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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내야 산다] 성공을 가로막는 악마는 디테일 뒤에 숨어있다 – 정철화박사

Buddhastudy 2022. 6. 21. 19:42

 

 

 

못 하나가 없어서 나라가 망한 이야기 아시나요?

못 하나 때문에 나라를 망쳤다는

영국의 민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못 하나가 없어서 말편자가 망가졌다네

말 편자가 망가져서 말이 다쳤다네

말이 다쳐서 기사가 부상당했다네

기사가 부상당해서 전쟁에서 졌다네

전쟁에 져서 나라가 망했다네

단지 못 하나가 없어서 나라가 망했다네 라는 영국민요입니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작은 한 걸음 한 걸음이 쌓여서 천리 길을 갈 수 있게 되지만

반대로 작은일 하나가 실수를 하면

국가를 망치는 큰일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되지요.

 

삼성과 LG가 서로 경쟁을 하여서 치열하게 성장을 했지만

경쟁상대가 있기 때문에 아주 좋은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 사업을 1등으로

그리고 2차전지 사업을 1등으로 만든 분이 있는데

그분이 LG 권영수 부회장입니다.

 

그 부회장이 진급자들에게 제일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직위가 올라가면 크게 봐야 한다하는 그런 선입견 때문에 작은 일을 소홀히 하게 되는데

작은 일을 놓치지 말라고 승진자에게 꼭 부탁 하는 말이지요.

 

바둑의 전략 여러분 아십니까?

착안대국 착수소국(着眼大局 着手小局)

즉 멀리, 크게 보는 것이 중요하지만

실행할 때는 한수 한수 집중해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LG 권 부회장은 이 디테일을 그렇게 강조할까요?

--첫 번째는 디테일하지 못 하면 경쟁사에게 지기 때문이지요.

할인점의 강자 하면은 생각나는 회사있습니까?

월마트이지요.

 

미국의 서민들의 한 주간의 저녁식사 메뉴가

월마트의 마케팅 전략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거기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정도로

미국에서는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회사이지요.

 

그런 강한 회사가 야심차게 한국시장에 진출했는데요.

이마트하고 경쟁해가지고

완전히 패배해서 8년 만에 한국시장에서 철수를 했습니다.

 

싸기만 하면 최고라는 미국식 문화를 그대로 접목해서 팔다 보니까

상품포장 단위도 엄청 크고

크기 때문에 우리 동양인에게는 지급이 어려웠지요.

그리고 상품을 보기 좋게 배치하지도 않고

가득 쌓아 놓고 알아서 집어 가라는 식으로 영업을 했지요.

 

아무리 세계적인 기업이라도

현지문화를 디테일하게 파악하지 못하면은

쉽게 성공할 수 없다는 아주 좋은 사례를 월마트가 보여주었습니다.

 

--두 번째는 디테일해져야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에서 5년 연속으로 판매왕이 된 사람에게 제가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5년 연속으로 1등을 하시나요?”

 

그 답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입사 첫 날부터 1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고객 미팅일지를 쓴 것이 자기의 노하우라고 했습니다.

고객을 만났을 때의 첫 인상, 입은 옷의 느낌, 나누었던 대화내용

그리고 관심사나 취미, 가족관계, 생일 등을 기록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나갔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만나기 하루전에는

고객 미팅일지에 기록된 내용을 잘 살펴보고

그리고 고객의 관심사에 대해서는 신문이나 잡지에서 스크랩해서 내용을 준비하고

또 그 관련 내용은 유튜브에 검색해서

미리 보내주고 만나러 갔습니다.

 

그리고 만나기 전에는 전번에 만났을 때

넥타이 색깔도 말해주면서 대화를 시작하니까

고객이 감동해서 계약을 잘 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세 번째는 디테일해지면 업무수행에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이지요.

드러내기 경영 VM활동을 3년째 컨설팅을 받고 있는 KPX 케미칼 김문영 사장은

아침 여섯시에 출근합니다.

아니 왜 사장이 여섯시에 출근을 하느냐고 의아해 하시겠지만

김문영 사장은 그것 때문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어제 했던 일을 반성해 보고

오늘 할 일을 디테일하게 정리하고

그리고 그 속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추출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기 위해서이지요.

 

그렇게 정리한 수첩이 20권이 되니까

인정을 받아서 자기가 어느덧 사장이 되어있었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날 그날 한 일과 해야 할 일들을 잘 정리해 주면

나중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도 찾기도 쉽고

또 윗사람이 물으면 팩트에 근거해서 자신있게 보고를 할 수 있게 됨으로

오너한테 크게 인정을 받아서 사장까지 된 것이지요.

 

 

--네 번째는 디테일해야 밑그림이 튼튼하고 유연해지기 때문입니다.

유연해지려면 밑그림이 디테일해야 하지요.

그 밑그림을 토대로 비로소 유연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대충 만들어진 밑그림을 가지고는

소 뒷걸음치다 쥐 잡는식의 결과는 있을 수 있겠지만은

유연성을 가지고 대응하기는 참 힘들지요.

 

명품가방과 짝퉁은 뭐가 차이가 있을까요?

바느질의 기본을 잘 지켰느냐 안 지켰느냐

1~2%의 차이 속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가격 차이는 20, 30대 차이 나는데

그렇게 차이 나는 가격의 근본이 되는 것은 디테일에 달려 있는 것이지요.

 

성공을 가로막는 악마는 디테일 속에 있기 때문에

디테일해져야 그 악마를 발견해서 제거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한국인들이 오해하는 것 한 가지가 있습니다.

작은 일을 디테일하게 챙기면

저 사람은 소심하다, 쩨쩨하다라고 비하해 버리지요.

 

작은 일을 무관심하게 내버려 두는 사람을

우리는 참 대범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하지요.

 

그 사람은 대범한 사람이 아니라

일에 대해서 불성실한 사람이고 태만한 사람이고

아마 그 사람은 결국 작은 일에 막혀서

회사를 망치게 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디테일하지 못한 사람은

이 드러내기 경영 VM을 참 싫어합니다.

왜 싫어할까요?

 

자기 일이 디테일하게 실시간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자기의 무능이 바로 나타나기 때문이지요.

 

대범한 것만 좋아하고 겉치레하다 보면

프랑스 개구리 요리처럼

끓는 냄비 속에서 안주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생을 마감하는

개인이나 기업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