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윤홍식_즉문즉설

20. 고전콘서트 #17 '태극도설' 중 '무극, 태극, 황극' - 우주의 길_윤홍식

Buddhastudy 2013. 5. 5. 18:15

출처 : 홍익학당

  

이제 우주의 길부터 한번 설명을 해볼 텐데요. 천도지도가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아시면 음과 양으로, 우리도 이제 가야 할 길을 잡는데 좋겠죠. 그래서 대략 이런 원리 하에서. ~ 중간에 보시면 태극이 저렇게 그려져 있는데, 우리 식으로 그리면 이거죠. 양이 치솟고 음이 쪼그라든다. 펼치면 이거고요. 하나로 말아놓으면 이건데. 가운데다가 요거를 그려놓은 이유는 이 자리는 음도 아니고 양도 아니죠. 그러니까 보십시오. +가 있고 -가 있다면 여기는 뭘까요? 이걸 태극 그럽니다. 저기 태극은 음과 양, 가운데 텅 빈 자리가 태극입니다. 보이시죠? 이건 양이고 이건 음인데, 음 가운데 양의 뿌리가 있고, 양 가운데 음의 뿌리가 있다는 것은 여기서 이 그림으로 보면 이거죠.

 

양이 이렇게 센데 음이 여기서 시작되죠. 음의 씨앗이 있고요. 음이 이렇게 센데 이렇게 추운데 양기가 또 자라고 있어요. 요 부분을 저렇게 그려놓은 겁니다. 그래서 음과 양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태극. 음과 양의 아버지죠. 그런데 재미있는 거는 우리나라 태극기 보면 태극도 이렇게 그리죠. 음양하고 태극을 혼동하실 수 있어요. 음양은 시공 내에서 펼쳐진 작용을 말하고요, 태극은 시공이 없는 텅 빈 자리입니다. 텅 빈 자리인데 왜 여기다 우리나라는 태극기를 그려놓았나요? 잘못 그린 거 아닌가? 하지 마시고요. +-의 씨알이다 라는 뜻입니다. 여기가 음양이 있으니까 여기서 나왔겠죠.

 

그런데 이건 현상계에는 포착이 안 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하느님을 우리가 어떻게 봅니까? 다만 하느님이 우주를 펑~ 터트려가지고 우주를 창조하는 거 보면, 우주는 플러스가 뭔지 알고 계셨다는 거죠. 그 정보가 있었던 거죠. 그래서 그 +도 하느님이 일으키는 거고, 또 갑자기 우주를 수축시킨다면 요, -도 하느님이 원래 다 시키는 거죠. 그래서 하느님 안에 + -가 원래 있었더라 하는 그거를 드러난 현상을 보고 알 수 있습니다. 그렇죠. 낮을 일으키는 거 보면 하느님은 빛이라는 걸 알고 계시구나. 그것도 캄캄하게 만들어요. 하느님은 또 어둡게도 하는구나. 그럼 하느님은 빛도 아니고 어둠만도 아니죠. 그걸 다 갖추고 있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태극기를 그릴 때 같이 그려놓습니다. 이거는 현상계에 잡히지 않습니다. 현상계에 빛과 어둠이 있는 걸 보고 하느님 안에 빛과 어둠의 정보나 그런 게 있었구나. 하는 걸 아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좀 어려울 수 있는 데, 이런 말 한번 기억해 두십시오. 밖으로 시공간 안에 펼쳐진 +-의 음양은 태극이 펼쳐진 겁니다. 드러난 태극을 음양이라고 그래요. 또 반대로 말하면 뭘까요? 태극은 감춰진 음양이에요. . 보이지 않는 음양이 태극이고, 펼쳐진 태극은 태극에 있는 속을 다 밖으로 보인 게 우리 음양입니다. 이해되십니까? 이 정도 아시면 충분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위에다 따로 그려놓은 거는 요것만 따로 보라는 겁니다. 요것만.

 

~ 왜 그러냐 하면요. 우리는 이 현상계에선 늘 음양이 돌고 돌거든요. 음과 양에서 떠날 수가 없습니다. 하늘도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요. 땅도 요런 딱딱한 놈이 있으면 부드러운 놈이 있고요. 사람은 남자가 있으면 여자가 있고, 또 뭐라고 그럴까요? 사랑, 남을 품어주는 사랑이 있으면 냉정하게 또 잘라내는 심판하는 정의가 있습니다. 인과 의가 서로 또 음양 반대에요. 그때 제가 이런 말씀 많이 드렸죠. 친구가 술 먹는데 괴롭다고 술 먹자고 했을 때, 나는 술 먹기 싫은데 같이 가주는 건 사랑이고요. 먹다가 도저히 이거는 아니다 싶어서 나 그만 갈래.”하고 나오시는 건 끊는 건 정의입니다. 더 먹다간 내가 상하겠구나. 이 판단을 늘 하셔야 되죠.

