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명상의 모든 것] 극소수의 사람들만 알고 있는 우주 최고의 깨달음 | 끌어당김의 원천 | 인생 최고의 깨달음이란 어떤 상태인가

Buddhastudy 2023. 6. 26. 18:31

 

 

 

예전에 어떤 분이 갑자기 깨달았다라고 소리치면서 이러시더라고요.

어제 깨강정을 먹었는데 깨가 그렇게 달더라. 깨 달았다

 

그 얘기를 듣더니 옆에 있던 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거 견성이 맞네요. 개 견자에 소리 성자. 개가 짖는 소리

 

 

 

끌어당김은 마음의 힘, 심력에서 발생한다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 심력은 마음에 대해 깨달아서

본래의 마음과 일치가 되면서 나타나게 됩니다.

 

오늘은 끌어당김이 시작되는 자리, 마음의 근본자리를 알아가는

깨달음의 단계에 대해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초보분들에게는 약간 어려울 수도 있는데,

그래도 한 번 들어 놓으시면 큰 흐름을 잡을 수 있어서 두고두고 도움이 되실 테니까

차근차근 들어 보시면 되겠습니다.

 

 

예전에 가두리 양식장의 비유를 드린 적이 있었죠.

우리가 본래 우주의 마음에서 나온 우주의 분신인데

그 각자의 마음에 라는 울타리가 강해지고

내부에 여러가지 퇴적물들이 쌓이면서 우주와 분리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본래 우주의 일부인데

이것을 잊고 인간 개체로서만 살고 있는 것이죠.

 

이것을 몸에 비유를 해보면

몸의 세포는 하나하나가 개체의 세포이지만

크게 보면 몸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그냥 세포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몸이라는 유기체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세포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 세포가 본래 자신이 몸의 일부였다는 사실을 잊어버립니다.

몸의 운행과는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심지어는 몸의 운행에 반하는 행동까지 합니다.

이것을 암이라고 하죠.

 

그래서 명상수행이라는 것은

처음에는 마음의 평화나 고요함 이런 것을 목표로 하지만

점점 수준이 발전해 나갈수록

본래 우주의 일부였던 나의 본모습을 찾아가는 것

우주화를 목표로 하게 됩니다.

 

그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에서는 에너지, 즉 호흡을 통해 기운을 바꾸면서

굵직한 것들을 비우는 마음공부를 하게 됩니다.

기운을 바꾸는 것이 왜 중요한가 하면

몸과 기운과 마음이 서로 연동되어 있기 때문이죠.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도 묵직하고 몸이 뻐근하면

마음도 편치 않은 것과 같습니다.

괜히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이처럼 기운도 몸과 마음에 영향을 줍니다.

기운이 맑지 못하면 몸도 무거워지고 마음도 부정적이 됩니다.

 

한의학에서 침을 맞는 것도

기운의 유통을 원활하게 해서 몸을 낫게 하는 원리죠.

 

명상 수행에서는 단전호흡과 같은 방법으로 맑은 기운을 받아들여서

내부의 기운을 바꾸게 되면 몸에도 활력이 생길뿐더러

마음의 껍질을 벗는데도 용이하게 됩니다.

 

아니 그냥 일상생활 속에서 마음공부를 해서

에고를 성찰하고 해결하기도 하는데

굳이 번거롭게 단전호흡 같은 것을 해야 하나?” 하는 의문도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의 에고는 그렇게 해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정말 깊이 들어가서 자신의 메인 에고와 같은 단단한 껍질은

그냥 생각만으로, 의식만으로 벗기는 굉장히 힘이 듭니다.

한 생에 그 한 가지 공부를 한다고 해도 될까 말까 하죠.

인간이 우주화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단단한 껍질을 무수히 벗겨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공부와 동시에 기운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죠.

 

이렇게 호흡을 통해 맑은 기운으로 자신을 바꾸어 나가면

업이라고 하는 부정적 에너지, 탁기도 많이 정화가 됩니다.

