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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멘토 임작가] 정서지능의 본질 - 감정관리능력 4편

Buddhastudy 2023. 6. 29. 19:28

 

 

많은 부부들은 부부싸움을 아주 자주 합니다.

그리고 싸우면서 서로 화를 내게 됩니다.

부부들이 이혼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는 것은

주로 화라는 감정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부부싸움을 자주 하시는 편인가요?

 

부부가 당연히 싸울 수 있습니다.

안 싸우는 부부는 이 세상에 없을 거예요.

수십 년 동안 다른 인생을 살아왔고

성격도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같이 살게 되었는데 안 싸울 수가 없습니다.

안 싸우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당연히 부부 사이엔 의견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부부가 의견 차이가 있을 때 잘 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부는 의견 차이로 인해 서로 대화를 나누다가 기분이 상하면서

점점 더 화가 난다는 걸 인지하는 게 일단 제일 중요합니다.

이것이 이전에 언급했던 자기인식 아니겠습니까?

 

부부간에 토론을 하더라도

자기감정을 잘 인식하는 상태에서 대화를 해야 합니다.

이걸 하지 않으면 화가 분노로 폭주하는 것을 막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교도소에 가보면 자기 아내를 때려서 살해한 남편들이 심심치 않게

수감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남자들은 자신의 화를 다스리지 못했기 때문에 충동적으로 아내를 때린 겁니다.

 

그래서 부부는 싸움할 때 자신의 감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가

싸움이 어느 임계점을 넘어섰다 싶으면

스포츠 감독이 하는 것처럼 타임아웃을 요청해야 합니다.

 

화라는 감정은 뜨겁고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중간중간 열을 식혀주어야 합니다.

달리는 폭주 기관차를 멈추지 않으면 엔진이 과열해서 터져버립니다.

그리고 대형 사고가 발생하죠.

 

그러니 뜨겁다면 일단 식혀주는 것이 정답입니다.

부부간의 대화가 언성이 높아지면서 뜨거워진다 싶으면

부부는 잠시 상대방과 떨어져 있는 것이 무척 도움이 됩니다.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가 더 이상 되지 않도록 잠시 쉬어주는 것이

화라는 감정이 분노로 폭주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래서 산책을 하거나 차를 한 잔 마시기 위해 자리를 일어서서 차를 탄다든가 등의

기분 전환 행동이 화라는 감정을 달래주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 분위기를 한번 바꿔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을 잘하지 못하는 부부들이 훨씬 많습니다.

의견 충돌로 한번 언쟁을 시작하게 되면

끝을 볼 때까지 달리시는 분들이 훨씬 많아요.

 

이분들은 중간에 멈추는 일이 없습니다.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 한다는 목표로 계속 대화를 이어가다 대화가

논쟁이 되고 나중엔 개싸움이 됩니다.

 

이런 패턴이 더 심해지게 되면 분노로 눈이 멀어서

주위에 누가 있던 없던 간에 체면이고 뭐고 간에

상대방에게 분노를 쏟아붓는 패턴이 정착됩니다.

 

그래서 부부가 이런 계속 열띤 상태로 이야기를 이어가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는 겁니다.

분노가 뇌를 잠식해버리면

100퍼센트 자신에게 손해가 될 짓을 반드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화라는 감정을 분출하면 화는 해소됩니까?

화를 분출했으니 기분은 만족스러울지는 몰라도

궁극적으로 화가 해소는 안 됩니다.

그래서 화를 분출하는 방식은 어리석은 거예요.

 

화를 터뜨리면 감정 뇌인 변연계가 더 활성화되어서 화가 더 납니다.

그래서 폭주하게 되는 거죠.

 

부부끼리 싸울 때 예전엔 부부관계 치료사가 솜방망이를 서로 들게 해서

서로를 때리게 했습니다.

화가 풀리면 관계가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서 이런 어리석은 치료법을 사용했었어요.

 

그런데 솜방망이로 서로를 때린 부부는

서로 맞고 때리면서

서로의 분노를 더 생생히 확인하게 되었고

그래서 화가 더 났습니다.