 

그러니까 따뜻할 때가 있고 따뜻하게 대할 때 가 있고, 봄기운으로 대할 때가 있고 상대방을. 추상같은 기운. 秋霜추상이 (가을 ) (서리 )이죠. 가을기운을 쓸 때도 있어야 됩니다. 이 두 개를 다 못 쓰면은 음양은 잘 모르시는 겁니다. 안에 여러분 안에 신성이 있다면 늘 봄기운만 나올 거 같죠. 그게 아니고요. 단호할 때는 칼같이 단호해질 수도 있는 분입니다. , 늘 또 봄기운을 금방 회복해가지고 또 봄으로 대할 수 있는 분, 음과 양을 이렇게 초월하신 이런 본성을 찾으신 분이어야 되죠. 그래서 여러분 마음은 이게 기쁨이면 기건 분노겠죠. 기뻐해줄 건지 분노해줄 건지.

 

그러면 여러분의 참나, 희로애락이 없는 그 자리가 여러분 마음에 중심을 잡고 있지 않다면 어떻게 경영을 하겠습니까? 지금이 여러분 마음에 희로애락을 초월한 중심이 있으십니까? 그게 무극이고 태극인데 지금 여러분 마음 안에 없으시면, 요 얘기들이 그림의 떡이 됩니다. [모른다] 하세요. 빨리. 제가 이 얘기 드리면 빨리 [모른다] 하세요. 뒤도 돌아보지 마시고. [몰라. 괜찮아] [그러든지 말든지. 배째.] 이렇게 하셔야 여러분이 텅 빈 여러분의 중심이 다시 드러납니다. 기쁘고 슬프고를 다 잊어버리세요. 몰라. 그 중심이 여러분의 태극입니다. 왜 이걸 태극이라고 하는지도 많이 말씀 드렸지만 다시 한 번 쓰면, ()자입니다.

 

태자에 극자가 원래 나무 목자인데요. 사람이 요렇게 서있는데 사람이 말을 하고 사람이 손짓을 하는데 원래는 이놈이 거의 하늘과 땅을 의미할 수도 있는데 보십시오. 땅 부분이 있고 윗부분이 있죠. 그런데 나무를 목자로 해가지고 뭐에 해당될 거 같습니까? 여러분 머리 위에다가 나무를 하나 대어놓은 겁니다. 지금. 대들보를 말해요. 대들보. 이게 대들보를 의미하는 극자입니다. 그래서 나무를 가지고 여러분 머리 위에다가 이렇게 해서 하나를 대어놓는 겁니다. 그러면 집으로 치면 이렇게 되겠죠. 그러면 이게 지금 극입니다. 사실은. 그러니까 이걸 뭐라고 그럴까요? 지붕들이 사방에서 여기를 지금 바라보고 있죠.

 

그래서 이게 남극북극 할 때도 이 극을 쓰는 이유가 꼭짓점이라는 뜻입니다. 꼭짓점. 극치. 그래서 태극은 빅뱅 이런 거 보시면 우주가 한 점에서 나오죠. 여기가 우주의 꼭짓점이죠. 우주가 근원을 소급해 보면 거기서 나온 그 자리. 온 우주가 우러러 보는 그 자리입니다. 그래서 이 태극을 갖다가 이렇게 음양으로 안 그리고 점 하나로 그리는 경우가 이게 태극의 올바른 그림입니다. 음양은 이걸 확대해보면 음양이겠지만, 우주 만물 이 다 거기서 나왔죠. 원의 중심은 하나죠. 그 중심자리가 꼭짓점이죠. 거기가 극치입니다. 온 우주가 거기서 나온 자리. 왜 태극이라고 하는지 아시겠죠?

 

여러분의 마음이 다 어디서 나왔나요? 희로애락이 없는 자리에서 나왔겠죠. 희로애락이. 생각감정오감의 모든 마음을 그런 거 없는 자리에서 나왔기 때문에 우리마음의 꼭짓점. 그럼 온 우주는요? 에너지, 물질, 이런 게 다 어디서 나왔을까요? 근원을 소급하면 그 하나님 자리에서 나왔다는 겁니다. 태극. 그래서 그 신의 자리를 태극이라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우주만물이. 시공은 시공 없는 자리에서 나왔다. 해가지고 거기를 꼭짓점 그럽니다. 보십시오. 음양이 나온 자리니까 태극입니다. 음양이 나왔으니까 태극. 그래서 제가 이런 말씀 드린 적 있죠. 이 자리가 사실은 무극이에요. 이렇게 설명 드렸습니다.

