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533회 탁 놓아버리면 웃을 일이고

Buddhastudy 2013. 10. 4. 22:30

 

어떻게 보면 다 인생사라는 거는 다 웃으려고 보면 또 어때요? 웃을 일이죠? 그죠? 사로잡히면 뭐하고? 죽을 일이고, ~ 놔버리면 웃을 일이고 이래요. 그러니까 붙들고 울면서 살래요? 놔버리고 웃으면서 살래요? 으흠. 그게 낫잖아요. 그래서 자기 운명을 자기가 이렇게 바꿔야지, 이걸 뭐~ 어디 남한테 얘기한다고 안 돼요. 그런데 너무나 오랫동안 태어나면서 지금까지 사로잡혀서 인상 쓰고 사는 게 습관이 되어서 자기도 모르고 자꾸 그렇게 된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우리가 이걸 알아차리고 아이고 내가 또 나를 불행하고 만들구나.” 이렇게 해서 내가 이렇게 살 필요가 없잖아.” 이래서 자꾸 생각을 바꾸셔야 돼. 자꾸 연습을 하면 좋아져요.

 

속으로 꽁하면서 겉으로 화장해서 예쁜척하고 웃는척하고 이래선 안 됩니다. 마음을 바꾸어야지. 그러니까 마음이 바뀌면 화장 안 해도 예쁘고, 머리 물감 안 들여도 예뻐요. 알았어요? 주름살도 다 예뻐 보이고, 머리가 허옇수록 더 예뻐 보이고 그래요. 그런데 속으로 안고치고 겉만 자꾸 어떻게 고쳐가지고 콧대를 세우고, 턱뼈를 깎고, 가슴을 부풀리고, 이러다가 터지면 곤란하다니까. 그런데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남편이 그렇게 해야 예뻐한다. 그런 생각 하지마세요. 이게 처음만나는 남자, 유혹을 하려할 때는 그게 좀 통할지 몰라도. 같이 만날 사는 남자가 그거보고 좋아하고 안 좋아하는 거 아니에요.

 

그 따뜻한 마음, 사랑스러운 마음, 이런 거 보고 좋아하지. 생각을 좀 탁~ 열어버리면 크게 문제가 안 되고, 서로가 자유롭게 살 수 있고 이런데. 서로가 서로를 목을 조르고 막~ 이래가지고 남자는 여자 때문에 못살고, 여자는 남자 때문에 못살고, 엄마는 애 때문에 죽겠다 그러고, 애는 엄마 때문에 죽겠다 그러고, 무슨 원수라고 서로를 그렇게 죽이고 살아요. 그렇게 하지 말고 좀 열린 자세로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