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스님 _ 제13회 수명무량원 (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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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실은 늙고 병들고 죽는다라고 하는 것은 언어에만 있지 실제로는 죽는 게 아니에요. 육체로는 어떻게라도 변해갈 수 있거든요? 아주 간단한 이치로 이게(스님 옷) 더럽고 낡아가지고 그러면 버리잖아요. 바꿔 벗기는데 아무 하자가 없어요. 뱀도 허물을 벗는데 아프다 소리 안 하거든요. 매미도 허물 벗어 내는 데는 그 자기 몸이잖아요. 거기서 새로 탈바꿈하잖아요. 전혀 아프지 않아요. 죽는 것도 그게 고통일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태어날 때도 고통이 아니거든요. 이게 뭐냐 하면 목숨이에요. 목숨의 생명은 육체적 목숨도 정말로 귀한 거에요. 두 번 다시 얻을 수 없는 목숨이거든요. 그래서 귀하게 여겨요.

 

귀하게 여김과 동시에 뭐죠? 사랑해줘야 돼요. 육체 얘기하는 거에요. 지금요. 이게 귀함과 동시에 사랑을 해드려야 돼. 그리고 자기 몸뚱아리라도 자비롭게 대해야 돼요. 너무 무리하게도 일 시키지도 말고. 너무도 게으르게 시키지도 말고. 그런데 근본적으로는 우리들 몸 가운데를 통해서 영원불멸한 생명을 얻을 수가 있어요.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본질적으로 있는 거에요. 누가 시비를 걸어서 얻는 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에게 갖추어져 계시다는 뜻입니다. 그걸 보고 뭐라고 그런다고요? 나의 생명은 불생, 불명한 존재이다. 영원한 존재이다. 이렇게 보시면 돼. 오늘 13번째 요걸 외우셔야 돼요. 초등학교 학생처럼 다시 한 번 하겠습니다.

 

나의 생명은 불생불멸한 존재이다. 요걸 줄여서 나의 생명은 영원히 산다. 요 한마디만 자기 가슴에서 요게 감동하고, 자기가 공감하게 되는, 지혜로움에 번뜩함이 한 번만 생기면, 깨우침이 자기를 지배하게 될 거에요. 그러면 먹고 사는 거 하나씩 다 해 나가실 수 있어요. 어떤 것도 다 자기가 하나씩 해나갈 수 있어요. 오고 가는 것이 본래 없습니다. 그래서 수명은 이 수명은 무량하다는 거에요. 제가 말하지 않아도 우리 불자님들의 생명은 무량한 겁니다. 육체가 바뀌는 것뿐이에요. 전부 혼란한 거 같은데도 그 혼란은 결국 혼란은 깊이깊이 파악하고 잘 살펴 보면은요 이게 다 순조로운 거에요.

 

저 어려운 일도, 힘들 일도, 다 자기의 내면을 보다 굳건하게 하고, 보다 더 뭐죠? 성장하게 하고, 보다 더 원만하고 완전한 생명체로 자기를 뭐죠? 탈바꿈해주는 과정인 줄을 우리가 요걸 알아차려야 됩니다. 이걸 마음 알아차리기다. 이렇게 말하거든요. 그러면 보편적으로는 왜 사람이 스스로 불편한가? 왜 화가 나는가? 왜 힘들어지는가? 왜 억울한가? 이런 것에 점검할 필요 있잖아요. 그죠? 제대로 불교를 배우시고, 삼귀의만 잘해도 많은 일이 없어집니다. 그런데 제대로 안 했기 때문이에요. 불성을 예경해야 되는데 예경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자성불을 예경해야 되거든요.

 

그래야 부처님 가르침의 가피가 자기를 점점 많이 지배해야 되는데, 무엇을 더 예탁하고 사는 줄 아세요? 안 되는 것을 점점 더 의탁하고 살아요. 걱정 근심을 더 많이 의탁하고 살아요. 그래야 그게 옳다라고 자꾸 생각하는 거에요. 자식은 걱정해야지. 이러잖아요. 걱정 안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나 걱정을 염려는 하고 보살펴주기는 허돼, 걱정은 나눠주지 마세요. 인격이라든가 사람됨은 똑같이 평등하거든요. 그 평등함 속에서 작은 사람 있고 큰 사람 있습니다. 그런데 구분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렇게 살펴보니까, 소인은 매일 불평해. 집에 보세요. 그죠. 집에 자식이나 신랑이나 가족 중에 쭉~ 보세요.

