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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0_3. 천태종이 대처승 종단인가요?

Buddhastudy 2017. 10. 10. 19:43


여러분 우리 천태종 스님들 결혼 합니까? 안합니까? 우리 천태종 스님들 결혼 안 해요. 나같이 잘생긴 사람이 혼자 살아요. 왜 그렇겠습니까? 이것이 종단의 법입니다. 그래서 대게 많은 사람들은 한국불교의 비구종단, 홀로 독신으로 사는 종단을 조계종만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고 천태종도 독신으로 삽니다. 그런데 독신을 사는 과정이 달라요.

 

우리 천태종은 개인사찰이 없어요. 개인 사찰을 가질 수 없는 구조고, 완벽한 중앙통제방식으로 4년 임기에 따라서 주지임명을 하게 되어있고, 그 주지에 따라서 살림을 살고 난 이후에 반드시 그 임기가 끝나면 순환보직을 하는 것이 우리 천태종의 특징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왜 천태종의 스님들이 결혼을 하는 것처럼 느껴질까? 라고 하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불교의 역사를 보면 1600여년의 역사가 있지 않습니까? 고려불교 신라불교 그리고 2조를 이루어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보면, 신라불교나 고려불교를 보면 거의 황실불교였습니다. 귀족불교였었죠. 그래서 우리 천태종을 개창하신 대각국사 의천 같으신 분들도 고려문중의 넷째아들이에요. 왕자가 스님이 된 거죠. 아주 귀족불교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이어졌던 것이 불교의 역사, 이조시대에 들어오면서 숭유배불정책을 합니다. 고려불교나 신라불교를 보면 소위 국교가 불교였습니다. 왕도 사찰에 가서 참배를 하고, 스님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그러면서 정치를 했죠.

 

그런데 이조라고 하는 나라는 성리학이 중심이 되는 국가가 되어버렸습니다. 불교를 완전히 배척을 했죠. 그래서 숭유배불정책을 하는 거죠. 유교를 받아들여 숭상을 하고 불교를 배척하다보니까 고려불교나 신라불교까지는 거의 사찰들이 시내중심에 있었습니다. 아주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에 절이 있었던 거죠.

 

그런데 이조시대에 들어오면서 부터 스님들을 타박, 소위 배척하고 불교를 배척하다보니까 산이 산중으로 산중으로 은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출가를 누가 했을까요? 등 따시고 배부른 사람이 출가를 안했을 거예요. 가문이 멸망을 하거나 뭔가 삶이 고통스러운 사람들이 그것을 버리고 은둔처럼 가는 것 자체를 스님으로 인식했던 것이 이조 500년의 불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산중에 있는 스님들에게 노역을 시켰습니다. 저 경복궁을 짓거나 이런 부분의 노역을 해서 스님들이 가서 궁궐 짓는 일에 거의 희생을 하고 이랬던 것이 이조의 역사입니다. 500년 동안 핍박을 받았던 불교, 그러다가 일제의 침략에 의해서 일제강점기 36년이라고 역사를 우린 희생을 당했습니다.

 

그때에 일본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한 일이 뭐냐 하면, 대처스님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왜색불교라고 이야기를 하죠. 상월원각대조사님 같으신 분들도 그 당시에 수행을 하실 때에 일본사람들을 소위 눈을 비켜서 쫓겨 다니면서 은둔생활을 하셨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잡혔다고 그러면 구속을 당할 수밖에 없는 삶이 36년이 반복이 되는 거죠. 그래서 36년 동안 핍박을 받고 난 이후에 독립을 하는데, 독립을 하고난 이후에 가장 첫 대통령이 이승만대통령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불교현실을 봤을 때 결혼하신 스님들과 결혼하지 않은 스님들의 갈등을 모습을 봤습니다. 당시에 80%이상이 결혼을 하셨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당시에 비구대처의 갈등을 소위 만들어서 그때에 결혼하신 스님들이 다 절에서 쫓겨나가신 스님들이 대처스님들이 되신 겁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머물러 사셨던 스님들이 비구스님들이 된 거죠. 그리고 그 당시에 50년 이상 된 사찰은 조계종이라고 이름을 넣어라 그래서 59년 이상 된 사찰은 전부다 조계종이 되어버린 겁니다. 비구종단이 된 거죠.

 

그때 상월원각대조사님은 19455월 단오 날에 구인사를 초암 산 칸으로 이루시면서 우리 천태종만큼은 비구종단이다 하는 것을 표방을 하십니다. 그래서 모든 스님들이 수행을 하되, 수행의 장르는 한 사람이나 하지 않은 사람을 구분할 필요는 없다. 누구든지간에 다 출가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세속적 삶의 환경은 정리를 하고 들어와라.

 

그래서 결혼을 하셨던 분들도 가정생활을 정리하고 들어오신 분이 스님이 되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나 석유스님처럼 그냥 동진출가하신 분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과거의 결혼을 하셔서 삶을 사시다가 중간에 자식 낳아놓고 출가를 하신 스님들도 스님이고, 우리같이 이런 분도 스님이다 보니까 그 분들을 보고 대처가 아니냐? 라고 하는 오해를 하지만, 저희 종단은 처음부터 끝가지 비구종단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이 문강사 정도 되면 스님이 한 10명은 있어야 되는데, 여기 주지는 달랑 한분밖에 안 계시잖아요. 이 넓은 살림을 누가 살아요? 우리 간부님들이 다 살고 있지 않습니까? 금전출납에서부터 모든 부분을 다 신도님들이 맡아서 운영을 하고,

 

그러다보니 나날이 나날이 발전을 하되 그것은 오직 출가한 스님들의 삶의 영역이 아닌, 출가한 스님들과 출가하지 않은 모든 불자님들이 공동의 영역으로서 오직 부처님 가르침으로 마음을 청정하게 비워내기 위한, 수행으로 일관하는 종단이기에 짧은 역사 속에 그야말로 엄청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종단으로 평가를 받는 종단이 바로 천태종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