껍질도 많이 흐물흐물해져서 벗기 쉬운 상태가 되죠.

 

이런 과정을 통해 에고의 껍질을 뚫고

본래의 마음, 우주심을 만나게 됩니다.

이것을 初覺초각이라고 하죠.

 

이렇게 본래의 마음을 만나서 이것이 어떤 것이다, 라고 알긴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내 마음이 완전히 그 상태인 것은 아니죠.

내 마음에는 그동안 변형되어온 나만의 결이 있습니다.

이 결이 ()’라고 하는 본래의 마음, 우주심과 일치가 되어야겠죠.

우주처럼 텅 비어 있으면서도 자유자재해야 하는데, 그게 잘되지 않습니다.

 

마음의 결에 대해서 좀 더 쉽게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면

내가 하심, 겸손하고 싶은데 겸손이 잘 안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동안 형성되어온 내 마음의 결이 워낙 견고해서

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잘 안 바뀌는 것이죠.

 

이것이 자유자재하게 나올 정도가 되어야 본래의 마음에 가까운 것이겠죠.

사람에 따라서는 정성스러운 마음이 제일 안 되는 사람이 있고

여러 방면에 관심이 있지만 한 곳으로 마음을 모으는

집념이 제일 잘 안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의 중심이 약해서 주변 상황에 흔들리는 사람도 있죠.

 

이렇게 제일 안 되는 것 한 가지를 화두로 삼아

그것이 되어가도록 바꾸어 나가게 됩니다.

이 한 가지 화두를 기준으로 성찰하면서

그와 연결된 크고 작은 에고들을 해결하고

또 마음을 움직이고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게 되죠.

 

이것을 마음을 익힌다고 하여 습심(習心)이라고 합니다.

아니 그냥 무()라고 하는 본래 마음자리로 일치되도록

다 비우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할 수 있는데 물론 그것도 할 수 있으면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중용을 예로 들어서 설명을 해보면, ‘중용이라는 가운데 자리를 얘기할 때

우측으로 치우친 사람에게는 좌측으로 가라고 하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쉽겠죠.

가운데 자리를 몰라서 우측으로 치우쳐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가운데로 가라라고 하면

그게 어디인지 잘 알아듣기가 어렵습니다.

 

이처럼 막연하게 비운다고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부족한 한 가지 화두를 기준점으로 해서

마음을 성찰하고

비움과 채움의 균형을 잡아가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 됩니다.

너무 강한 점은 비우고, 너무 부족한 점은 채워야겠죠.

 

 

여기까지 정리해보면,

기운을 병행한 마음공부로 에고를 벗겨내고

본래의 마음, 무라고 하는 우주심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초각이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이 우주의 마음과 일치되기 위해

자신의 마음에서 가장 부족한 한 가지 덕목을 기준점으로 설정합니다.

이 덕목이 이끌어져 나올 수 있도록

자신의 마음에서 남는 부분은 버리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 나갑니다.

 

이 덕목이 잘 끌어내지면 다른 덕목은 볼 필요가 없겠죠.

자신이 가장 안되는 부분이 마음대로 되니까

다른 부분 역시 자유자재 해집니다.

 

평상시에는 비워져 있되,

필요하면 어떤 것이든 꺼내 쓸 수 있는 마음의 상태가 됩니다.

우주심과 많이 일치가 되어있는 것이죠.

 

이 단계에서는 본래의 마음과 일치가 되면서

앞에서 익힌 기운의 힘까지 작용하여

심력이라고 하는 마음의 힘이 붙게 됩니다.

 

이렇게 자신의 마음의 결을

우주심, 본래의 마음으로 일치시켰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끝일까요?

진화에는 끝이 없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본래의 마음과 일치가 되었다 하더라도

어쨌든 이 영역은 자신이라는 범주에 한정이 되어 있죠.