 

입에 계속 불평하고 있는 사람은 실력 없는 사람이에요. 능력 없는 사람이에요. 능력 있는 사람은 절대 불평 안 합니다. 뭐든지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절대 마음속에 핑계 대지 않습니다. 이거는 저도 다 하지 못하는 것 중에 하납니다. 그러나 불평은 될 수 있으면은 아예 생각도 하지 마세요. 그치세요. 그러면 지금 상황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상황이, 환경이나 조건이, 일그러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상에 완벽하고 완전한 상태로 유지되지는 않거든요. 형태소는 그걸 형태소라고 그러거든요. 형태요소라 그러는데, 형태요소는 완벽하게 백 프로 완벽하게 빵빵한 상태로 있는 상태가 없어요. 그걸 쉽게 표현해서 부조화의 상태다. 이렇게 말하거든요.

 

조화롭지 않은 상태로 있는 것을 부조화 상태라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부조화 상태로 있으면서도 불교를 공부하는 사람은 지금 부조화 상태. 그러니까 좀 안 좋은 일이거나, 힘든 일이거나, 억울한 상태가 있거나, 원성취가 안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에 있는 상태를 부조화라고 얘기할 때 뭔가가 아직도 채워지지 않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원만해지지 않은 거거든요. 그럴 때 불자는요, 그걸 돌이켜서 감사로 바꾸셔야 돼요. 찬탄으로 바꾸셔야 되요. 불성, 부처님 찬탄. 삼귀 귀의. 그리고 그게 어려울 때는 뭐라고 하라고 그랬어요?

 

하루에 108번만이라도 지장보살을 신행하신 분은 지상보살하시면 되고, 관세음보살 하시는 분은 관세음보살 부르시고, 나무아미타불 가르친 분은 나무아미타불을 신봉해서 나무아미타불 부를 때마다 속으로 뭐라고 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하나둘씩 바꾸어 가는 거에요. 그럼 결과는요, 아주 단순한 이 결과가 놀라운 자기 인생을 바꿔줘요. 그러나 이게 다 중생심이라 그랬죠? 중생심은 바꾸기만 하면 그게 대인이고 부처님의 마음으로 금방 바꾸는 거에요. 천 년 백 년, 발음이 센다.^^ 천 년 백 년 지나가고 해야 불성이 되고 이런 게 아니에요. 왜 그러냐 하면 내 마음이 곧 부처님 마음이기 때문에. 내 마음이 일그러져있는 것이 곧 뭐죠?

 

완벽한 광명처럼 보이는 것이 무량수 무량광이 곧 자기 자신이라는 거에요. 그런데 그거를 꼭 전부 십 년 이십 년 배우고 난 다음에 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조금 마음을 바꾸는 거에요. 지금 조금만 이쁘게 하는 거에요. 지금 조금만 뭐죠? 좋게 보는 거에요. 그다음에 작은 사람은요, 작은 사람은 받는 것에 행복합니다. 작은 사람은 받는 데서 언제든지 뭐든지 공짜 생기면 아주 좋다고 그래요. 그건 바로 불교를 제대로 배운 게 아니에요. 그래서 사는 것에 대한 것들이 주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셔야 돼. 그게 그게 뭘 말해요? 수명이 무량수에요. 나의 수명이 육체와 더불어서 나의 감정과 정서와 정신과 영혼과 그리고 그 안에 같이 물들어 있는 뭐죠? 불성까지가 무량수무량광이라는 거에요.

