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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멘토 임작가] 정서지능의 본질 - 감정관리능력 3편

Buddhastudy 2023. 6. 28. 20:02

 

 

 

골먼은 자신의 감정을 처리하는 방식이 사람에 따라 3가지로 나뉜다고 설명합니다.

첫 번째는 자기인식을 하는 방식

둘째는 감정에 사로잡히는 방식

세 번째는 감정을 그냥 받아들이는 방식이라는 건데요.

 

#첫 번째, 자기인식을 하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설명한 바와 같이

가장 바람직한 방식의 감정처리 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분들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어서

현재 본인이 느끼는 감정들

예컨대 화가 났다든가, 슬프다 등등에 대한 감정을

본인이 분명하게 의식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은 자신의 한계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고

심리적으로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이 용이한데

왜냐하면 불편한 감정들에 대해 이성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건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가

자신의 아이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항상 주시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감정에 사로잡히는 사람들은

감정에 사로잡혀서 그 감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걸 의미합니다.

 

주목할 점은 감정에 사로잡힌 당시엔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지각하지 못한다는 거예요.

특히 이분들은 분노와 같은 감정을 잘 지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감정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도 못하고

또 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욱하고 화 잘 내는 사람들을 떠올려보면

자기인식을 잘하지 못한다는 개념을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은 쉽게 감정이 격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분노를 표출합니다.

 

 

#세 번째 감정 처리방식은

지금까지 다룬 것들과 비교해서 좀 특이한데요.

감정을 그냥 받아들이는 사람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는 스스로 알고 있지만

그 감정을 그냥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특히 슬픈 감정과 관련해서

적극적으로 어떤 액션을 취하려는 행동을 하지 않고

그냥 수동적이고 무기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우울증 있으신 분들이 이렇게 무기력하죠.

이분들은 자신의 감정을 바꾸려고 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 감정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방치합니다.

 

좌절하면 좌절감을 계속 느끼고 있는 상태로 놔두다가

자학적인 행동을 하면서 심신이 망가져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스스로 달래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스스로 달래서 자기를 스스로 진정시키는 것이죠.

 

짜증이라든가 화, 슬픔, 좌절감 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인식하고

이런 감정들에서 벗어나서 편해지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걸 하지 못하면 사람은

본인에게 손해가 나는 짓을 반드시 한다고 했습니다.

아기들도 엄마에게 잘 돌봄을 받고 그래서 감정적으로 튼튼하다면

스스로를 잘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아기는 자신이 감정이 격해졌을 때

엄마가 자기를 어떻게 진정시켰는지에 대한 경험을 쌓고

그리고 나중에 이 경험대로 자신의 감정을 달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의 건강한 애착경험이

사람에겐 너무도 중요한 거예요.

아기에게 좋은 애착 경험이 있다면

나중에 성장해서도 극도의 감정에 무방비로 취약해지지 않게 됩니다.

 

감정 중에 가장 통제하기 어려운 감정은 화입니다.

슬픔과는 달리 화는 에너지가 넘칩니다.

 

감정에 대해 다룬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영화를 보면

5가지 감정이 나옵니다.

바로 두려움, 슬픔, 기쁨, 혐오, 분노라는 감정이 나오는데

이들 감정들 중에서

에너지가 가장 넘치는 것은 분노고

에너지가 가장 떨어지는 것은 슬픔이죠.

 

그래서 화가 나면 사람은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분출되면서

기운이 넘치게 되고 공격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분노를 나를 화나게 한 대상에게 행동으로 쏟아붓고 싶어 하죠.

 

그렇다면 화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를 행동을 통해서 분출하게 되면 100퍼센트 후회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관계가 나빠지는 이유는

대부분 화가 났을 때

그 화를 말이나 행동으로 표출해서 그렇습니다.

표출된 행동이 과격하면 과격할수록 더 큰 손해를 봅니다.

심한 경우엔 경찰에 체포되어서 감옥에 가기도 하죠.

 

그래서 우리가 화가 났을 때엔

이 감정을 잘 달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화라는 감정을 느낀다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불의를 보고 분노를 느끼지 못하면 이 사회는 바뀌지 않을 거예요.

다만 여기서 말하는 것은 화라는 감정이 잘못 표출되어서

스스로에게 궁극적으로 손해가 되지 않도록

감정을 잘 다스릴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화가 났을 때 이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우선 내가 화가 났다는 것을 인식해야겠죠?

감정을 인식해야 우리의 이성이 감정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렇게 감정을 인식한 다음

내가 왜 화가 났는지 정당한 이유들을 찾아보고

이렇게 화가 나는 것이 합리적인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수준까지 내가 화를 내는 것이 합당한 것인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작업들이 바로 자기 감정을 인식하는 자기인식,

그리고 인식된 감정을 관리하는 감정관리이고

바로 이런 것들이 정서지능을 구성하고 있는 핵심 기술들인 것입니다.

 

그럼 이제 우리가 평소에 느끼게 되는

부정적인 주요 감정들에 대해 학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해 여러분이 학습해야 하는 이유는

일단 기쁨이라든가 행복함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들은

우리에게 문제가 될 게 없지만

부정적인 감정들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그것들이 우리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들을 우리가 왜 느끼는지를 알아야

그런 감정들을 잘 조절하고 달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대표적으로 가장 잘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은

화입니다.

화가 좀 약한 상태를 짜증이라고 하고

화가 격해지면 분노가 됩니다.

 

화라는 감정은

사실 우리가 가장 통제하기 어려운 감정입니다.

왜냐하면 화는

슬픔과는 달리 에너지가 넘치는 감정이거든요.

 

사람이 화가 나면 불길이 확 치솟아 오르는 것 같은 장면이 상상되고

기운이 넘치는 장면도 상상됩니다.

 

 

앨라배마 대학의 심리학자 돌프 질맨은

우리가 왜 화가 나는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분의 설명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사람이 화가 나게 되는 이유는

자신이 위태롭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내가 안전하지 않고 다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무의식적으로 느끼면서 화가 나게 되는데

여기엔 물리적인 위험도 포함되지만

대개 심리적인 이유 때문에 화가 나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합니다.

 

예컨대 자존감에 상처를 받을 것 같은 느낌이나

무시당했다는 느낌이나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거나

무례한 취급을 당하거나

모욕을 당하거나

승부에서 졌을 때 등등

자신의 안녕에 위협이 될만한 상황에서 화가 난다는 거예요.

 

이런 위협적인 상황에서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화라는 감정이 작동된다는 겁니다.

 

이건 무척 그럴듯하면서도 설득력이 있는 설명 아니겠습니까?

화가 나면 사람이 공격적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주위에 있는 그 누구라도 공격할 준비를 하게 됩니다.

언제든지 공격할 준비가 되는 상태에 있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화난 사람은 안 건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화난 사람에겐 작은 도화선으로도 큰 불길이 번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화가 난 원인이 여러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화난 사람을 잘못 건드렸다간

여러분에게 분노의 불똥이 튀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