
이런 것들이 예민하면 다양한 자극이 들어오면 잘 예민해져서 처리를 못해요.
밥만 먹고 밥을 다 삼킨 다음에 자기가 좋아하는 반찬만 먹는다든가
그래서 비빔밥이나 볶은밥을 좀 안 좋아해요.
그래서 엄마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좀 먹여보려고 김에다 싸서 그 안에 숨겨요.
그러면 얘네들은 혀로 돌라서 다 알아서 뱉어내요.
그다음부터는 주는 것들을 탁 돌려버린다고요.
그리고 무슨 생각하냐하면
“세상에 믿을 인간 하나도 없다 이 상황에 어떻게 나를 속여”
이렇게 되는 거예요.
...
그런데 그거 가만히 보시면요, 억지로 먹인 만큼 꼭 토해요.
그래서 결국은 자기 뱃속에 들어가는 건 비슷해요.
그런데 미뢰가 아주 많고 예민한 아이들은
만 나이로 한 9살 10살 쯤 되어야 좋아진단 말이에요.
다만, 얘가 먹는 게 있어요.
아이가 뭐라도 먹거든요.
그거 항목을 잘 정리해보세요.
그러면 먹는 것도 몇가지 있거든요.
그걸 해서 주세요, 그냥...
그러면 맛있게 먹어요.
맛있게 편안하게...
(그게 편식이잖아요.)
어쩔수 없다는 이야기죠.
편식을 고치려고 너무 지나치게 애를 쓰는 것 보다는
편안하고 즐겁게 배불리 먹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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