 

무량수 무량광을 이해하지 못하면 평생 깜깜한 거에요. 그러니까 지금 몰라요. 내가 어떻게 알아요. 스님이나 그 알지 그 어떻게 알겠어요? 그건 그렇죠. 그런데 불구하고, 저하고 더불어서 교육하고 불설아미타경 우리 공부하시잖아요. 이렇게 하고 나면은 아닌 것이라도 좀 그렇다라고 보기 시작하면은 좋은 일이 와 있다니까요. 저버리지 말고, 자기가 얼마나 귀한 존재입니까? 나라는 존재가 이 세상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다는 그 자체가 이것 자체가 기적이에요. 호흡하고 있는 그 자체도 기적이고요. 이 자리에 오실 수 있는 것만으로도 하늘의 천복이에요. 먼저 있었죠? 그죠?

 

신족이에요. 신족. 신족이 어디 한걸음에 십 리 가고 이십 리 가는 축지법이 아니라, 우리 불자님들이 두 발로 걸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다는 것이 기적이에요. 경이로움이고, 그렇죠. 그죠. 그래서 대다수사람들이요, 밥을 먹을 때도 성질 내서 밥을 먹으면요, 바로 체하거나 바로 화장실 왔다 갔다 해요. 고약해가지고. 그래서 또 웃으면서 살아야 돼요. 즐겁게 사셔야 돼요. 불교가 어려운 게 아닙니다. 노력할 필요 있고, 기도도 해야 되고, 삶도 끊임없이 반복되고 연속돼 오고 있거든요. 정신 딱 차려가지고 생활을 즐겁게 사셔야 돼. 그러거나 말거나 찡그려서 뭔 덤이 돼요? 안 찡그릴 수 없잖아요.

 

그럼 찡그리는 건 5분 이상 하면 안 됩니다. 5분 이상 찡그리면요, 대뇌가 다 작동해가지고, 오장육부 저 말초, 손가락과 발가락까지 고약한 것이 다 작동을 시켜버리거든요. 그래서 오래오래 반복적으로 반복적으로 오래 하면요 딱 병, 불행한 일로 딱 자기 앞에 있어요. 그러면 그때는 뭐라고 그러는지 아세요? 내가 왜 죄도 안 지었는데 내가 왜 병이 생겼을까? 이러거든요. 천만의 말씀. 오랫동안 어둡게 생각하고 살았거나, 어둡거나 원망했거나, 미워하거나, 자꾸 시비하고 자꾸 예경하고 자꾸 쓸데없는 것에 자꾸 시간을 많이 투자한 결과, 자기 결과에요. 물론 유전적인 요소도 있고 환경적인 요소도 있지만, 비교적으로 그렇단 얘기에요.

 

전 놀라운 것을 발견했는데요. 보통 일반 내과나 이런 조그마한 의원 있잖아요. 그리고 병원에 가면은 거의 백이면 70% 이상이 다 유사병자라는 거에요. 아~ 물론 아프니까 가긴 가겠죠. 그런데 병원에 안 가도 될 만한 사람들이 가서 그 병석을 차지하고 앉아있고 진단받고 앉아 있는 거에요. 물론 종합 진단은 꼭 받으셔야 됩니다. 허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런데 기침 조금만 나면 병원에 가고. 자연치유향이 있습니다. 사람은 그렇게 쉽게 죽는 거 아니에요. 사람은 쉽게 병드는 거 아니에요. 대단한 부처님의 공덕이 깃들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사람의 모양을 가지고 살잖아요. 이거를 확인 좀 하셔야 되요.

 

밥 먹을 때도요, 즐겁게 드셔야 돼. 감사하게 드셔야 돼. 우리 거사님들 한 번씩 내가 말씀드리는데, 집안에 부인이 밥 챙겨드리면, 그냥 소죽을 주던, 죽을 주던, 그냥 드셔야 돼. 감~사합니다. 맛있다. 이러고. 그런데 맛있다. 이래야지. 미역국이 맛있다. 이래놓으면, 미역국이 맛없는데 맛있다 이랬어. 그 길로 12달 동안 미역국만 먹고 살아. 그러니까 꼭 지혜롭게 말씀하셔야 돼. 거사님들은. 음식이 정말 골고루 다 맛있다. 이렇게 얘기를 해야지. 제가 시골에 콩나물국 맛있다. 그랬다가 일 년 내내 콩나물국 먹고 살았어요. 얼마나 우스운지. 조심해야 돼. 꼭 골고루 이거 맛있다. 이래야 되지. 그 참~ 이상해.

