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6)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위기의 노부부, 행복한 소통법

Buddhastudy 2016. 8. 26. 20:41


연세가 얼마세요? 69. 그런데 아까 고구마 얘기를 해보면 고구마 2줄 하면 만약에 30개 나고, 3줄 하면 50개 난다고 합시다. 예를 들어서. 그러면 고구마 20개 더 나는 게 좋아요? 영감하고 안 싸우는 게 좋아요?

 

아니, 어쨌든 땅이 아까워서 고구마 조금 더 심는 게 중요하냐? 영감하고 안

싸우는 게 중요하냐? 이 말이오.

그럼 내가 물어볼게요. , 대중들한테 한번 보세요. 나는 아무 얘기 안하고 자기 혼자만 말했어. 영감이 이 자리에 왔으면 할 말이 있을까? 없을까? 그러니까 자기애기만 듣고 일방적으로 얘기했는데 여기 판정을 한번 보자.

 

이 할머니 영감 말 들을 거 안 들을 거 같아? 안 들을 거 같아? 손 한번 들어봐. 안 듣겠다 하는 사람? 이렇게 많이 손 들어. 문제는 자기요. 자기. 하하하. 영감 말 안 듣는 게 문제지. 그래서 지금 황혼 이혼 할래요? 늙어서? 요새 황혼 이혼이 유행이라는데, 이혼할래요? 그러면.

그러니까 할머니가, 보살님이 영감한테 숙여야 돼. 이 인연이 숙여야 돼. 그러니까 농사 지을 때는 농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숙였는데, 자기 이제 농사 안 지으니까 배짱이다. 이거지? 하하하. 그러니까 영감이 뭐라고 하든 ". 영감. 네 영감님. 뜻대로 할게요." 이렇게만 계속하면 문제가 좋아져.

 

괜찮아. 다 틀려도 안 싸우면 아들이 손해난 거 다 물어줄 거요. 걱정 안 해도 돼. 그러면 영감 손잡고 잘 수 있는데.

자기 말만 안하면 그런 일이 없다니까. 말만 안하면.

아니지. 그러니까 할머니가 얼마나 남의 말을 안 듣냐. 스님말도 안 듣는 거요. 그런데 여기 있는 이 많은 사람들이 남편 말 안 듣고, 시어머니 말 안 듣고, 온갖 말 안 듣다가도 스님 말은 듣는데, 자기는 스님말도 귀가에 안 들려. 그런데 어떻게 영감 말 듣겠어. 영감이 화가 나서 못살아. 자기하고 살면. 나도 얘기하니까 화가 자꾸 나려고 그래.

 

하도 말을 안 들으니까. 아니.

그러니까 할머니 이렇게 기도하셔야 되요. 절 좀 할 수 있어요? 못해요? 다리 아파서. 지금 108배는 할 수 있죠? 천천히 하면 할 수 있어요. 내 말은 도대체 안 듣는다. 그럼 좋아. 반 까 줄 테니까 54배는 할 수 있겠어요? 그것도 못하겠어요? 54배는 할 수 있겠어요? 그럼 54배 절을 하면서 "부처님, 관세음 보살님, 우리 영감이 부처님입니다. 영감을 부처님처럼 잘 모시고 살겠습니다. 영감 말은 다 부처님 말입니다." 이렇게 기도 한 번 해보세요. 아니 일단 그렇게 해보세요. 그러면 뭔가 기적이 일어나요.

 

첫째 어떻게? "부처님 관세음 보살님, 우리 영감이 부처님입니다. 우리 영감 말씀은 다 부처님 말씀입니다. 영감 말 다 믿고 따르겠습니다." 이렇게 기도를 해보시라고.

그러면 영감이 뭐라고 그러든, 부처님 말이라고 생각하고, ", 영감 그렇게 할 게요." 이렇게. 고구마를 2줄 하면 2줄 하고, 3줄 하면 3줄 하고, 풀은 매면 매고 안 매면 안 매고. 하라는 데로 한번 따라해 보세요. 따라하면 이게 저절로 변화가 일어납니다. 자기도 편하고 영감도 변화가 일어나요. 지금 자기도 힘들고 영감도 힘들고. 두 영감 할머니가 한 집에 살면서 밥 따로 해먹는 거 그것도 힘들잖아. 그죠? 영감 하자는 대로하면 밥도 같이 먹을 수 있어요.

 

아니, 손해 보는 게 아니라, 이래야 이익 본다니까. 요렇게 절을 하면 가슴에 있던 영감 때문에 답답했던 화가 풀려요. 자기가 영감 말을 부처님 말로 안 받아들이고 안 믿어서 그래요. 그러니까 영감 말씀은 부처님 말씀입니다. 부처님 말로, 부처님이 하면 자기 따라야 돼. 안 따라야 돼? 따라야 되겠죠. 그렇게 네. . 이렇게 하면 자기 가슴이 답답한 것도 풀려요. 스님 말이 안 믿어지나 봐.

