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과학·북툰·SOD

안 보면 나만 손해인 '반도체 용어' '삼성전자'가 정리해드림 | 반도체 백과사전 EP.3 반도체 용어 편

Buddhastudy 2023. 4. 19. 20:01

 

 

 

파운드리, 시스템반도체, 나노, EUV

반도체 기사를 볼 때마다

다소 어려운 단어들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반도체 뉴스에 관심이 있다면

꼭 알아야 할 반도체 용어를

2편에 걸쳐 압축해서 알려드리려 합니다.

그럼 반도체 용어 사전. zip 1탄 시작하겠습니다.

 

 

-반도체 생태계-

반도체 용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반도체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여러 생물이 연결돼 살아가는 환경을 생태계라고 하듯이

반도체 생산을 위해 여러 기업이

서로의 필요를 충족시키며 협력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 환경을

반도체 생태계라고 표현합니다.

 

반도체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설계하고

-그 설계를 가지고 웨이퍼를 생산하며

-그렇게 만들어진 웨이퍼에 있는 수백 개의 칩을 낱개로 하나하나 잘라내어

-기판이나 전자기기의 장착할 수 있게 포장하는 패키징을 거치게 됩니다.

-그리고 완벽한 품질을 위해 검사를 진행하여

-세상에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한 기업에서만 할 수도 있지만

다양한 형태의 기업들이 협력해

하나의 반도체 생태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IDM-

먼저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 판매까지 모든 공정을 갖춘 곳을

IDM, 즉 종합 반도체 기업이라고 합니다.

 

반도체계의 올 라운드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바로 삼성전자입니다.

 

 

-팹리스-

설계 기술만 가진 기업도 있습니다.

이런 곳을 팹리스(Fabless)라고 합니다.

 

반도체의 주재료인 웨이퍼를 생산하는 설비를

fabrication facility라고 합니다.

이를 줄여서 흔히 FAB이라고 부릅니다.

 

반도체 생산 설비

FAB이 없다고 해서 팹리스가 된 것입니다.

 

한마디로

설계만 하고 생산은 하지 않는 곳이

팹리스 회사!

 

 

-파운드리-

이번엔 팹리스 회사와 반대로 설계는 하지 않고

반도체를 위탁생산만 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 곳을 파운드리 회사라고 합니다.

 

제품 설계를 외부에서 받아와

반도체 생산만 담당하는 위탁업체인 것입니다.

반도체 생산의 어떤 부분을 담당하느냐에 따라

IDM 종합 반도체 기업, 팹리스, 파운드리라고 한다는 것!

깔끔하게 정리 됐을 겁니다.

 

 

-나노-

‘3나노’ ‘2나노’ ‘나노 경쟁’ ‘초미세 경쟁

나노 경제 초미세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등장하는 단어

나노!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점점 더 작고 복잡해지는 전자기기의 들어갈 수 있도록

반도체 칩도 아주 작게 만들어야만 했습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했을까?

바로 아주 작은 공간에

더 많은 논리소자(논리연산을 하는 최소의 단위의 회로)를 구현해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회로 선폭에 사용되는 단위가 나노미터(nm)입니다.

1나노미터 = 10억분의 1미터

성인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반도체를 만드는 것은

머리카락 한 가닥의 여의도 지도를 그리는 것과 같습니다.

 

이 때문에 반도체 웨이퍼에 미세한 회로를 그려 넣는

초미세 공정 기술을 확보하는 게 경쟁력이 되었고

자연스레 나노 경쟁, 초미세 경쟁이란 말들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EUV-

기존보다 미세한 반도체를 그려낼 수 있게 된 것은

EUV 노광 기술 덕분입니다.

극자외선을 뜻하는 이 EUV

Extreme Ultra Viplet 익스트림 울트라 바이올렛의 약자로

웨이퍼에 회로를 그려 넣는 포토 공정에 사용됩니다.

 

현재 포토 공정에 사용하는 광원들 중에서도

가장 파장이 짧기 때문에

가장 미세한 회로를 그릴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뭉툭한 연필로 설계도를 그리다가

샤프로 그리게 된 것이죠.

 

 

-수율-

초미세 공정을 활용하는 것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었을까?

아닙니다.

 

반도체의 소형화뿐만 아니라 수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도체에서 수율은

결함이 없는 합격품에 비율을 뜻하는데

웨이퍼 한 장의 설계된 칩의 최대 개수 대비

정상 작동하는 칩의 수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입니다.

 

 

-메모리&시스템-

, 이번에는 우리가 노트북을 하나 구입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때 먼저 어떤 CPU를 쓰는지

SSD와 같은 저장 장치의 용량은 얼마인지 확인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를 만나게 됩니다.

CPU는 시스템 반도체이고

SSD와 같은 저장장치는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풀어서 설명하면

SSD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는 정보를 저장하는 역할을

CPU와 같은 시스템 반도체는

저장된 정보를 기반으로 연산, 명령을 내리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반도체 뉴스에 관심이 있다면

꼭 알아야 할 반도체 용어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