 

무극은 꼭짓점도 없다죠. 뭐 극치라고 할 것도 없다. ~ 뭐라고 설명이 되냐 하면요. 우리가 지금 북극, 대들보도 마찬가지입니다. 북극을 향해 갑니다. 이쪽에서도 북극이 꼭짓점이죠. 북극에 가서 딱 북극에 서 계시면 어디가 꼭짓점일까요? 더 추구할 때가 없죠. 그 극치까지 가고나면은요. 그래서 참나자리에서 볼 때는 자기가 꼭짓점이라는 생각도 없겠죠. 자기는 그냥 텅 빈 존재일 뿐인데, 만물이 나오고 나니까 내가 아버지가 된 거죠. 만물의. 이해되십니까? 여러분이 [모른다]고 가만히 계실 때는 내가 내 마음을 낳은 자리다. 라는 생각도 없으세요. 그냥 텅 비어있는데, 희로애락이 딱 생길 때 보면은 이제 아버지와 자식이 생겨나죠.

 

마음의 중심과 마음의 주변이 일어났는데. 중심자리에 서 계셔가지고 주변을 잊어버리면 사실은 중심이라는 말도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이걸 알기 쉽게 어떻게 비유 드렸냐 하면 여러분은 혼자인데, 혼자 계실 때는 그냥 나는 나인데, 집에 들어갔더니 애들이 아버지하고 달려들면 저는 가장이 되죠. 아버지가 됩니다. 그리고 이제 돈도 주고 해가지고 그 집안을 경영할 때는 그때 진정한 가장이 되겠죠. 그래서 아버지가 되기도 하고 집안을 경영하는 자가 되기도 하고 하지만 사실 나는 그냥 나죠. 여러분 참나가 그래요. 텅 빈, 여러분이 [몰라. 괜찮아] 하고 텅 빈 마음을 유지하고 있을 때는 우주에 아무것도 없어요. 나밖에 없는데.

 

여기서 이 몸과 마음이 탁 낚여질 때는 몸과 마음을 내가 낳은 자리가 되고, 그러면 이거는 참나 뜻대로 살자. 이거는 하자. 이거는 하지 말자 해서 몸과 마음을 잘 경영해 갈 때는요, 그 자리가 임금 자리가 됩니다. 그래서 그때는 황극이라고 불러요. 임금이 경영을 잘하는 꼭짓점. 무극은 꼭짓점이라는 의식도 없는 꼭짓점. 태극은요? 우주를 낳은 위대한 꼭짓점. 우리 경우에는 소우주. 몸과 마음을 낳은, 몸과 마음의 중심이 되는 꼭짓점. 이해하시겠습니까? 그런데 같은 자리입니다. 그래서 주염계 선생도 뭐라고 했냐 하면 음과 양이 있는데 그 가운데 태극이 있는데 이놈은 사실 무극이다. 는 텅 비어있을 뿐이다.

 

그런데 이 텅 빈자리 때문에 음과 양이 펼쳐졌기 때문에. ~ 나는 그냥 나였는데 나로 인해서 자식들이 생겼네요. 나는 아버지가 됐죠. 그래서 아버지가 됐을 때는 태극그럽니다. 위대한 아버지그러는데, 아버지가 자기를 느낄 때는 그냥 나는 나일뿐입니다. 그렇죠. 아버지. 할 때가 있고. 그래서 이게 동양에서 태극은 하느님입니다. 음과 양을 낳은 자리이면 하느님이죠. 우주는 음과 양으로 만들어졌는데 음과 양을 낳은 자리는 하느님이죠. 그 하느님 혼자 계실 때는 그냥 하느님이죠. 인격이 아니니까 외롭다 이런 게 아니라 그냥 텅 빈 나일뿐인데.

 

그 보이지 않는 그 신의 작용에 의해서 현상계에서 음과 양, 우주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우주가 소멸되기도 할 때 보면은 우주를 낳은 자리가 되니까 태극이 됩니다. 이해되십니까? 그런데 그 자리는 우주가 무너졌다고 영향 받지도 않고 원래 시공에 잡히지를 않으니까. 우주가 생겼다고 해서 줄어드는 것도 아닙니다. 우주가 소멸됐다고 해서 무슨 영향 받는 것도 아니고요. 그렇죠. 그래서 그 자리는 그냥 원래 무극입니다. 텅 빈. 신령한 존재인데 그 자리로 인해서 양과 음이 생길 때는 여기가 태극이 되는 겁니다. 이거를 지금 그림으로 표현해 놓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