 

영감 고치려고 하는데, 영감은 부처라니까 안 고쳐도 된다니까. 절하는 게 중요해. 절하면서 뭐라고? "우리 영감 부처님입니다. 영감 말은 다 맞습니다. 무조건 예하고 따라하겠습니다." 그렇게 해봐요. 알았죠? 하하하.

스님하고 약속해 놓고 안하면 지옥 간데이. 으흠. 하세요. 으흠. 알았죠. .

 

그래도 우리 할머니는 그래도 자기 할 말 다 하고, 또 생각도 바꿔요 안 바꿔요? 바꿔요. 굉장히 중요한 거요. 할 말 다 하고 그리고 또 바꿔줘야 되요.

그런데 아까 고양에서 하는데, 할 말도 다 안하고 끝까지 안 바꾸고, 남의 문제라고 그러고 그러는데, 저렇게 딱 바꿔주니 얼마나 좋아요. 그러면 금방 좋아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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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고, 결혼 생활 몇 년 하셨어요? 45년 했는데도 모르는 일을 한 번도 안 해본 내가 어떻게 알겠어요? 아무리 훈수라지만. 네네네. 부끄러워해야 되요. 45년이나 하고도 모른다 그러면. 45년을 하고도 마누라 마음을 모른다. 선생님 문제에요. 마누라 문제가 아니고. 그런데 우리 평균적으로 보면 그래요. 평균적으로 보면 여성들이 조금 극성인 사람도 있고, 남자가 조금 문제가 있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이건 비슷합니다. 조금 심한 경우가 있지만. 그런데 남자들이 주로 자기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밥은 부인이 했어요? 자기가 했어요? .

 

그 다음에 방 청소도 대부분 누가 해요? 옛날에는? . 그런데 이런 거를 자기가 돈 벌어 올 때는 ", 커피 끓여 오너라. 신문 가져오너라. 창문 열어라. 재떨이 가져오너라." 이런 거 아니 꼽지만 다 해줘요. ? 돈 벌어오니까. 참았다는 거요. 그런데 이게 정년퇴직해서 돈도 안 벌면서 놀면서, "재떨이 가져오너라. 술 받아 오너라. 안주 차려라." 이러면, 참았던 거니까, 참은 건 나중에 터져요. 그러면 마음이 어떻게 되느냐? "너는 손도 없나? 발도 없나? 네가 갖다 먹으면 되지. 네가 열면 되지." 이런 생각이 드는 거요. 그러니까 이게 짜증이 나는데, 참았다가 말을 하니까 말이 독하게 나와요.

 

그러니까 편안하게 말을 하면 "아이고, 여보 자기가 좀 하면 어때요?" 이렇게 나오는데, 그런데 참았다가 34번 할 걸 참았다하니까 입에서 말이 어떻게 나오느냐하면 "아이고, 여보 자기가 좀 해. 내가 바빠." 이렇게 안 나오고. "너도 손도 없나. 발도 없나." 이렇게 말이 나온다. 말 자체가. 그러니까 부인이 말이 좀 독하다는 거는 부인이 많이 참았다는 거요. 안 참았다는 거요? 참았다. 이 얘기요. 그러니까 부인이 그럴 때마다 "아이고, 저 분이 많이 참았구나. 그러니까 성질이 더럽다. 이러지 말고, 많이 참았구나. 이렇게 생각해서 이제 자기가 딱딱 건드려보면 알아요.

 

그러면 커피 얘기하면 성질내면 커피에 참았구나. 밥 얘기해서 성질내면 밥에 참았구나. 술 얘기해서 설질내면 술에 참았구나. 이렇게 어떤 거를 부인이 참았나, 자기가 오늘 테스트를 딱 해서, ", 요거는 내가 해주는 게 낫겠다." 그래서 거꾸로, 커피 끓여달라고 그러지 말고 커피도 한잔 끓여주고, 술 사 달라 하지 말고 술도 한잔 대접하고, 청소 해 달라 하지 말고 청소도 해주고, 밥 달라하지 말고 밥도 해주고, 성질내는 거는 전부다 거꾸로 해보는 거요. 왜냐하면 참았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부인한테. 그러면 성질내는 부인이 고맙게 여길까? 이게 또 미쳤나? 이렇게 생각할까?

 

이게 또 미쳤나? 왜 평소에 안하던 짓 하나? 죽을 때가 다 되어가나?” 이렇게 독하게 말을 해. 왜냐하면 말이 가시가 있으니까 독하게 말을 하더라도 "여보, 미안해. 내가 잘하려고 하는 게 아니고, 내가 직장 다니고 뭐하면서 진짜 내가 가정을 제대로 안 돌봤다. 네 생각 못했다. 그런데 내가 오늘 가서 스님한테 법문을 들어보니까, 네가 성질내는 게 다 내 잘못이라는 걸 알아서, 내가 한번 연습 한번 해본다. 이렇게. 청소도 연습 한 번 해보고, 밥도 연습 한번 해보고, 그래도 네가 성질 낼 때는 나도 조금 힘들 기는 한데, 그렇다고 우리가 지금 아직 10년도 더 살아야 되는데, 이렇게 원수 같이 살 수는 없지 않느냐. 그래서 내가 그러면 내가 한번 연습을 한번 해보자. 해서 한번 해보는 거니까, 내가 밥이 좀 서툴더라도 좀 먹어주고, 커피가 맛이 없더라도 좀 먹어주고, 방청소가 좀 서툴더라도 네가 다시 하더라도 좀 봐줘라.

