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2회 3. 남편이 막말을 해 힘이 듭니다.

Buddhastudy 2013. 5. 8. 22:11

출처: 불교TV

  

. 이거 뭐 정말 힘들겠죠. 그런데 남편이 왜,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모든 현상에는 뭐가 있다? 원인이 있다고. 원인이. 이거 추구해야 됩니다. 본인이. 제가 지난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고민 해결사가 아니에요. 행복 도우미야. 고민은 본인이 해결해야 되요. ? 상황에 따라서 다 다르기 때문에 이분의 남편이 이제 막말을 하니까 힘이 빠지는데. 그러면 왜 우리남편이 나한테 막말을 할까? 요거를 본인이 분석을 하셔야 되요.

 

원래부터 막돼먹은 인간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는 괜찮은데 나를 만나가지고 그런지. 요거부터 알아야 되요. 그래야 근본원인이 남편에게 있는 건지 나에게 있는 건지를 알 수 있거든요. 물론 쌍방 간의 원인은 있기는 있어요. 대부분의 인간관계가 쌍방과실입니다. 대부분. 그러나 교통사고가 나도 쌍방과실이 대부분이지만 %를 따져요. 쌍방과실인데 그중에 어느 쪽이 주요 담당자냐. 남편이 80% 본인이 20%? 아니면 본인이 80% 남편이 20%? 이거에 따라서 답이 달라집니다.

 

그러니까 6450님은 먼저 왜 남편이 막말을 할까? 그리고 언제부터, 설마 신혼 초부터 막말하지는 않았겠지. 연애할 때부터 막말하지는 않았겠지. 연애할 때 막말하고 그랬으면 안했을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언제부터 이게 시작됐는지. 그리고 주요 원인이 뭔지. 이거를 잘 분석하셔가지고 거기서부터 실마리를 풀어나가셔야 되요. 그래서 어쨌든 힘이 빠지더라도 힘을 내시고. ? ~ 남편이 막말해서 내가 힘이 빠진다. 힘이 빠지는 것은 닉네임한테 맡겨놓고, 나는 그것을 관찰하고 있어야 되요. 평정심을 찾고.

 

그래가지고 그 근본원인을 자꾸 이렇게 찾아 나가서 ~ 여기에 원인이 있구나.” 내가 고칠 거는 내가 고치고. 또 남편이 고쳐야 할 점은 남편한테 잘 얘기를 해서 그런 것을 고칠 수 있게. 내가 평정심을 갖고 얘기를 하면은 남편이 고쳐 주면은 고맙고. 안 고쳐주면 어떻게 되요? 할 수 없는 거에요. ? 그건 내 몫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 내 몫과 남의 몫을 구분을 잘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에요. 내 몫이 아닌 걸 가지고 하려고 그러다 보면은 힘만 빠져요.

 

자기 몫을 안고치고 남의 몫만 고치려는 사람들이 많아요. 내가 고칠 수 있는 건 내 몫입니다. 그러니까 내 몫을 먼저 고쳐놓고 남편의 몫을 잘 얘기해서 고쳐주면 고맙고. 못 고치면은 할 수 없어요. 웃으면서 살아야 되요. 포기하고 그냥 막말하면은 또 하는구나. 저 육근의 무더기가 막말을 시작했구나.” “내 육근의 무더기한테 들으라고 해야지.” 이렇게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