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 때문에 잃어버린 인생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정말 끊고 싶은데 잘 안 된다.
그건 자기가 무의식 세계에서 ‘먹어도 된다’ 하는 게 아직 안 끊어진 거예요.
그러니까 죽을 고비를 한번 못 넘겨봤다는 거예요.
정말 끊으려면 전기충격기를 사 와서
술을 내가 먹으면 한 번씩 찔리서 한번 까무러치고...
이렇게 한 5번 내지 10번만 하면
몸이 자기가 살아야 되기 때문에 반응해요.
그러니까 굳이 그럴 필요가 뭐 있어.
아, 이거는 천하가 다 먹어도 내 몸에는 내 체질에는 독이다.
이렇게 딱 정리를 해버리는 게 제일 좋고
술 자체는 그냥 음식이에요.
음식인데, 그런데 음식 중에 적당하게 먹으면 몸에 좋은데
술을 먹고 취기에 이른다 그러면 그것은 어리석은 행동이에요.
나쁘다 보다도 어리석다.
그런데 남에게 손해를 끼친다.
때린다든지, 뺏는다든지, 추행을 한다 해서 남에게 손해, 남에게 피해를 주면
사회적으로 나쁜 행동이 되는 거예요.
나쁜 행동은 도에 지나치면 처벌을 받아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질문자의 얘기는 그걸 넘어서서
자제가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 말씀 들어보면 그건 알코올 중독이라고...
병에 들어가거든요.
병에 들어가면 그건 먹으면 안 돼죠.
그거는 이미 자기는 그것을 스스로 통제할 자제력을 잃은 사람이기 때문에
먹으면 안 되는 거예요.
좀 먹어도 되는 게 아니고...
100일이 문제가 아니라 죽을 때까지 먹으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게 잘 안된다.
잘 안된다 그러면 먹고 또 행패 피우고, 행패 피우고 이러면서 자기 인생을 괴롭게 사는 거죠. 뭐.
달리 방법이 있겠어요?
독을 자꾸 먹는 습관이 있다, 그러면 먹고 죽든지
안 죽으려면 그런 더 쎈 강한 자극을 줘서 자기를 보호하든지
그런 길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거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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