 

이렇게 내 마누라 참 많이 참았구나. 그래서 항성 성질내면 성질 말을 따라가지 말고, "아이고, 당신 많이 참았구나. 당신 많이 참았구나." 이렇게 자꾸 기도를 하시면. 그리고 돈 벌어와서 자꾸 문제를 풀려고 하지 말고, 성질내는 거를 자꾸 대신해주는, 요렇게 자꾸 해보면 제가 볼 때는 성질낸다는 거는요, 아직 애정이 있다는 거요. 애정이 식으면 성질도 안 내요. 닭 소 쳐다보듯이 이렇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질문하시는 분도 애정이 있으니까 그렇고, 해결하고 싶었잖아. 안 그러면 집 나와 버리면 되는데. 그러니까 이 나이에 나와서 절에 와서 살아도 되는데, 절에 와서 살아서 눈칫밥 먹는 거 보다 와서 먹어보면, 마누라 눈칫밥이 그래도 낫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요렇게 한번 바꿔보면 괜찮을 거 같은데, 한번 해보시고, 안되면 다음에 또 질문 있을 때 한번 더해주세요. .

맞는 소리요. 그건. 나도 그러겠다. 죽으려면 지가 나가서 죽지 왜 독약을 타서 감옥 가게 만들어.

 

그러니 이렇게 말을 해야 돼. 부인한테 그러니까 이게 말할 줄 몰라서 그런데, 독약을 타서 나를 죽이라. 그러면 부인이 말했잖아. 왜 죽으면 지가 가서 죽지, 남을 범인으로 만들어? 그죠. 그러니 부인이 이렇게 말해요. 성질이 나면 "너 같은 건 팍 죽이고 싶다." 이렇게 말하더라도 뭐라고 그래야 된다? "아이고, 여보, 그러면 안 되지. 그러면 내 죽는 건 괜찮은데 너 범인 되잖아. 너 감옥 가면 나 안 된다. 대게 죽이고 싶거든 나한테 말해줘라. 내가 알아서 죽을게." 이렇게 말을 해야 통하지.

 

스님이 말하는 거 보니 그렇게 하면 좋을 거 같죠? 그러면 여러분이 이럴 거예요. "스님, 너는 그럴 때 그렇게 되나?" 될까? 안 될까? 안 돼. ", 너는 안 되면서 우리보고 하라 그러나." 나는 결혼 안했으니까. 하하하. 나는 그런 거 못 할 거 같아서 뭘 했다? 안했고, 여러분들은 되기 힘들더라도 결혼을 했으면 그렇게 해야 되나? 안 해야 되나? 해야 되요. 그래야 같이 살아. 스님은 굉장히 현명한 사람이오. 나는 내가 못하는 거는 딱 알아서 일을 안 저질러. 그런데 여러분들은 할 줄도 모르는 게 일을 저질러서 지금 이렇게 고통스러운 거요.

 

그러니까 그렇게 할 수 있나? 없나? 이거는 나나 여러분이나 똑같은데, 여러분들이 나보다 어리석다. 내가 여러분들 보다 현명하다는 건 나는 내가 못하는 거를 미리 알아서 일을 안 만드는데, 여러분들은 그걸 모르고 자기가 할 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도 모르고 일을 벌여서 지금 일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그러니까 책임을 져야 될까? 안 져야 될까? 져야 돼. 그러니까 밥을 그 동안에 얻어먹었으니까 밥값을 해야 되나? 안 해야 되나? 해야 돼. 그러면 스님은 왜 이렇게 안하고도 삽니까? 부럽지 않느냐? 아니오, 나는 밥을 안 얻어먹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과보가 없고, 자기는 돈을 빌렸기 때문에 갚아야 되고, 나는 빌린 적이 없기 때문에 안 갚아도 되니까, 이거를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밥값 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요.

 

옛날에 지금 밥값이 아니고 옛날에 내가 얻어먹은 밥값 한다. 빚 갚는다. 이렇게 생각하고 영감이 부엌에 들어가 밥이라도 해주고. 설거지라도 해주고, 방청소도 해주고, 등도 두드려주고, 이걸 아양 떤다. 아니꼽다고 생각하지 말고, 빚 갚는다. 이렇게 생각하고. 아이고, 내가 너한테 빚지고, 다음 생에 죽으면 이 여자 또 만나야 되나? 안 만나야 되나? 또 만나야 돼. 그러니까 빚을 딱 갚아버려야 이런 여자 다시 안 만나는 거야.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빚 갚는다. 이렇게 생각하고 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