 

결과적으로 관계가 더 악화하여서 이혼으로 관계가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화를 억누를 필요는 없지만

화를 더 부추겨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화를 낸다고 해서 화가 해소되지 않고

궁극적으로 그것이 본인에게

손해가 된다는 점을 꼭꼭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걱정이란 감정은 계속 돌고 도는 뫼비우스의 띠와 같습니다.

우리가 걱정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면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계속 걱정하게 됩니다.

'잘못되면 어떡하나?',

'이걸 어떻게 처리하지?'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계속 걱정하는 것이죠.

 

그런데 사실 걱정이란 감정은

우리에게 위험이 닥치기 전에 해결책을 찾게 하는 감정입니다.

그래서 합당한 걱정은

우리가 더 잘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이로운 감정입니다.

 

그런데 걱정이란 감정은 합당하지만

끊임없는 걱정을 하게 되면 문제가 됩니다.

만성적으로 걱정을 하고 강박적으로 걱정하게 되면

너무 많은 에너지를 걱정을 하는 일에 사용하게 되어서

삶의 만족도가 뚝 떨어지게 됩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인 멜빈(잭 니콜슨 분)

손을 비누로 계속 씻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멜빈은 비누도 한번 사용했던 것은 버려 버리고

항상 새 비누로 바꿔서 사용합니다.

이것이 소위 결벽증이라고 하는 것이죠.

 

결벽증은 병에 걸리거나 죽을까 봐 걱정하는 것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결벽증의 원인이 되는 감정이 걱정이라는 것이죠.

결벽증이 있는 사람은 본인도 피곤하겠지만

그 사람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무척 불편하게 만듭니다.

 

결벽증 있는 사람과는 같이 식사하는 것도 힘듭니다.

결벽증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음식을 같이 공유하는 것도 싫어할테니까요.

 

심리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 자기인식 능력이

그래서 너무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성적으로 이 감정이 과연 이 상황에서

적합한 감정인지 체크해 봐야 합니다.

 

그래서 이 상황에선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이라고

자신에게 가르쳐주어야

걱정이라는 감정에 매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했을 때 혹은 사랑하던 사람이 죽었을 때

슬픔이 온몸을 덮으면서

모든 욕구와 기쁨이 사라집니다.

상실감에 묻혀서 모든 에너지가 소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슬픔이란 꼭 나쁜 것만이 아닙니다.

오히려 슬픔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감정입니다.

슬픔은 잠시 바쁜 삶에서 괴리되어

성찰하고 슬퍼하고 이 사건의 의미를 생각해보다

마침내 다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슬픔이란 감정엔 일종의 자정작용이 있습니다.

슬퍼서 눈물이 나서 한참 울고 나면

속이 후련해지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한동안 슬픔으로 힘들어하다 이것을 극복해내면

사람이 한층 더 성숙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낙담이나 의기소침, 우울함 등의 감정을 느낄 때엔

이걸 혼자서 극복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런 감정은 외로움이란 감정을 동반하기 때문에

혼자 계속 있는 것이 슬픈 감정을 더 악화시킵니다.

 

그래서 슬플 때엔 사람들과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슬픈 감정에 빠져 있을 때 혼자 있게 되면 감정이 더 악화되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들을 찾는 것이

슬픔이란 감정에 대처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남성보다 여성이 2배 정도 우울함에 취약합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우울증 진단을 2배 정도 더 받습니다.

남자는 우울함을 음주 등으로 승화를 잘 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알코올중독자도 남성이 여성에 비해 2배가 많습니다.

그에 비해 여성은 자신의 슬픔을 먹는 것으로 많이 달랜다고 해요.

 

여성은 남성에 비해 3배 정도로 더 많이 음식을 슬픔을 달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슬픔이란 감정도 화라는 감정과 마찬가지로 잘 달래주어야 하는 감정입니다.

 

슬픔을 느끼는 것은 괜찮으나 거기에 매몰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슬픔을 달래는 자신만의 방법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우울함을 느낄 때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집 안 청소나 밀렸던 일들을 해치워서

작은 성취감을 맛보는 일도 도움이 되고

옷을 잘 차려입거나 화장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