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516회 친정 제사 지내는 공덕

Buddhastudy 2013. 9. 3. 22:13
출처 YouTube

 

아주 좋은 질문하셨어요. 텔레비 안 나가니까 이렇게 찾아오시네. 텔레비 잘 안 내보냈어요. 알았어요. 그럼 조상문제 얘기해 드릴게요. ~. 제사를 지낼 때 음식을 차려 준비를 다해서 과일하고 다 해서 제사를 지내잖아요. 지내고 나서 보니까, 밥을 다 먹고 가고, 빈 그릇 놔 놨어요? 밥 고대로 있어요? 과일은요? 그러니까 내가 조상에게 음식을 올려도 조상이 가져 안가고 결국은 그게 다 누가한테 돌아옵니까? 다 나한테 돌아오잖아요. 그러니까 밥도 누가 먹어요? 우리가 먹고, 과일도 누가 먹어요? 우리가 먹고, 술도 누가 먹어요? 우리가 먹고, 고기도 우리가 먹고, 다 우리가 먹지 않습니까? 그죠?

 

이건 뭐냐 하면 조상한테 제사를 지내는 거는 정성이고, 그 다음에 우리가 공양을 올린 건 다 우리한테 조상이 도로 줘요. 안 가져가고. 공덕이 그대로 돌아와요. 그러니까 우리가 사람 죽으면 49재 지내잖아요. 그러면 49재 지내면 그 공덕이 귀신한테만 좋나? 그게 아니고. 그 공덕이 다 누구한테 돌아온다? 지내는 사람한테 돌아와요. 그래서 제사를 다 지내도 그 공덕은 자손한테 다 돌아오죠. 그러니까 의무로 지내면 안 돼요. 그걸 지내면 지낼수록 누가 복을 받는다? 내가 복을 받아요.

 

그러니까 고조할아버지부터 지내면 고조할아버지 복도 내가 받고, 증조할아버지 지내면 증조할아버지 복도 내가 받고, 할아버지 지내면 할아버지 복도 내가 받고, 부모지내면 부모도 내가 받고, 그러면 형님이 있는데 조카들이 안지내서 내가 형님 거 지낸다 하면 그 복도 누가 받아요? 내가 받아요. 그 다음에 친정에 있는데, 친정에도 아무도 안지내서 그걸 내가 지내면 친정거도 누가 받는다? 내가 받는다, 이 말이에요.

그러니까 남의 거를 지내줘도 공덕이 나한테 있기 때문에 아무 상관이 없다. 그래서 남편한테 가서 우서방한테 가서 그러세요. 스님한테 가서 물어보니까 제사를 지내면 공덕이 지내는 사람한테 받기 때문에, 조상이 큰아들이 지내면 공덕은 큰아들한테 오고. 큰아들 안지내면 큰아들 지내는 거를 공덕이 있다고 뺏어올 수는 없으니까, 그러나 안 지낸다면 아이고, 잘됐다하고 그냥 작은아들이 지내면 되고,

 

아들이 안지내면 아들이 지내는데 딸이 공덕 탐나서 제사를 뺏어올 수는 없잖아. 그죠? 그러나 안 지내겠다 하면 아이고, 잘됐다하고 가져와서 지내면 된다. 그래서 지내는 사람에게 공덕이 있기 때문에 그건 아무 문제도 없다. 그러면 처갓집에 있는 아들들이 제사를 안지내면 안 지낸 자기들만 공덕을 못 받는 거기 때문에 그건 욕할 필요도 없다. 그러니까 자기가 제사를 지내서 공덕을 받으면 받고, 자기는 공덕이 필요 없어서 안 받으면 안 받고, 기독교인들은 그런 거 필요 없다고 안지내고 안 받잖아. 그러니까 욕할 거는 아니에요. 그러나 지내면 좋다.

 

그래서 지금 친정에서 동생들이 안지내서 가져와서 내가 지내면 나도 자식이에요? 자식이 아니에요? 자식이잖아. 그죠? 자식이니까 지내고. 요즘은 딸 아들이 구분이 없고, 요즘은 법이 바뀌어서 유산이 있더라도 똑같이 나누고, 학교도 똑같이 가르치고 그러잖아요. 아직도 이익은 똑같이 챙기고, 의무는 어때요? 안할라 그러고. 여자들 좀 나빠요. 그러니까 똑같이 하고, 앞으로는 성도 어때요? 엄마 성을 따라도 되는 시대가 됐거든요. 남자하고 평등하기 때문에. 그래서 제사도 똑같이 지내야 되요.

 

그래서 스님이 아주 잘하신다고 조상을 이렇게 다 고조할아버지까지 해 주는 것도 잘하는 일이고, 거기다가 처갓집 것까지 모시고 와서 하는 거 보니까, 아주 우서방이 복 많이 받겠다고 스님이 아주 훌륭하다고 대중이 박수를 한번 쳐주세요. 그렇게 얘기해 주세요. 말은 떠듬떠듬 하시는데 할 말 다하시고, 인사도 아주 잘하시고 예의도 바르시고 그래서 복 받고 사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