여기에서조차 벗어나는 것을 내 마음을 벗어난다고 하여 탈심(脫心)이라고 합니다.

 

나라는 범주를 버려서 자기 없음의 경지가 되는 것이죠.

개체로서의 나가 아닌 우주의 일부로서 존재하게 됩니다.

앞서 에고를 벗겨내서 본래의 마음을 만난 것을 초각이라고 했다면

그 마음에 대해 알고 익히고 벗어나서

자기없음으로 우주의 일부가 되는 것을 중각이라고 합니다.

또는 이것을 해탈이라고도 표현합니다.

 

자기없음이 되기 위해서는

생로병사의 번뇌를 일으키는 몸에 대한 집착

그리고 희로애락애오욕의 감정을 일으키는 집착 등

모든 것에서 벗어나야 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중각 과정을 마치면 다음에는 종각 과정이 됩니다.

중각까지가 자신의 마음 안에서의 깨달음이었다면

종각부터는 확장의 과정이 됩니다.

 

여기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서 세포보다는 장부로 비유를 해보겠습니다.

간이라는 장부가

내가 그냥 독립적인 장부가 아니라 몸의 일부이구나 깨달았습니다.

그러면 몸의 일부로서 간의 역할을 하게 되겠죠.

그런데 같은 몸의 일부라도 간은 간의 역할만 하지만

뇌와 같은 경우에는 몸 전체를 총괄하면서 고루 조절하게 됩니다.

더 관여하는 범위가 크죠.

 

예전에 우주화의 개념에서도 설명을 드린 적이 있었죠.

어떤 사람들이 애국심이 뛰어나서 나라와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렇더라도 면사무소 직원이 접하는 정보와 의식의 범위와 비교하면

대통령이 접하는 정보와 의식의 범위 그리고 관장하는 수준이 다르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우주화라는 것은 본래의 마음, 우주심에 일치하여

의식이 계속 확장해가는 것이 됩니다.

의식이 확장한다는 것은 면사무소와 대통령 집무실이 다른 것처럼

받아들이는 정보의 수준과,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이 상승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면사무소 차원의 정보에서

대통령 집무실 차원의 정보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이것은 파장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물질에서 분자로, 분자에서 원자로 계속 분해해 들어가면 파동만 남는다고 하죠.

저는 파장이라는 용어로 사용하는데요,

이처럼 우주 전체가 파장을 구성되어 있고, 파장으로 운행이 됩니다.

우주의 정보 역시 파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파장을 읽는 능력을 통해 해독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리고 면사무소 차원의 정보인가, 대통령 집무실 차원의 정보인가 하는 것은

파장의 대역에 따라 구분이 됩니다.

마치 라디오 채널을 돌려서 100.5 Hz에서는 교통방송이 나오고

107.7에서는 음악 방송이 나오는 것과 같죠.

 

현실에 밀접하고 감정 등 진폭이 큰 정보일수록 높은 파장 대역이 되고

우주의 근본을 이루는 고급 정보일수록 낮은 파장 대역에서 접할 수 있게 됩니다.

 

때문에 명상 수행을 통해 우주화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나의 뇌파, 파장을 고도로 낮추어서

극도로 세밀한 우주의 고급 정보를 읽는 것입니다.

 

그것을 읽었으면 실천을 하겠죠.

이것을 실천하면서 계속 확장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명상 수행의 고급 단계가 되죠.

 

 

정리하면

기운의 힘과 마음공부로 에고의 껍질을 뚫고

본래의 마음, 우주심을 만나는 것을 초각이라고 합니다.

 

이후에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면서 우주심과 일치시켜 가고

이 마음에서조차 벗어나는 것을 중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음이 끝없이 확장하면서

우주와 하나 되어 가는 것을 종각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먼 길이죠?

하지만 높은 산일수록 성취감이 더 큰 것처럼

멀리 갈 수 있으니 더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