 

건봉사에서 도요. 된장 참 맛있다. 그 한마디 한 이래로, 넉 달째 지금 된장 먹고 살아. 아무리 된장 맛있다. 그래도 하루 세끼를 계속 주는데, 그래도 그나마 그것 조금 불평했더니 보따리 싸서 갔어. 절대 불평하면 안 됩니다. 부인한테 불평하면요, 그 하늘에 불평하는 거와 똑같아. 원 세상에. 저~ 밥 먹여 주고, 국 끓여주고, 그거 불평하고, 탓해가지고는 대인이 아니에요. 속끓여가지고 못살아. 보십시다. 그러면 싫은 생각이 어디서 오는가를 자기가 쭉~ 살펴보셔야 되요. 화내기 전에 나무아미타불~ 이렇게 부르고, 지상보살~ 각자. 내가 요렇게 적어주니까. 어떤 분이 이렇게 해요. 전화 와서 뭐라고 그러는 줄 알아요?

 

나무아미타불~ 지장보살~ 관세음보살~. 이렇게 해야 됩니까? 이런 분이 있어. 기절하죠. 그죠. 내가 편견 빼려고 이러는 거든요. 이것만이 옳다 이런 법이 없잖아요. 자기 아미타불 부처님이 이쁘시면 나무아미타불~ 꾸준히 하시면, 하나의 뭐죠? 집중이 생기고, 집중은 행복을 열어주고, 집착은 괴로움을 불러다 주거든요. 그래서 기도를 하는 거에요. 지장보살이 이쁘면 지장보살만 하시면 되고, 관세음보살이 이쁘면 관세음보살만 하시면 돼. 아무 문젯거리가 없어. 다만 아미타불 도량 가서 나무아미타불~ 이렇게 기도하는데 관세음보살~ 이런 분이 있어. 지장보살 도량 가서 나무아미타불~ 혼자 이러는 분이 있어. 고집이야.

 

꼭 기도합시다. 이렇게 같이 해서 이렇게 同事攝동사섭합시다. 이렇게 스님이 인도를 해주면 따라 하면 되거든. 꼭 금강경 펴놓고 앉아서 소리 내서 읽어. 희한해 희한해. 그게 자기식 판단이에요. 그게 나쁘진 않아요. 그러나 질서라고 하는 거, 당신을 먼저 편안하게 배려해주는 거, 같이 동사섭해주는 거 풍부하잖아요. 그게 불교에요. 그게 그렇게 살아가는 것들의 모습이 조금 조금씩 좋아지는 거죠. 그래서 어떤 것이든지, 화를 내고 밥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지만, 감사히 먹고, 즐거이 먹을 줄 아는 마음의 태도를 가지면 점점점점 좋아지죠. 그죠? 점점점점 나아지죠. 그죠? 그렇죠. 그죠.

 

모자랄 것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거듭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가족은 우리 가족이 있으시죠? 그죠? 이 가족은 때로는 그 가족은 힘들게 하기도 하고, 절 집안은 사형사제간이 있잖아요. 그죠? 상좌가 있고 스승이 있잖아요. 서로 불편할 때가 있고 안 좋을 때도 있어요. 그래도 그분들이 서로 있어서 힘이 돼요. 가족을 귀하게 여기셔야 돼. 가족을 사랑하는 눈으로 보셔야 돼. 그리고 예쁘게 예경해야 돼. 그리고 더 많이 웃어주고, 더 많이 안아주고, 불자님들은 밥 잘해주는 남편이 최고야. 불자님들은 저~ 보살님들은 집에 계시는 신랑이 곧 부처님이시니까 밥 좀 잘 챙겨 드리세요. 골고루. 골고루. 특정음식 자꾸 주면은 괴로워합니다.

 

살아서 사는 것이 힘겨울 때가 있습니다. 힘겨울 때가 있어요.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우리 저~ 이 지장사 법당에서는 음력으로 3월3일부터 신묘장구대다라니 108 수행을 할 거거든요. 인연되시는 분들이 같이 참여하셔서 동행해 주시기를 발원합니다. 오늘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 인연 공덕으로 하고자하는 일들이 원만완전하시기를 발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