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울 건지에 대한
철학과 개념이 좀 있어야 할 거 같아요.
그리고 그걸 통해서 끊임없이 고민을 해봐야 할 거 같아요.
머리를 쥐어뜯을 거까지는 없지만 고민...
“내가 지금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 과연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
이런 거...
아이를 도와주는 길일까..
너무 열심히 일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인데,
보면 너무 안 됐어요.
늘 불안하고 뭔가를 신뢰하기가 어렵고...
(결국, 부모들의 불안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이 되는 것)
시험보러 가면
“잘 봐야 돼”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게 얼마나 사실은 아이한테 부담을 주는지 생각을 해봐야 해요.
공부에 너무 많이 할애하면
가족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도 없고
또 공부는 아주 소수를 제외하곤 모두가 패배자거든요.
그러니까 늘 패배자 같은 생각을 하게 되니까.
점점 삶의 의미가 없고
목표를 상실하게 되고
뭐 이런 아주 악순환이죠.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때 저는 그 말 안 했어요.
애가 시험 보러 가면
“모르면 꼭 틀려와” 저는 그렇게 얘기했거든요.
그러면 우리 아들이
“오... 이상한 엄마야” 이러고 가요.
그러나 제가 아이한테 네가 시험을 보는 이유는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확인하는 건데
네가 찍어서 오면 네가 이거를 착각한다, 안다고...
모르는 거는 화끈하게 틀려오라고 그래요.
(공부의 본질과 목적을
스스로 되짚어보게 만드는 말)
어렵게 얘기할 거 없거든요, 그냥
“얘, 모르면 틀려 와~” 그러면 되는 거거든요.
“왜요?” 그러면
“그야 제대로 배우지, 시험지 잘 챙겨와라” 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잘 봐야 돼.”
이러면 애가 얼마나 부담스럽겠습니까.
물론 그 말도 자식을 사랑하는 거잖아요.
잘되라고 하는 거니까.
우리가 고민을 해봐야 할 거 같아요.
“내가 잘하고 있나.
내가 하는 말이 도움이 되나.
과연 나는 우리 아이를 장기적으로 어느 방향으로 데리고 가고 있는가.”
이런 고민을 좀 해보면 도움이 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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